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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 욕하다가 좋아하게 된 사건..

천안급행 |2008.01.09 16:36
조회 341 |추천 0

안녕하세요

 

지하철 자주 이용하는데요~

 

저는 6시 7분에 항상 천안행 급행을 탑니다..

 

어제도 어김없이 탔는데 어떤 한 남자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앉아 있더군요

 

저는 서서 mp3들으면서 가고 있었는데

 

안양에서 임산부가 그 남자한테 앞에 슨겁니다.!!!

 

욕은 여기서 부터 시작됬습니다.

 

물론 속으로 혼자 욕했지요

 

"아니 저자식은 임산부가 떡한히 서있는데 왜 안일어나?"

"아 싸가기 없다~"

"너네 엄마를 생각해라~"

"이X이 얼굴만 반반했지 속은 쓰래기구만~"

 

등등 속으로 별의 별 생각을 다하고 욕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던 그 사람이 아줌마 얼굴을 한번 보더니

 

그래도 계속 앉아 있는겁니다!!

 

그때부터는 속으로 쌍욕을 했습니다 ㅋㅋ

 

근데 한 30초쯤 지났을까? 그남자가 여자 임산부 얼굴을 보더니

 

또 배를 보더니 놀라는겁니다

 

"엇!! 임산부셨네요?" "죄송합니다~"

(민망한듯이 옆으로 잽싸게 ㅎㅎ)

 

이러더니 일어나서 옆쪽으로 가더군요;;

 

그때부턴 다시 보이기 시작하는겁니다 ㅎㅎ

 

임산부가 떡한이 있는데도 앉아 있다고 욕 했었는데

 

못봤었었나 봅니다~

 

아~ 훈훈하게 생긴 아이가 훈훈한 짓을 하니~ 내맘이 훈훈해 지는거 같습니다 ㅎㅎ

 

짜식 또봤으면 좋겠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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