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0대의 중반을 넘어섰네요. 올해로 35살입니다.
해놓은건 없이 계속 나이만 먹었네요. ㅠㅠ
직장생활 벌써 막 8년이 되었습니다.
엊그제 졸업한것 같은데 세월 참 빠르네요 (다들 동감하시겠지만..)
회사에 사표를 던질까 고민중입니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나름데로 견실한 조그마한 회사입니다.
회사는 탄탄하고, 월급도 제 능력이나 회사 규모치고는 괜찮은 편입니다..
(경기도 소재 4년대 졸업, 연봉 약 4000만원 남짓.. 별로인가??)
현재, 개인적인 비젼이나 일에 대한 보람같은게 없습니다.
엔지니어라 거창한 꿈을 품고 사회에 뛰어들었건만.. 이모양이네요.
그래서 문뜩문뜩 회의가 듭니다.
성격이 내성적이라 삶과 인간자체가 평범합니다.
근데,, 요새 평범한게 싫어졌습니다.
평생 왔다리 갔다리 멍하게 지내는 것 같아서요.
철없은 소리긴 하지만,,
미국에 큰아버지가 계십니다.
그래서 사표를 내고 1년정도 영어 어학연수를 갈까 생각중입니다.
계신곳도 뉴욕이라 가는것만으로도 저에겐 큰 경험인 것 같습니다.
(제주도 빼고 바다건너 가본적이 없어서..)
물론, 어학연수 갔다와서 더 좋은 직장 구한다는 보장 없습니다.
어쩌면 계속 백수로 지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한번쯤은 평범함을 거부하고 무모한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형제가 시집간 누나와 저뿐이라 부모님이 맘에 걸리네요.
너무 나만 위한 이기적인 생각같아서..
부모님께 상의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역시나 부정적이시더군요.
그눔의 결혼이 뭔지..
(요샌, 무슨말만 나오면 결혼 이야기입니다. ㅠㅠ)
결혼도 못한놈이 어딜 가냐구,,
이제와서 영어 잘해서 어디다 써먹냐구..
결혼하면 둘이 미국에 관광을 가던,,
이민을 가던,, 맘데로 하라네요..
사실,, 제가 결혼을 하기 싫어서 안하는게 아니고, 못하는건데..
친구들은 그냥 훌쩍 떠나라고 하는데,
말처럼 쉽진 않네요.
아마도 용기가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걍 넋두리 겸 주절거렸습니다..
좀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