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참...어렵네요~~ㅎㅎ
그러고보니까 벌써 10개월이 다 되어 가네요??ㅎㅎ
전 기숙사에 살고 있어요..
지난 겨울바람이 불기시작한 때..
기숙사 행사에서 너무나도 성실히 일하는 모습에 반해
혼자서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을 키우고 있습니다..
첨엔 호기심이였다구 할까요??
대학에 들어와서 첨으로 가슴에 와 닿은 남자에 대한 동경??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게 아니더군요..
ㅎ 전 금방 지나가는 소나기같은 일인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더 제 맘속 깊이 들어와 자리를 잡더군요..
그 사람에 대해서 하나둘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저녁 1년에 딱 한번 남녀거주지의 왕래가 가능한 기회를 틈타
그 사람의 방엘 갔습니다..
ㅎㅎ 그땐 정말 뭔 용기가 났는지..
똑똑 노크를 하고 방문을 열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사람은 방에 없더군요..
무려 10개월전일이지만..
침대위에 던져져있던 책한권과
그 사람이 입고 있었던 점퍼가 의자에 걸쳐있었던 것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제대로 볼 사이도 없이 그 사람이 들어올까봐 얼른 문을 닫고 나와버렸습니다..
그렇게 그 사람의 방호실과 학교.. 과.. 집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그 사람과 마주칠까봐..
식사시간이 되면 식당에 내려가 밥두 천천히 먹구..
항상 그 사람의 방을 응시했습니다..
(제 방은 6층 - 그 분의 방은 3층)
어쩌다 그 사람의 모습을 보는 날이면 너무나도 기뻤죠..
그렇게 지내다 방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숙사에서는 겨울이면 방을 비워야했죠..
그래서 그 사람과도 이젠 끝이라고 생각하고
그 사람에 대한 제 맘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어느덧 방학이 끝나고 어느정도 그 사람을 잊었을 쯤..
세상에.. 졸업을 한 줄만 알고 있었는데..
저녁을 먹는데 언젠가 바로 제 옆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ㅎㅎㅎ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곁눈질로 그 사람을 확인하고..
그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죠..
그렇게 그 사람도 다시 기숙사에 들어온 것을 알고 다시 제 맘속에선 무언가가 솟아났습니다..
그렇게 가끔 밥먹을 때나.. 복도를 지나가는 모습을 지켜본 것이
벌써 10개월이나 지났습니다..ㅎㅎ 이렇게 될준 몰랐는데..
고백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저의 존재조차 모릅니다..
한번도 그 사람앞에 나서본 적이 없어서..
그 사람은 올해 24살 대학생입니다..
깔끔한 스타일에 차까지 갖구 있더군요..
전 21살 대학생입니다..
작은키에 조금은 이뿌다는 말을 듣는 그런 편한 이미지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저하고는 약간 차이나는 외모상의 문제도 있지만..
그 사람이 여친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 모릅니다..
소문으로는 없다고들 하던데..
정말 이젠 말하고 싶습니다.
저와 만나달라고..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게 되지 않는군요..
용기가 없어서.. 자신감이 없어서..
지금 그 사람은 또 집에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그 사람의 방에 다른 사람이 들어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숙사에는 원래 한 방에 두명이 쓰게 되어있지만..
누구의 대신으로 들어온 사람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 불안합니다..
이번 방학이 끝나고 돌아오면..
진짜... 진짜.. 말하려고 했는데..
"미안합니다.
당신의 허락도 없이
당신을 제 맘속에 담아버렸습니다."라고..
아무리 다른 남자를 만나려고 해도
저도 모르게 "저 조아하는 사람 있어요"라고 말하고 있더군요..
ㅎㅎ
이란게 이렇게 힘든줄 몰랐습니다..
어릴적 잠시 앓은 열병같은 첫사랑외엔 처음이라 더 신중하고 겁이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백하지 않으면 더 후회할꺼 같애요..
그래서 더 기다려 집니다..
제 고백을 받아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