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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변퇘쉐끼..억울합니다.

나쁜피 |2008.01.10 10:56
조회 517 |추천 0

톡톡을 즐겨 보는사람입니다.

세상사 별얘기가 다 들어 있는네모박스가 활력을 주기 때문에 머리 식힐겸해서

자주 들어와 웃고, 욕하고 가는 사람중하나인데,

이렇게 글을 쓰게 될줄을 몰랐네요.

 

오늘아침은 정말 특별한 날입니다.

오늘 오후에 제게 아주 변화무쌍한 계획의 시발점을 맞이하게 될 날이어서

어제 저녁부터 그것만 생각하고 아침에도, 그 생각에 출근길 발걸음도 가벼웠고,,,,,,,

사건은 지하철 녹색박스 2호선을 타고 삼실로 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낙성대에서 8시 50분쯤 2호선을 탄것같습니다.

여전히 콩나물 시루 퐉퐉 이었구요. 저 역시 콩나물마냥 간신히 끼어서

이리저리 치이면서.... 삼실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꽉끼는 지하철을 수 만번 탔어도 사람이 부딪히는 맞부딛껴 서야만 하는 2호선아침 출근길에서

몸이 닿는건 당연한일이고, 서로서로 조심하려고 몸을 살짝쿵 비껴서고 이리저리 움직이고,

저 역시 움직이고, 그러다조율이 되고 자리를 잡고....

오늘은 이상하게 궁딩이 쪽에서 자꾸 뭐가 쪼물딱 거리는게....

처음에는 뒷사람 가방이거니... 뭐뒷사람 허벅지거니....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제가 키가 작기 때문에 (158) 가방이 제 궁딩이에서 노니는건 많이 당했습니다.

그렇다해서 가방을 고발할수는 없는것이기에....

 

(두둥~~~)그런데 오늘은 이상했습니다.

낙성대에서부터 ... 엉덩이 쪽이 근질거리듯이 만지는 느낌이 계속 지속되는....

뒤를 돌아보았는데 어떤 총각이 고개숙이고 있고, 바로 뒤에 제 쪽에 붙어 있는 사람은 안보이고,

워낙 낑겨서 가는 것이였기에 고개 돌리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냥 늘상 가방같은것이려니 하고. 아니겠지거니....하는 마음에 다시 자리 잡고 서있는데

제가 몸을 다른방향으로 틀고 자세가 바뀌는데도 분명히 어떤 손모가지가 제 궁딩이에 떡을 붙였나...자꾸 쪼물딱...너무나 분명한 느낌이었고,

생각하다 보니 첨느낌도 분명히 손이었었고,,,의구심이 한방에 날라가고 확신을 한터에..

뒤를 홱돌았더니....제가 몸을 확 비트는 순간 저만한 키의 검은 패딩 잠바를 입으신 짧은머리의 한아저씨가 따라서 홱몸을 비트시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저씨! 어디 만지시는거예요?"

-"내가 뭘 만졌다는거야"

어이없는 말싸움의 시작입니다.

저 목소리 열라 큽니다... 현장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용역아저씨들한테 욕도 열라 잘합니다.

있는 힘껏 그 아저씨가 잡아 떼기에.. 그리고 절 미친년 취급하고, 너같은 년은 안만진다..

정신이 없어서 뭐라 했는지도 기억이 안납니다. 최대한 그 쉐끼가 의연하게 얘기 하길래

저도 터져 나오려는 울음 참으면서 꾹 참으면서 대응했습니다.

 저도 같이 욜라 욕했습니다...

솔직히 엄청 떨렸습니다. 속으로 얼마나 떨었는지...

신문이나 인터넷에 성추행 당했다는 수 많은 얘기들...그런얘기를 보면서... 저런쉐키 나한테 걸리면, 죽는거지...이러면서 코웃음 치고 그랬는데...막상 당하니까

우와....하늘이 노랗더군요...저 안이쁩니다.. 그래도 변퉤 개나리 새끼들은

그런거 안따지는것같습니다...

