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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쓰는 두번째 편지

신원아..

너한테 이렇게 두번째 편지를 쓰게되는구나 ..

우리 처음 사겼을떄 생각나 ?

시험기간때 도서관같이가서 공부하자고하고 해놓고 넌 옆에서 잠들고 ..

너 잠자는 모습 보면서 내가 편지 써서 가방속에 몰래 넣어뒀는데 ..

그날 저녁에 눈치없이 전화해서 

여자가 글씨를 왜이렇게 못쓰냐면서 ~  그흔한 하트모양 하나 안그렸냐면서

투정부리고 그렇게 서운하게 말하더니.... 그 다음 날 니가 내 가방에 편지 몰래  넣어뒀는데..

집가는 버스타면서 자리에 앉자마자 너한테 창문밖에서 손 흔들고

바로 편지 읽었느네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버스에서 내리고 집까지 걸어가는

10분거리도  5분만에 달려갔다.

잠자기전에 그 편지 계속 읽고 또 읽으면서  베게속안에다가 넣어보고 꼭 꿈에서 널 만나게해달라고 마음속으로 말하면서  그렇게 잠들었었는데..

그땐 사랑이 뭔지 이별이 뭔지 알기도 전에 그냥 그때가 정말 행복했었던것같아..

너를 좋아하고있고 너도 날 좋아하고있다는 생각에 마냥 좋아했었어.. 

그때 써준 편지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는데..

이게 정말 마지막이될것같아 ..

우리 헤어진지 한달 다 되간다 .

서로 사랑했던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너무도 짧게만 느껴졌는데 ..

너랑 헤어지고 난 후부터는  하루하루가

천천히 가는 느낌을 받는걸까 ..

다음날 아침엔 항상 핸드폰 시계를 보기도 전에 니문자를 보고 항상 웃으면서

일어나곤 했었는데 ..

..그리고 .. 너 정말 나빴던게 뭔줄알아 ? ..

지금 이제와서 바보같이 하는얘기지만..

.. 니가 문자로 우리집앞이라고 나오라고했을때

우리 싸우고 연락안한지 3일만에

난 니가 저 멀리서 웃고있을줄알았는데 ..

깜깜한 밤에 니 뒷모습 밖에 안보이더라 가까이 가면 갈수록

그냥 설마설마 했던 마음이였지만  ..

혹시나 했던게 .....맞더라 ..

정말 니입에서 우리 헤어지자 ..친한친구사이로 지내자고 말했을때..

니가 내 얼굴보고 그말 했을때 ..

난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어 ...그때 마음은 말로 설명못해 ..

그냥 내일이면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우리 다시 웃으면서 만날줄알았거든..

내가 여기서 무슨말을해야되나

머릿속에는 수십개 생각이나는데 말이안나와 ..

니얼굴이 흐미하게 보여지고 눈에는 눈물이 고여서 깜빡거리면 눈물이 쏟아질까봐

꾹 참고 .. 알겠다고 가보라고 하고 놀이터에 앉아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

나 근데 울면서도 니가 갑자기 나타나서 울지말라고 안아줄것같았어 .. 

내가 너한테  ' 나도 그말하고싶었는데 먼저말해줘서 고맙다 '이렇게 야속하게

문자를 보냈지...

그리고 몇칠뒤가 지나도 .. 너에게는 연락이 없더라 ..

차라리 다른여자가 생겼다고 말이라도 하지

말도안되는 이유 다 붙여가면서 내가 더이상 슬퍼하지않게

널 미워할수있게 말이라도 해주지....

너랑 찍은 사진. 커플반지도 ..

심지어 너를 처음 만날때 니가 나에게 사준 오렌지주스 빈병도

깨끗히 씻어서 안버리고 보관해뒀는데 ...

자존심이뭐라고 또 내가 먼저일촌끊고 ..지워지지도않는 너 핸드폰번호 삭제하고 ..

친구들이 괜찮다는말에 웃으면서 말했던 난데 ..

친구들이 진짜 잊었냐는말에 자신있게 잊었다고 말했던난데..

가끔씩 학교에서 니친구들보면 더 밝게웃었던 난데..

사실..너 정말보고싶고 너 정말 죽을만큼 밉고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어 .

잊.었.어. 이세글자 나에겐 너무 어려워  ..

나도 언젠가는 다른사람만나고 또 다른사랑을하겠지..

너 역시그럴꺼고 .. 우리 사랑했던 좋은 기억만 가지고 정말 진심이였던 내마음 알아줬으면좋겠어 .. 이렇게 글을 쓴건... 오늘만 널 마음껏 그리워할꼐 ..

그리고 너와내가했던

잘지내고  행복해지라는 약속 .

아직도 못지키고 있어 ...

하지만 정말 잘지내고 행복했을땐

웃으면서 서로의 행복을 축하해주자

나를 좋아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신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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