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입니다. 며칠만에 들어왔더니 많은 글들이 올라왔네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특히 차근차근 약식재판 하고 잘 알아보라고 하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희가게 욕하시는 분들, 그렇게 막말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저 민원 올리고 법무사 상담하고 별짓다해도 뾰족한 수가 없었어요...그래서 답답한 심정으로 네이트에 글올린거구요....이 글 올릴시간에 민원이라 내라구요?
벌써 다하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 하다 네이트 톡이 생각나서 올린 겁니다.
법무사하고 상담해봤지만 여전히 그 서울출입국관리소 조사과 직원은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합니다.
그리고 불법 중국인 썼다고 벌금 물어도 싸다고 생각하시는 님들 많은데
뭐 상황이나 똑바로 알고 입 뚫렸다고 함부로 말하십니까?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서 얼마나 위조 주민등록증, 위조 문서 잘 만드는지 아십니까?
주민증까지 보여주면서 한국 남자랑 결혼해서 시민권 얻어서 알바하러왔다고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그거를, 가게 24시간 운영하느라 바쁘신 저희 어머니가 일일이 확인할 시간이나 있는줄 아세요?
그리고 뭐? 2층이니까 돈 잘버니 400만원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보세요. 가게세가 얼마나 나가는줄 아십니까?
하루에 백만원도 못팔때도 많아요. 현상유지라도 그나마 하고 있습니다.
경제 어려워지고 배추값, 파값, 무값..기본 재료들 너무 오르면서 너무너무 부담됩니다...
아마 장사하시거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해보셨거나 하신 분들은 알꺼예요.
그런데도 장사하십니다. 안그럼 먹구 살거 없으니까.
그리고 말이에요..불법 간판 문제. 왜 여기만 두드려맞습니까?
기준이 얼마나 웃긴지 알기나 하십니까?
바로 앞에 24시간 편의점에서 내놓은 입식 광고 간판은 도보기준선을 안벗어나서 안가져가고
우리꺼는 도보 기준선을 거의 30센티 벗어났다고 간판가져가는 것들이 공무원입니다.
그럼 그 기준선을 지키면 되지 않느냐고요?
글쎄요 여러분들중에는 그런 법 일일이 알고 사는 사람들 얼마나 되세요?
저희도 마찬가지에요..모릅니다..
중국인 쓰는거 그렇게 200만원 때리는줄도 몰랐습니다.
인력알선소에다 소개비 들여서 소개받았고, 중국인들이 위조했는지 안했는지 솔직히 저희는 알방법 없습니다. 그저 감사하게 쓸뿐이죠...가게 10년하면서 이런경우 처음이었고
언제 이런게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10년 동안 이런일 없었으니 당연히 괜찮은 건줄 알았죠....
그리고 경찰들 밥값, 저희 경찰이랑 싸우기 싫습니다.
밥값, 안받아도 됩니다. 그 것들이 사소한것들로 시비잡아서 괴롭히는것보다
거지한테 주는셈 안받아도 됩니다. 저희가 장사하러 가게 열었지 그 많은 공무원, 경찰하고 싸우려고 그렇게 힘들게 일하는줄 아세요?
가게 하면 정말 기도 안차는 일 많습니다. 저희 가게 상호명 정해서 구청에 신 고할때
가게는 열어야겠고 사람은 구해서 정식영업해야 하는데
등록 한달 이상 걸린다면서 공무원들이 안해줬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모님, 눈물흘리시면서 사정하고 해당 공무원에게 흰봉투 줬습니다..10만원.
그자리에서 당장 등록해주더군요. 그런 것들이 공무원입니다.
그리고 뭐 단 하루 중국인 주방 보조 써서 음식질이 어쩌구 하시는 분들!
설렁탕은 바로바로 나오지 않아요. 그 육수 24시간 동안 곪고 삶아서 손님 드립니다.
그렇게까지 우유처럼 뽀얀 육수가 1시간만에 나오는줄 아세요?