한참의 실랭이가 오가는데, 경찰에 신고 한다고하고, 저번에 너어디 어떤 놈하고 짜고,

자기를 몰아 세우는것이 아니냐하길래....

어이 없어서 아저씨 무고죄로 넣고 성추행으로 넣겠다 했더니...

되려 이 미친쉐키가 접입가경으루다가....절 무고죄로 넣는다고 하더군요...

 

더가관이었던건...그 2호선 칸에...그 수많던 사람들....아무도 도와주지 않더군요..

뭐야 아침부터 시끄럽게...이러는 수근대는 소리도 들리고,,,우와....정말...

지하철에서의 희망은 보이지도 않고 해서 그쉐키한테 내리라고 했습니다.

그새끼가 딱잡아떼면서..안내린다 그러네.....그렇다면 난 삼실 역삼인데...역삼을 지나더라도

당신을 따라 내리겠다 ...했더니...내리겠답니다..

딱 강남역에 서길래 내리라 했습니다...

넌 죽었어 속으로 생각하면서 먼저 내렸습니다. 

많은 인파가 나오고...그새끼가 안보였습니다. ㅠㅠ

 순간...참았던 눈물이 주루루 흘렀습니다. 제가 내렸던 칸에멍하니 서서...

승객들의 눈을 마주치는데.... 정말 사람이 싫고,,,, 2호선 네모박스도 너무 밉고....

그새끼는 안보이고,,, 제가 눈이 너무 안좋습니다...제가 내리는 순간 그 새끼 튄줄알았는데...

멍하니 서서 지하철 문이 닫히고 가는걸 보면서, 억울함..그냥너무나 서운함...

좀 내가 좀 쫌  이뻤으면 이 많은 사람들중 몇명이라도 나서서 도와줬을텐데 ...하는....

별의별 생각.....

지금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너무 눈물이 나고 손이 떨립니다..

주루룩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멍하니 서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저에게 오더군요....

 

제가 그 변퉤개나리쉐끼하고 방배전부터 언쟁을 한것같은데,....

제 옆칸에 계셨던 분이시라고 합니다.

도와줘야 겠다는 생각으로 그분은교대에서 내려야 하는데, 같이 내린다는 소리에

도와주려고 더 지나치셨다고 하더군요..(너무 감사 ㅠㅠ)

그분왈...제 목소리가 지나치게 크고 당당해서 첨에 들었을땐,

꽃뱀 같은거아닌가 라는 의심을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눈물도 나면서 그분말에 웃음이 픽 나오데여....

설마....사람들이 그것때문에 안도와줬을랑가?ㅋㅋㅋㅋ

좀더 이뻤어야 되는데..아까워제기랄..진작에 쌍꺼풀하고 코쫌 세울껄...

엄청 후회..

그분왈....그 변퉤새끼 안내리고 지하철안 인파 속으로 더 들어갔다는 말에...

2호선을 100바퀴 돌더라도 그쉐끼 내릴때 잡아 같이 내렸어야 하는데.

참고로 제 궁딩이는 쉑씨하지 않습니다..변퇘는 안가린다는걸

오늘더 확실히 알았습니다...

 

오늘일로 많은것을 느꼈습니다.

어떤것이 사람을 돕는것인가...심적으루나마....

야이쒜끼야...너 디졌어 딱걸렸어...기다려.....

뒤통수 조심해....

당장 오늘 퇴근길부터 2호선 네모박스안에.. 변태 퇴치 수사1본부...차린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자여러분들...변태 조심하시고...

남자여러분들도..ㅋㅋ 꽃뱀...조심하시고요..

오늘 저 도와주신...홍님...너무 감사해여...

다음에 제가 또 당하더라도..사람들한테 도와달라고...호소하듯이  그러지는 못하지 싶네여..

담에 그런놈 저한테 걸리면 오늘처럼 열라 크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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