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열애설은 사절입니다!"
'영원한 테리우스' 신성우(35)가 최근 방송가에 나돌고 있는 인기작가와의 핑크빛 소문을 가볍게 일축했다.
신성우는 8월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애인이 없으며,연기에만 푹 빠져있다.'고 밝힌 뒤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먼저 말을 꺼내 이목을 끌었다.
신성우가 "말도 안되는 얘기가 돌고 있더라"며 언급한 소문은 다름아닌 인기작가 고은님씨(31)와 관련 있는 것이다.
고 작가는 현재 신성우가 주인공으로 출연중인 STV특별기획드라마 '첫사랑'을 집필하고 있는 주인공이다.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로 2000년 대종상 및 백상예술대상의 각본상을 수상한 바있으며, 올 초에는 드라마에 데뷔해 사랑에 대한 남다른 통찰력으로 더욱 명성을 쌓고 있다.
그런데 신성우가 밝힌 대로 얼마 전부터 방송가에서는 신성우와 고 작가 사이에 이상기류가 감돌고 있다는 설이 모락모락 피어났다.배경은 두 사람이 상대의 생일을 챙겨줄 만큼 무척 친하다는 데서 비롯됐다.친구처럼 격의 없는 말투를 주고받으며 사석에서 어울리는 모습이 몇 차례 목격되면서 미남 스타와 미모의 작가가 커플을 이루는 것 아니냐는 호기심 어린 추측이 일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친분에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람들 중에는 신성우와 고 작가의 인연을 잘 모르는 이가 많다.두 사람은 올 초에 MBC베스트 극장 '꽃'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바 있다.'꽃'은 고 작가에게는 드라마 데뷔작이고,신성우에게는 연기자로 재평가를 받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꽃'을 계기로 친분을 쌓기 시작한 이들은 '첫사랑'에서 또다시 만나게 됐다.신성우는 일찌감치 '첫사랑'의 남자주인공으로 낙점된 상태였는데 그때만 해도 고 작가는 K2TV '여름 향기'를 집필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된 상태였다.
그런데 고 작가가 '여름향기'에서 손을 떼고 '첫사랑'에 합류하면서 공교롭게도 두 사람의 재회가 이뤄졌다.
게다가 신성우는 이전 어느 작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첫사랑'에 대단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주인공을 맡았을 뿐 아니라 드라마 주제곡을 직접 부르고 OST도 프로듀싱했다.이런 까닭에 일반 연기자와 다르게 드라마의 흐름과 관련해 작가와 자주 의사소통을 할 기회가 있다.두 사람의 핑크빛 소문은 드라마를 향한 신성우의 남다른 열정과 무관하지 않다.
신성우는 "만약 앞으로 진짜 열애설이 난다면 그 상대는 결혼할 여자일 것이다.그리고 이번 드라마를 잘 마친 뒤 고 작가에게 멋진 남자를 소개해주기로 약속했다"며 빙긋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