결근하기 전에 한국인 주방장 오빠가 다 준비해놓고 가십니다. 가게 1~2년 했습니까?
도대체 뭘 알고들 말을 해야 얘기가 통하지 원...어휴...
주방장도 아니고 주방"보조"를 중국인으로 겨우 하루 쓰는건 저희 어머니 카운터에 앉아서 계산하시고 손님 인사드리고 맞아주시는 동안 미리 준비된거 뎁혀서 서빙하는 언니 주라고 고용하는 거예요. 그게 드러우면 우리 가게 오지 마세요. 당신같은 사람한테 안팔면 그만이에요. 정직하게 만들어파시는 저희 어머니 욕되게 하지 마세요.
저보고 개념 탑재 운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게 생각없이 말하시는 분들부터 먼저 개념좀 챙겨주세요. 생각없이 리플 달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쌍욕하시는 분들...얼굴 안보인다고 막말하시는데 그렇게 함부로 입놀리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진심어린 충고해주신 분들, 용기주신 분들, 공감해주신분들...리플 그냥 달아준 분들,
그리고 쌍욕한 쓰레기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S 여기까지 쓰는데도 힘들군요. 악플러들 정말 대단합니다. 졸지에 저를 신발X으로 만드네요.
좀 상관없는 얘기지만, 예의좀 지켜주세요. 도대체 머리속에 뭐가 들었는지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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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는 동대문에서 음식점을 하십니다.
설렁탕을 전문으로 하시는데, 사실 한국인은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에
한국인도 쓰지만 가끔씩 한국인들 쉬어주는 날은 중국인아르바이트생을 하루씩 쓰면서 서빙을 보게 하시거나
주방에서 보조하도록 하십니다.
저희어머니가 동대문에서 가게 하신지 벌써 10년이 넘어요...제가 고3때인가..한창 IMF 왔을때 하신 것이거든요.
가게를 하다보면 정말 공무원들이 참 싫어집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직업 중에 하나가 단속반 공무원입니다.
탁상행정에 물들어서는, 반짝식 단속반하면서 서민들만 울리거든요.
얼마전엔 길거리 깨끗하게 하기 명목으로 간판을 떼어가질 않나, 길거리에 세워둔 광고물을 뜯어가질 않나..
찾으려면 과태료 30만원을 내라는둥 가관입니다.
경찰은 또 어떤지 아세요?
명색이 지구대 경찰이면서 지켜준다는 이유로 매번 찾아와서 한두명도 아니고 몇십명씩
공짜로 먹고 갑니다.
설렁탕 한그릇이 6000원이라고 할때 그사람들이 먹고 돈안내고 간 것도 꽤 돼요.
그래도 저희는 아무말 못합니다.
서민이니까요. 그리고 후환이 두렵기도 하고..상대하기 치사하기두 하구요..
요즘같은 날은 단체손님이 참 많습니다. 신년회도 하고....워낙 오래 장사하신데다 정직하게 하셔서
단골들이 많습니다. 저희 어머니 가게가 2층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단체 손님 50~60명 받는 날이면 아르바이트를 써야지 안그럼 무척 힘듭니다. 언니 한명이 1층 2층 계단 뛰어내리면서 무겁고 뜨거운 것들 나르는게 쉽지가 않거든요...
1월 9일날 단체손님 예약은 되어있구...
그동안 주방에서 계속 일해주던 한국인 주방장 오빠는 몸살이 나서 쉬게 되었구..
어머니는 어쩔수없이 인력알선소를 통해 소개받아 중국인 주방 보조 한명과 홀서빙 보실 중국인 아가씨 한명을 하루 고용하셨습니다. 그게 1월 8일 이었구요. 보통 가게가 아침 9시에 문을 엽니다.
1월 9일 아침 9시에 가게 문열고...
