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알게된 오빠가 있습니다. 2살 연상이구 한 일년전부터 이름정도만 알았었는데 얼마전에 오빠가 편지로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오빠는 절 많이 좋아한다구 하는데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그냥 아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아무튼 남자친구가 된 오빠는 이제 취업준비 열심히 하고 나중에 저한테 당당하기 위해서 돈도 많이 벌고 열심히 살것이라고 하는데요. 얼마전에 대화를 하다가 그동안 오빠가 좀 많이 놀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대략 여자친구 30 명정도 사귀어 봤고, 군대에 다녀와서 정신차리기 전까지 안해본 것 없이 모든 것을 해 보았기에 이제는 열심히 살아서 행복해 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여자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참 잘 챙겨주고 이것저것 잘 해주기는 하지만, 원래 그냥 남자친구 이전 상태가 더 편한 듯 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제가 이번학기에 교환학생으로 1년간 미국에 갈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서 고백했다고 말하는데 진심인듯 싶기는 하지만, 남자한테 다시는 속지않겠다 다짐해서 믿지는 못하겠습니다.
이제 사귄지 한 달도 안되었는데 뭐 별다른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차라리 많이 좋아하는 감정을 갖기전에 이별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