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2일 저녁.........
샤워를 마친 남편이 오늘 회사 직원이랑 집앞에서..간단하게 맥주 한잔 한다면서
저녁을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회사 문제로 만나는 거니...어느 정도 이야기가 되면...절 부른다는 말을 하더군여...
그래서.전 저녁도 먹지않고....9시에 나간 남편을...새벽 12시가 훨씬 넘어...전화를 걸어봤습니다..
~~~~~~~~~전화벨이 울리면서..들리는 목소리.."야..조용히 해봐.." 이런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서..제가 기분이 상해..뭘 조용히 하라 하냐구.했더니...직원이 시끄럽게 말해서.그랬답니다..
그래서..제가..늦으면.먼저 저녁을 먹으라 하던가...이시간까지..전화도 없이 너무한다고..
빨리..들어오라 했습니다...조금있다가...들어간다고...해요..바로..집앞이라고..하면서....
근데..새벽 1시30분이 지나도 안들어오는겁니다...
그때부터....새벽4시를 넘어서까지...전화를..1분에 한번씩..걸러했습니다...
음성도 남기고....제 핸드폰..집전화도 남기고...근데...전화도 받지않고...전화도 없습니다..
4시까지..하다가..깜빡..잠이..들어서..5시가 넘었더라구여....
그때도..다시 전화를 했지만..받질 않았습니다...6시..7시...이젠..화도 화지만.걱정이 은근히
되더군요.......혹시...싸움이라도 해서.경찰서인가...차를 가지고 갔는데...큰일이 생긴거 아닌가...
또..8시...9시..10시..10시가.되어서..사무실로...살짝 전화를해..아가씨에게..출근했냐고 하니
했다고 하네요.........휴........어느정도.안심은 합니다..
하지만.한편으론..왜이리 괘씸하게........이상한 생각이 드는지.........
근데........하루종일...전화한통.없는거에요....너무너무...서운하고...제가..오히려..
잘못한..느낌마저.들더군요...
그래서..울며.불며........친정으로 간다고 짐을 쌌어여....
하지만..얼굴이라도.보고...이야기라고..듣고.간답시고..저녁까지.기다렸습니다..
근데.........그날도..12시를 넘기며...들어오질 않길레...또.계속전화를 했습니다...
역시...........안받더군요...음성을..남기면서....제가 애원을 했어여
"제발..내가 화도 안낼테니.전화받으라구....마음이 너무 답답하다구..제발 받으라구"
하지만..받지 않았습니다.....휴..........내가아닌..여자가 있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더군요..
그래서..그렇게........아침까지.뜬눈으로....지샌지..이틀...밥도 못먹고.기다린지.이틀............
결국엔..........같이 만났던...직장 동료에서..전화를 했더니...받더군요.
상황이.이렇다고...어떻게 된거냐고 했더니..그저께.만나서....술마시고.노래방가고..
3시쯤..헤어졌다고해여........그 친구는.택시타고.집으로 오고...
남편은..차를 가지고 와서.차에서 잤나보져........이러네요.........믿어야할까여???
그친구하곤...저희집하고..같은방향인데..불과.200m정도 밖에 안되는곳을
왜.......남편은 같이 타고 올 생각을 안했을까여??
술 취해서..차도 못끌고 올 상황이였는데..말이져.......
알수가 없습니다........
또 남편은 분명.집앞에 있다고 했는데.알고보니...술집이 많은 동네로 갔더라구여..
다시..남편에게.전화를 해봤지만....역시였습니다...
그리고..외박한 이틀째아침에.11시쯤인가....전화가.드디어 왔어여............
화낼 기운도 없어서...전화기를 붙들고.하염없이..울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싸웠냐고...나한테..불만있냐고...물어봤지만.아니라고해여..
근데..왜 안들어 왔냐고 했더니..........술마시고..기분도.그래서..안들어왔답니다..
그래서..이틀을 차에서.잤다고해여?? 여러분 ..제가 이말 믿어도 될까여..?
그럼..왜 전화를 안받았냐고 했더니...전화기를 떨어트려 전원이 안켜진다고해여....
그럼..공중전화라고...있는데..왜..나한테..전화를 안했냐고....아무말 못합니다...
전부........술때문에.그렇다고...말만하구여........미안하다고..다음부터안그런다고 말만하네요...
하................속이.타 들어가는것 같아여...
다음부터.안한다고...정말안한다고...말했던.약속이..벌써.몇번째인지............
어쨌던..속아넘어가보자......하고...지금 친정에도.가지않고.이렇게 있는 내가
바보 같기도...합니다......그리고...쉽게쉽게...판단해서..헤어지는것도..잘못된 판단인것같고..
이러면서........미운정 고운정들어..더 두터운 부부가 되겠지..라고 저혼자 위로하고있습니다.
...................
근데......오늘 아침에..안된다던.핸드폰으로..전화가 왔어여..A/S 맡겨야 한다고 했던
폰이..자기가..어찌 만졌더니..된다하면서..........
휴.....님들아..제가 어디까지..이남자를 믿어야 할까여??
제가...........어떻게 판단하고..행동해야 할까여...?
결혼 생활이라고.이제 1년하고도..3개월째..겨우살았는데...사는동안...벌써..4번째이네요.
제 모습이...참..바보같아 보입니다....
초라보이기도 하구요....
잘웃고..애교 많던 내가...웃음도 잃어버렸습니다...
뭘해도...활력이 나질 않네요..기분전환이라도..해보고 싶지만..
막상 나갈곳도..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