이 분들이 나와서 막 일을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서울출입국관리소 직원이라는 사람들이 10시에 들이닥치더니 1시간도 채 일도 안한 사람을 마구 연행해가면서
저희어머니께 한사람당 2백만원씩 벌금 4백만원을 통고했습니다.
그때 어머니는 집에서 나오고 계셨던지라, 가게에는 미처 도착도 못하신 상태에서 단지 인력소개소가 보내준, 정말 일면식도 없는 중국인때문에 별 고생을 다하셨어요. 더군다나
그사람들 붙잡혀간 바람에 서빙 주방일 엉망되느라 저희가 입은 피해 또한 큽니다.
저는 참 공무원들이 싫습니다. 이 한국에서 음식점하면서 솔직히 중국인들 안쓰는 식당 있을까요?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자그만 분식집도 중국인 아줌마 쓰시더라구요.
그리고 인력 알선소를 통해 소개를 받는데 그 중국분들이 불법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겠어요?
차라리 단속을 할거면 그렇게 불법으로 소개해주는 인력 알선소가 잘못이지,
소개소 믿고 순진하게 중국인 아르바이트 고용한 분들이 무슨 잘못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탁상행정에 현실도 모르면서 실적 올리기에 급급해서 저럽니다.
400만원은 정말 큰돈이죠...저희 어머니 그 조사나온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통 사정하셨습니다.
불법인걸 알고 일부러 고용해서 쓴 것도 아니고 겨우 아르바이트한다고 하루 고용해서 쓴것인데다
그나마 1시간도 채 못하고 붙잡혀 갔는데 어떻게 4백만원이라는 벌금을 내냐고....선처부탁하셨습니다.
그래도 그사람은 막무가내입니다. 무조건, 불법인 노동자를 고용한 어머니 잘못이시래요.
그래서 저희 어머니가 그러셨습니다.
어떻게 4백만원을 내야 하냐고....차라리 그돈을 빌려주든지, 아니면 과태료가 없게 해야한다고,
국민을 섬긴다는 정부가 이렇게 서민을 마음아프게 해서야 되겠냐고......그렇게 부탁하셨습니다.
그사람은 그러자, 죄송하지만 자기도 어쩔수가 없고, 저희 어머니가 벌금을 못내시겠다하면
저희 어머니 고발하겠답니다. 그러면 그 사건은 검찰로 넘어가게 되고 저희 어머니는 범법자가 된대요.
그러면서 저희 어머니가 통사정했더니 그러더군요. 원래 과태료 20일까지 내게 되어있는게 한참 많이 봐줘서 30일까지 내시라고.
아니 이게 누구를 진짜 무슨 거지로 아나...ㅡㅡ^
어떻게 이런 경우가 있을까요?
그사람들은 정말이지 하루하루 벌어먹기에 바쁜 서민들이 자신들처럼 책상머리에 앉아 법조문이나 찾아보면서
어떻게 하면 법을 어기나 안어기나 찾아볼만큼 한가한 사람들로밖에 안보이나 봅니다.
자기들이 그래놓고 우리가 입은 피해는 생각지도 않고
우리가 무조건 잘못했으니 범법자 되기 싫으면 4백만원 내라는 거죠.
엄마가 하도 속상해하셔서 저는 제가 아는데까지 도와드리고자
법무부에도 민원을 내보고
국민고충처리 위원회에도 민원을 신청했습니다.
저는 정말 가만있지 않을 거예요.
이런식의 답답한 행정은 정말 뜯어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럴때마다 제가 법을 모르고 무지한게 참 한스럽습니다.
가끔씩은 정말 효도하기 위해서라도 법대 갔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몰라서 당하고 힘없어서 당하고...그런 사람들 툭하면 감찰한답시고 떠서 없는 사람들 쥐어짜지만
강남이든 명동이든 순 어디만 가봐도 간판들 다 벽면에 빽빽하게 붙여놓고 장사만 잘하더라구요.
왜 이쪽만 그런지 모르겠어요. 정말 너무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