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커플이었어요.
헤어졌어요.
그런데..헤어지고 나니.. 헤어진게 다가 아니에요.
정말 불편하고 힘들고 짜증이 나기도 하고 신경쓰이고..
회사일까지 안되고..정말 죽겠어요.. ㅠㅠ
사랑할때는 좋았죠.
엘레베이터에서 마주치면 둘이 안고 뽀뽀하고,사귀는게 비밀이었기에 서로 눈짓하며
행복해하고 날마다 볼수있고 ...
그런데..
헤어지고 나니..
얼마전까지 내 사람이었던 그가..
이제는 내 사람이 아니며..
일이 남아 사무실에 둘이만 앉아 있어도 서로 깎듯이 존칭을 쓰고
힘드네요.
제가 먼저 헤어지자 했죠.
그에게 너무 실망해서 더이상 만남을 지속시켜 나가기 힘들어서 그렇게 결론을 내렸는데..
어차피 그도 수긍했고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 하루아침에 변하는게 아닌지..
머리로는 내사람이 아니다 .. 더이상 미련두지 말자 하면서도
그가 신경쓰이고 힘들고 .. 정말 아무렇지 않게 웃고 떠들고 심지어는 내 책상 바로앞에서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는 그가 조금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사실..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그가 정말 아무렇지 않다는게 아니란건 압니다.
밝게 지내보려고 ,, 힘든걸 감추려고 애쓰는거란걸.. 아는데요..
그런 모습이 애처롭다가도 그냥 화가 나기도 하고
저는.. 지금 회사에서 늘 기운없고 웃지도 못합니다.
오늘도 전 그와의 이별이 너무 슬퍼서 침대에 널부려져.. 슬픈 음악이나 듣고 있는데..
이렇게 마음이 너무 아픈데..
그는 친구들과 오늘 스키장을 갔네요.
그의 사생활을 알고 싶지 않아도 한 사무실에 앉아 있으니 다른 사람 입을 통해 그가
무엇을 하는지.. 다 알게 되고..
물론 극복해야 하는건 알고 있지만..
정말 일도 싫고 회사도 그만두고 싶습니다.
헤어졌는데.. 여전히 내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는 그가..아직도 내 사람인거같은 착각이 들기도
하고..
앞에서 보이는데.. 모른척 외면해야 하는 이 현실에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정말 돈만 아니면.. 이 회사도 때려치고..
멀리 어디로 떠나버리고 싶은데..
그렇다고 다시 사귀자고 말할 자신도 용기도 없습니다.
그가 다시 사귀자고 매달려도 그럴수 없을거 같구요..
단지 헤어진후에 아무렇지 않게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이 감당이 안되네요..
다른 분들은 이런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갔는지요?
친구로 지낸다는것도 우습고.. 그렇게 행동이 되지도 않거니와..
정말 이대로 있자니 가슴이 새까맣게 타들어갑니다.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