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향기◈
오늘은 더욱 더 사람냄새가 그리운 날..
꽃마다 향기가 있듯, 사람도 향기가 있다.
어떤이는 낙엽타는 냄새가나고,
어떤이는 누룽지의 구수함이 배어있고
어떤이는 너그러운 웃음이 배어있다.
스쳐 지나쳐도 꽃 향기가 배인사람
쳐다만봐도 호수가 느껴지고,
처음만난 사람인데 남 같지 않은사람
내 맘까지 차분하게 평화를 주는사람
우연한 손 내밈에 손 잡을수도 있고,
손 내밀며 악수해도 피하고만 싶은사람
몇줄의 글 만으로 상쾌함이 전해지고,
한마디 말 만으로 편안함을 전해준다.
살면서 문득 문득 사람냄새가 그리운 날,
바둥 바둥 세상살이 그냥 그냥 서러운 날
사람냄새 그리워져 군중속에 끼어본다.
사과향에 국화향에 산뜻한 오렌지향에,
사람들은 좋은향에 세상은 활기차다.
군중속의 고독인가.. 나의향은 어디갔나?
소박한 일상속의 솔직한 내 모습은,
도로옆에 먼지앉은 볼품없는 꽃 되었나?
먼지 묻은 내 향기는 비가 와서 씻어주면,
환한 웃음 지으며 다시 나를 찾으려나...
다소곳이 미소띤 채, 그냥 그냥 살고픈데...
소박한 들꽃내음처럼 있는듯이 없는듯이,
그냥 그냥 사람냄새, 내 향이면 좋겠는데...
이제와서 돌아본들 바람앞에 부끄럽네.
( 좋은생각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