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효자 중의 효자입니다...부모를 끔찍히도 생각하는 아들이죠...제 주위에 남자들과 비교과 많이 되죠 그런면에서...
암튼 제 고민은 현재 저희 시아버지가 아주 많이 편찮으십니다..근시일에 돌아가실꺼 같습니다...가족들도 준비를 하고 있는 입장이구요...
남편은 예전부터 종종 얘기했었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면 어머니를 혼자 절대 못 둔다고...
제 고민이 이겁니다...이렇게 빨리 이런 상황이 올 지 예상못했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렇게 고민상담 글을 올립니다...
남편은 제 예상대로라면 아버지 돌아가시면 바로 어머니 모시고 살자고 얘기할텐데 전 어떻게 얘기해야하죠? 그냥 싫다고 하면 당연 저한테 섭섭해할텐데...섭섭한 걸로 그치면 다행이죠 절대 같이 살아야한다고 못박으면 어떡하죠...
전 아직 30대초반이거든요....홀어머니 모시고 살 능력도 형편도 못된답니다...
저두 그렇게 막무가내한 인간은 아니거든요 차후에 연로하시면 그때는 당연히 모셔야 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근데 지금은 너무 빨라요...제 나이도 어리고 어머니는 아직 50대시고.....할 줄 아는 것도 하나도 없고 시어머니랑 저랑은 성격차이도 엄청 나고 전 엄청 예민해서 집에 누가 있어도 잠도 잘 못자는 성격인데...글구 원래도절안좋아하시는데 같이살면 매일 얼굴 보고 부딪히면 서로서로 안좋은 면만 보게 되구 그러다보면 더 고부갈등생기고 결국.....결혼생활 쫑으로 끝나게 되는 게 아닐지 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게다가 시누이들ㅜ.ㅜ 저랑 사이 진짜 안좋거든요...제가 조금만 잘못하면 제 인사도 안받고 없는 사람 취급하는 사람들입니다...쌍욕도 막 하궁 암튼 무식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인데요 지금 시집들은 갔어도 어머니곁에서 항상 맴도는 분들이라 어휴 이 시누들 생각하면 더더욱 곤란합니다...
만약 정말 모시게 될 상황이 온다면 저 화병으로 쓰러질지도 모를텐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따로 살아도 더 많이 들여다보고 더 많이 챙겨드리면 안될까싶기도 하고 근데 그 말이 먹힐지....아님 절충안으로 생각해본건데...
아직 저희 애도 없거든요...애 생기면 애낳고 그때 모신다고 하면 안될까싶기도 하고...
애가 생기면 제 맘가짐이 조금이나만 지금과는 틀려질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근데 솔직히 이때도 같이 사는 건 좀 겁나요 ㅠ.ㅠ
아님 어머니한테만 솔직한 제 심정 얘기할까요 근데 더 안좋아지면 어떡해요 ㅠ.ㅠ
아들내미랑 같이 살자고 하면 좋아라 하실 분인데,,,
으휴 잘 모르겠어요 제 원래 생각과는 다르게 돌아가는 판국이니 미치겠어요.....
남편 입장에서 보면 저 참 나쁜 아내이죠 아직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남편을 위로는 못할 망정 이런 걱정이나 하고 있고...저 참 이기적이죠.... 저두 제 자신이 싫어지네여...
그래도 여자분들은 제 고민 이해해주실 꺼라고 생각하고 용기내서 상담합니다....
님들이 저와 같은 입장이 된다면 어떻게 하실지...그리고 이미 겪으신 분들이면 저좀 도와주세요......많은 리플 부탁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