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섹시가수 다 모여봐!'
여름이 되면 가요계에 의례 '섹시함'을 컨셉트로 나오는 가수들이 많다. 유례없는 불황을 맞이한 올 여름엔 섹시함을 컨셉트로 나온 여성가수들이 여느 해보다 더욱 늘었다.
유니, 신은성, 더 에스, 헵시바, 소리 등 하나같이 섹시한 마스크와 몸매에 과감한 노출로 가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매거진에서 올여름 돋보이는 섹시 여성가수들의 컨셉트와 음악적 능력 등을 알아봤다.
☆ 유니(U;Nee) '전격변신, 연기자에서 섹시가수로!'
유니는 연기자로 데뷔했다. 그의 프로필을 보면 '어른들은 몰라요' '여자 대 여자' '왕과비' '귀여운 여인' '세븐틴' '용의눈물' 등 드라마와 영화가 전부다. 그런 그가 지난해부터 연기를 완전히 접고 두문불출하며 오로지 댄스음악만을 팠다.
그리고 1집 유니코드(U;Nee Code)를 내놓았다. 1집엔 힙합, 라틴댄스, 마이애미 등 다양한 장르를 담았다.물론 모두 여름에 걸맞는 시원한 음악들이다.
그리고 유니하면 섹시댄스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타고난 유연성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에로틱한 댄스를 선보인다. 물론 파워풀한 댄스도 이에 못지않다. 유니는 또한 MTV '강호동의 천생연분'에 출연해 '0표 아가씨'가 된 후 눈물을 보여 팬들에게 때묻지 않은 순수한 인상을 심어준 것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 신은성(Cin eun sung) '섹시한 입술, 표정부터 다르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나와 유니와 함께 섹시가수 투톱을 형성한 신은성은 섹스어필한 외모가 가장 돋보인다. 그의 마스크에는 청순한 소녀의 이미지와 성숙미 넘치는 섹시미가 함께 녹아 있다는 평이다.
이를 영화사에서 먼저 알아보고 메이저 영화 2편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했지만 신은성은 가수의 길을 위해 이를 과감히 포기했다.
신은성은 선천적인 리듬감으로 섹시댄스를 소화해낸다. 그의 앨범 'Go Away'에는 보사노바, 발라드, 펑키, 유로팝 등 다양한 장르가 총 망라돼 있어 듣는 이의 귀를 지루하지 않게 만든다.
초반 소속사와 손발이 맞지 않아 고생을 했지만 최근엔 위기를 넘어 음악프로그램과 오락프로그램을 오가며 종횡무진하고 있다. 정작 본인은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지만 데뷔전 모 인기그룹 멤버와 사귀었다는 사실도 인기몰이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 더 에스(The S) '흑백의 섹시조화로 팬들을 사로잡는다!'
섹시한 여성 두 명이 포진한 댄스그룹이다. 멤버 중 여성적 섹시미를 자랑하는 이윤미는 K2TV '산장 미팅 장미의 전쟁'이 배출한 퀸카 출신으로 벌써 4만명이 넘어선 팬카페 회원수를 자랑한다. 중성적인 섹시미를 풍기는 김근영은 완벽한 글래머 몸매에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가 특징이다.
더 에스는 지난 달 31일 KTV '뮤직뱅크'에서 라이브무대를 갖는 도중 조명이 과열돼 타버리는 작은 방송사고를 겪었다. 그러나 이 사고 덕분에 모든 스포츠일간지에 기사가 나가는 기쁨도 누렸으니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코코, 비비, 몰리, 타샤니 등 수많은 여성 2인조 댄스그룹이 나왔지만 거의가 단명했다. 더 에스가 이 징크스를 넘어설수 있을지 주목해볼 일이다.
☆ 헵시바(hephzibah) '쿨한 여름 댄스음악으로 승부한다!'
'내 기쁨을 그대에게서'란 뜻의 헵시바 역시 앤지와 애리로 이루어진 여성 2인조 댄스그룹이다.
무용가와 음악가 부모님을 둔 앤지는 김장훈, 피플크루 등의 코러스 출신으로 여러 가요제에서 상을 휩쓴 재목이고 애리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다니는 새내기이자 CF, 영화 오락 프로그램 등에서 끼를 갈고 닦았다.
첫 앨범 '댄스! 댄스! 댄스!' 중에서는 펑키댄스곡 '춰봐'를 타이틀곡으로 정하고 가요팬 공략에 나섰다. 이들의 강점은 쿨, DJ DOC, 샵 등 댄스그룹의 곡들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박해운이 직접 프로듀서를 맡아 작업을 했다는 것이다. 여름용 음악으로는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 서연(SeoYeon) '앳된 모습, 그러나 당찬 음악!'
서연은 엄밀히 말하면 섹시함을 컨셉트로 하는 가수는 아니다. 차라리 아이돌 가수에 가깝다.
서연이 올여름 가장 돋보이는 곡으로 대중앞에 섰다.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유럽풍으로 리메이크해 타이틀곡으로 정했기 때문에 가요팬들에게 가장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갖췄다는 평이다. 듀스의 기억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으나 그렇다고 선뜻 기억나지도 않는 때를 고른 리메이크의 타이밍 역시 정확하다.
거기다 서연은 17세의 나이에 작사, 작곡 능력까지 갖춰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신인이다.
★ 소리(Sori) '관능미 넘치는 음악에 빠져봐!'
소리의 트레이드마크는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갸냘프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오랜 기간 가수데뷔를 준비해왔다. 최근 경향으로 봐서 20대 중반의 나이로 데뷔했다는 것은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섹시미로 쳐도 다른 가수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첫 앨범의 총 13곡 중 11곡이 댄스곡일 만큼 여름음악에 충실했다. 섹시미 넘치는 몸매에다 관능적인 춤과 음악으로 올여름 가요계를 석권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올여름 시즌엔 이처럼 섹시함을 내세우면서도 그 속에서 가능한 한 자신만의 컨셉트로 차별화해보려는 신인들이 대거 음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