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
포근했던 일욜의 끝자락에 지금 접속한 4924명중 절반은
분명 사랑의 아픔을 가슴에 안고 허전한 마음을 무엇으로든 메꾸려하겠지요...ㅋ
1년가까이 만나온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잠못드는밤 청승맞은 라됴의 음악에 파묻혀 베갯잎이 젖도록
질질 울어댈정도로 아직 사랑하나봅니다.ㅋ
잊으려 노력했어요.
내게했던 나쁜모습만 상기시키려도 했어요.
근데 잘 안되네요.
그럴수록 더 강하게 밀려와요.
그래서 하루24시간을 그 사람 생각만 하네요...
그래서 그냥 즐기기로했어요.
이별후를, 이 가슴찢어짐을, 과학으로도 증명되지 않은 마음의 존재를...
그냥 즐기다, 보고싶음 사진도 보고
그리우면 술도 먹어보고,
그렇게 즐기다보면 난 가만있어도 시간이 해결해주겠지요...
혹시 이동화 기억하세요?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왔던 이야긴데...
바람과 햇살이 내기를 했어요.
외투를 껴입고 지나가는 나그네의 옷을 누가 먼저 벗기는가 하는 내기...
바람은 자신있게 차갑고 거센 입김을 불었지만
그럴수록 나그네는 외투깃을 꼭 붙잡지요.
이때 햇살이 온화하게 빛을 내뿜자,
나그네는 그냥, 알아서, 스스로, 또 몸이 원하니까...
자연스레 벗지요...ㅋㅋㅋ
부드러움이 차가움을 이겨요.
자연스러움이 억지스럼을 이겨요...
우리, 지금 이 힘든 순간을 부드러운 자연스러움으로...
그냥 시간에 맡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