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전 간만에 여유로운 주말을 보냈어요... 라고 말씀드리려 했는데,
주말의 여유를 너무 많이 만끽하다가 늦잠 자서 교회도 제끼고,
모처럼 밀린 빨래 한다고 설쳐대다가 섬유 유연제 대신 울샴푸 넣어서 결국 빨래 다시 하고,
보리차 끓인다고 가스렌지에 물 올려 놨다가
조카랑 게임하는데 정신 팔려 다용도실을 물바다로 만들어 부모님께 꾸중만 들었네요...
이노무 덤벙거림이 새해 되면 좀 고쳐질까요? ^^;;
이번 주말을 이용하여 영화를 세편이나 봤는데, 그 중 하나가 내니 다이어리였어요...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한 스칼렛 요한슨이
면접을 보러 갔다가 자신에 대해 설명해 보라는 면접관의 말을 듣고,
자신의 자아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부터 영화가 시작되요...
자신이 누구인지, 또 진정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다가
결국 상류층 자제의 유모로 취업하게 되어 여러 가지 일을 겪게 되는데,
나중에는 자신의 자아를 찾는다는 것으로 영화가 끝나요...
따뜻한 가족애가 이 영화 전체의 줄거리일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극중 여주인공의 자아찾기가 상당히 인상적으로 느껴졌답니다...
극 중 여주인공의 마지막 대사가 인상깊어요.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면 자신이 전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세상으로 과감히 떠나라."
배부른 투정일 수도 있겠지만,
저 역시 지금 제가 익숙해져 있는 이 일상에서 과감히 벗어나
좀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 보고 싶다는 열망이 더 커졌어요... ^^;;
한 1년 정도만 그렇게 살아봤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