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생 택시 기사분께 감사하다는 86년 여자분의 글을 읽고 들어왔습니다..
http://pann.nate.com/b2238393 <----그 분이 쓰신 글
저는 부산살고요, 올해 스물일곱되는 여자입니다.
물론 윗분말씀대로 좋은 기사분들도 많습니다..
제 경험담 해드릴게요,,,
서면에서 우리집(신평이라는 곳)까지 할증 붙은 시간에 택시를 타면
보통,,,(그 시간에 차가 안막히므로) 10,000~11,000원정도 나옵니다.
그 길에서 저희집까지 가는 길이 남포동방면으로 가는 길이 있고요..
주례라는 곳으로 가는길이 있는데 주례쪽이 더 가깝습니다.
여튼..그 날 한시쯤 택시를 타고(주례방면) 저희집까지 갔는대요...
이 분이 길을 잘 모르시는지.. 암튼 운전을 엄청 답답하게 하셨습니다.
앞에서 황색신호로 바뀔라치면 보통 기사분들은 속력을 더내서
그냥 지나칠길 을 일부러 천천히 가는건지..브레이크 밟아서 끽 세우고.
차선이 4개나 있는데 옆차선에 차들이 많은것도 아니고..
천천히 가는 마티즈 뒤에 붙어서 따라가고,,,휴.솔직히 짜증이 좀 났습니다.
우리집 앞에서 섰는데 택시비가 13800원이 나왔더군요.
제가 그길을 한두번 다녀본것도 아니고,,
항상 10000원,10500원씩 내고 다니던 길인데
암튼..몇천원 더준다는게 아까워서가 아니라...(정말) 기분이 좀 그랬습니다.
웃으면서 아저씨에게 "아저씨 13000원만 드릴께요~
택시비가 좀 많이 나온것 같아서요"하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깐 그 택시 기사분이 갑자기 도끼눈을 뜨면서
미터기에 13800원이라고 찍혀있는데 아가씨가 뭔데 요금을 마음대로 바꾸냐고
절대 안된다고 하시는 겁니다. 저는 솔직히 그 반응에 조금 황당했죠
길도 잘 모르는것 같아서 중간중간 제가 알려드리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말하면 기분좋게 그렇게 하자고 하실줄 알았습니다ㅡㅜ
그래서 아니~제가 이 길을 한두번 와보는것도 아니고..
평소때보다 너무 많이 나왔다고보통 만원정도밖에 안나와요
제가 만원 준다는것도 아니고 13000원만 드릴께요~
했더니...몇번 실랭이하다가 갑자기 별 미친년을 다보겠다고 욕을 하는겁니다ㅡㅡ
처음 탈때부터 재수가 없었다면서 그 지랄을 하는겁니다. (그 사람나이 30대중반쯤으로 추정)
저도 잘못은 했죠. 제가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상대방이 그러면 못참거든요.
그래서 "뭐라고 야이 강아지야. 손님한테 미친년이라고?하며...
암튼 이래저래 싸웠습니다.
택시기사 3년하면서 니같은년 처음본다하며 사람을 긁길래..
저도 약빨 먹일라고 부산택시 3년했는데 부산지리를 모르는게 말이되냐고
내가 너보단 운전 잘하겠다고 암튼...그랬어요,,제가 손에 15000원을 쥐고 있었는데
그 새끼가 제손에 돈을 낚아채며 니같은년 상대하느니 그시간에 돈 더벌겠다며
2000원을 던지는겁니다... 그냥 말없이 내려서 조수석 문 열었습니다.
택시회사랑 기사이름이랑 차번호랑 다 핸폰에 찍어서 저장했습니다.
그때부터 완젼 쌍욕하며 죽일듯이 덤비더군요...그래서 무섭냐고 무서우면
고객한테 그딴식으로 하지말라하고 길길이 날뛰는거 뒤로하고 그냥 집에왔습니다..
집에와서 씻는데 그 생각하니 울컥하더라고요...정말 집에 올때 좋은말씀 해주시고
그런 분들도 많은데,,, 별 이상한 새끼한테 걸려서 돈은 돈대로 더 내고
기분은 기분대로 다 잡치고.,,,ㅠㅠ 솔직히 13000원도 진짜진짜 아까웠습니다.
예~전에 택시 탔을때는 기사분이 연료가 다되서 가스채운다고 시간 쪼금 끌었거든요
우리집까지 10700원 나왔길래 11000원 드렸더니 아까 가스넣을때 시간끌었으니
만원만 달라며 천원을 돌려주시던 기사분도 있었습니당...
암튼...맘씨 좋은 택시 기사분 만나셨다고 해서 저는 끔찍한 경험담 한번 올려봅니다.
그리고 저 네이트톡에 글 처음으로 올려보는거예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