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런 경우 시부모 모시고 살아야하나요.....

소심녀 |2008.01.07 04:21
조회 27,299 |추천 0

저희 남편은 효자 중의 효자입니다...부모를 끔찍히도 생각하는 아들이죠...제 주위에 남자들과 비교과 많이 되죠 그런면에서...

암튼 제 고민은 현재 저희 시아버지가 아주 많이 편찮으십니다..근시일에 돌아가실꺼 같습니다...가족들도 준비를 하고 있는 입장이구요...

남편은 예전부터 종종 얘기했었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면 어머니를 혼자 절대 못 둔다고...

제 고민이 이겁니다...이렇게 빨리 이런 상황이 올 지 예상못했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렇게 고민상담 글을 올립니다...

남편은 제 예상대로라면 아버지 돌아가시면 바로 어머니 모시고 살자고 얘기할텐데 전 어떻게 얘기해야하죠? 그냥 싫다고 하면 당연 저한테 섭섭해할텐데...섭섭한 걸로 그치면 다행이죠 절대 같이 살아야한다고 못박으면 어떡하죠...

전 아직 30대초반이거든요....홀어머니 모시고 살 능력도 형편도 못된답니다...

저두 그렇게 막무가내한 인간은 아니거든요 차후에 연로하시면 그때는 당연히 모셔야 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근데 지금은 너무 빨라요...제 나이도 어리고 어머니는 아직 50대시고.....할 줄 아는 것도 하나도 없고 시어머니랑 저랑은 성격차이도 엄청 나고 전 엄청 예민해서 집에 누가 있어도 잠도 잘 못자는 성격인데...글구 원래도절안좋아하시는데 같이살면 매일 얼굴 보고 부딪히면 서로서로 안좋은 면만 보게 되구 그러다보면 더 고부갈등생기고 결국.....결혼생활 쫑으로 끝나게 되는 게 아닐지 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게다가 시누이들ㅜ.ㅜ 저랑 사이 진짜 안좋거든요...제가 조금만 잘못하면 제 인사도 안받고 없는 사람 취급하는 사람들입니다...쌍욕도 막 하궁 암튼 무식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인데요 지금 시집들은 갔어도 어머니곁에서 항상 맴도는 분들이라 어휴 이 시누들 생각하면 더더욱 곤란합니다...

만약 정말 모시게 될 상황이 온다면 저 화병으로 쓰러질지도 모를텐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따로 살아도 더 많이 들여다보고 더 많이 챙겨드리면 안될까싶기도 하고 근데 그 말이 먹힐지....아님 절충안으로 생각해본건데...

아직 저희 애도 없거든요...애 생기면 애낳고 그때 모신다고 하면 안될까싶기도 하고...

애가 생기면 제 맘가짐이 조금이나만 지금과는 틀려질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근데 솔직히 이때도 같이 사는 건 좀 겁나요 ㅠ.ㅠ

아님 어머니한테만 솔직한 제 심정 얘기할까요 근데 더 안좋아지면 어떡해요 ㅠ.ㅠ

아들내미랑 같이 살자고 하면 좋아라 하실 분인데,,,

으휴 잘 모르겠어요 제 원래 생각과는 다르게 돌아가는 판국이니 미치겠어요.....

 

남편 입장에서 보면 저 참 나쁜 아내이죠 아직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남편을 위로는 못할 망정 이런 걱정이나 하고 있고...저 참 이기적이죠.... 저두 제 자신이 싫어지네여...

그래도 여자분들은 제 고민 이해해주실 꺼라고 생각하고 용기내서 상담합니다....

님들이 저와 같은 입장이 된다면 어떻게 하실지...그리고 이미 겪으신 분들이면 저좀 도와주세요......많은 리플 부탁드립니다 꾸벅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아유미|2008.01.07 10:54
또 여자가 시부모 모시는 일로 골머리썩는 얘기구나.. 시부모 모시는 만큼 장인장모를 모시는 날인 언제 오려나
베플한숨.|2008.01.07 10:55
딱잘라서 안된다고 하세요. ㅡ.ㅡ; 물론 남편입장에선 어머니 중요하죠...하지만 인생의 동반자는 님입니다. 어머님 연세가 50대면...아직 혼자사셔도 될 나이에요. 돌아가실 나이까지 30년은 같이 살아야 되는데...그걸 우찌 감당하실라고 ; 집이 넓어서 서로 마주칠 일 없이 살면 괜찮겠지만 지금 아가도 없다는 걸 보니 20평 남짓 살겠네요... 친가족이라도 어느정도 불편할텐데, 그것도 사이도 안좋다면서요...시누이들 조금만 일 생겨도 달려와서 욕 바가지로 할거고... 절대 안됩니다, 안돼요. ㅡ.ㅡ 지금 냉정하게 내리는 결정이 30년을 좌우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베플,,,|2008.01.07 14:32
좀 다른 얘기지만 미국에 있을때 외국인과 대화중 한국은 시부모를 모시고 살아햐 하고 그게 전통이고 남자들이 원한다라고 얘기했더니 미국인 대뜸 "Are you crazy?" 하더라 이해가 안된다는 듯 계속 눈 똥그랗게 뜨고 왜그러냐고 묻더라 연신 미쳤다고 하고 우리나라 남자들 결혼으로! 부인 힘 빌어서 자기부모한테만 효도할 생각 하지 맙시다! 시부모 모시자는 얘기 부인한테 당당하게 하고 싶으면 시부모 10년, 친정부모 10년 벌갈아서면서 모시는게 어떨지??? 한번 심각하게 생각해보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