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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에는 컴퓨터가 없습니다. 그래서..

신발넘 |2008.01.22 21:48
조회 597 |추천 0

이 회사는 여직원 자리에 컴퓨터가 없습니다.

그만둔 여직원에 경우 자기는 인터넷 같은거에 별로 관심이 없다고 하더군요.

자기 자리에 컴퓨터 없어도 상관이 없다고 말하던 게 생각이 납니다.

인수인계 받을 때 보니까 개인노트북 가지고 다니면서 자기 할 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회사 그만두면 노트북도 필요없기 때문에 구입을 않하고 있는 거구요.

 

업무적인 일이 있어도 하루 한 시간도 채 안걸려서 끝냅니다.

남는 시간 공부 하라고 해서 나름 하고는 있습니다.

공부만 하고 앉아 있으려니까 지루 하더라구요.

인터넷 웹서핑 하고 이러는 거 좋아하는데 가만히 앉아서 책만 보고 앉아 있으려니까 좀 쑤시는 건 없지않아 있습니다.

 

인터넷 하고 싶으면 과장님 자리 비웠을 때 잠시 하는거 가능 했습니다.

과장님 자리니까  과장님 오시면 하든거 멈춘거 버뜩버뜩 일어나서 제 자리로 가곤 했습니다.

컴퓨터 느려서 예전만큼 과장님 자리에서 컴퓨터 잘 않하고는 있습니다.

느려서 짜증나는건 있더라구요.

 

사장님 자리에도 컴퓨터가 있기는 한데 사장님이 자기 자리에 컴퓨터 만지는거 싫어 하는지라 못 만지고 있죠.

어떤때는 과장님 오시기전에 정말 짧게짧게만 하고 제 자리에 와서 하든 공부 계속 합니다.

 

오늘 아침 과장이 사무실에 들어오자마자 저 보더니 있는대로 화를 내면서 큰 소리로 업무적인 일외에 자기자리 컴퓨터 만지지 말라고 엄포를 놓더군요.

사무실에는 과장과 나만 있는 상태였습니다.

 

자기 자리 잠깐 앉아 있다가 나가서 저는 사장님 자리에서 인터넷 잠깐 보고 있는데 사장님 자리에서 컴퓨터 만지고 있는 나를 보고 과장, 지금 뭐 하시는 거냐고? 업무적인 일 하는거냐고 묻습니다.

전 아무 대꾸도 하지 않은채 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아침에 여기에 글 올린 것도 있고 답변주신분들 있나없나 글 확인도 하려고 궁굼해서 잠깐 보고 제 자리로 돌아갈려고 했구요.

점심시간이 되자 전무하고 과장 밥 먹으로 나갑니다.

밥 먹으로 나간틈을 타 전 또 인터넷을 잠깐 하였습니다.

밥을 씹지 않고 삼키고 온건지 금방 오시더군요.

평소에 밥먹으로 나가면 20-30분만에 쳐 먹고들 오는 사람들인데 오늘부터 나 컴퓨터 하는거 감시 하기로 작정을 했는지 평소때보다 훨씬 일찍들 식사 마치고 들어오더라구요.

 

사장님 계신 상태 였습니다.

저희 사장님 터치 같은거 잘 않합니다.

어쨌튼 사장님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아까보다 더 큰 소리로 버럭버럭 화를 더 냅니다.

뭐 했냐고 다그치길래 난 이 말도 무시 하려다가 하도 다그쳐서 인터넷 잠시 했습니다. 한마디 하고 제 자리로 돌아갔죠.

컴퓨터 하지 말라니까 한다고 얼마나 사람 무안하게 만들던지..

그러고 나서 저는 점심 먹으로 나갔습니다.

 

상대 하고 싶지 않아 저는 이 개자식이 뭐라하든말든 저는 조용히 침묵을 지키려고 하죠.

인터넷 잠깐잠깐 하고 이러는거 전무는 뭐라 안해서 혹시나 해서 과장님 없을 때 물었습니다.

과장님 자리에서 인터넷 잠깐잠깐 하는거 안되냐고..

전무왈, 과장이 생각이 있어서 그런거랍니다.

 

제가 장부 쓰고 하는거 잘 못하기는 하지만 장부 틀리고 하는거 결재 올리 때마다 매번 껀껀히 그러는 건 아니거든요.

장부에 오류가 있어서 그러니까 어쩌고저쩌고...

장부 오류 나는거와 인터넷 잠깐 하는거와 무슨 관련이 있다는 건지, 자리에 앉아서 다른 공부 하는거 괜찮으면서 인터넷 하면서 시간 보내는거는 장부 틀리는거 핑계 삼더만요.

도대체 이해 불가 입니다.

 

전무에 말 여러분들은 이해 되시나요?

전무말 듣고 있는데 사장이 전무 찾아서 말이 끊겼습니다.

전 제자리로 돌아왔죠.

전무가 어쩌고저쩌고 합니다.

저는 인터넷 일절 금지라는 말씀이신가요? 하고 묻자 자기한테 왜 그러냐고, 그런건 둘이서 해결 보랍니다.

저는 혹시나..

한마디 하자 어쩌고저쩌고..

결국 예상한대로 전무는 과장님쪽이던군요.

 

전무한테 제가 이거 물어보기전에 사실, 속으로 둘이서 해결 보라고 하는거 아냐?  이 생각 했었습니다.

혹시나 싶어 전무가 조금이라도 해결책을 주지 않을까 싶어서 물어보기는 한겁니다만..

전무가 무슨 대답을 어떻게 하나 들어나보자라는 생각으로 질문을 했었습니다만, 괜히 물었다는 후회만 듭니다.

 

사실, 제가 얼마전에 "펜사온후"라는 글쓴이로 글 올린 사람입니다.

그 사건 이후로 과장새끼가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더군요.

일도 없고(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적은 일 끝내고 나면 공부는 하고 있는데요. 책만 보고 있으려니 지루 하더라구요.

잠깐잠깐 인터넷 해주고 나면 괜찮아졌는데 이제는 인터넷 아에 못하게 되서 조금 우울 하게 됐습니다.

생각을 해봤는데 라디오 가지고 다녀야 겠어요.

라디오 듣는거 좋아하는데 라디오 들으면서라도 시간 축내야 할 듯 싶습니다.

 

나이가 삼삽대라 여기서 나가서 다시 재취업 할 자신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과장 이해 되세요?

아, 정말이지 과장 지켜보면 나이가 40대인 사람이 나이값도 못하고, 잘못하면 사람 치겠더군요.

그러나 저는 꾹꾹히 버팁니다.

절대 주눅들지 않고 울지 않습니다.

 

과장이 뭐라고 지랄을 하든말든 웬만해서는 씹을 작정 입니다.

말 한마디 해서 과장놈 지랄지랄 해대는 꼴 보는 것도 엮겹구.

 

여러분들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 하셨을지..

인터넷 하루종일 조금이라도 못해도 상관없이 그 시간에 좀이라도 공부 하는데 열 올리시겠습니까?

 

공부 하는 것에 대해서는 뭐라고 않하거든요.

 

이제는 네이트톡에 글 올리려면 이렇게 집에 와서 해야 되는 상황이네요.

 

여러분들중에 저처럼 회사에서 인터넷 전혀 안하고 공부만 하다 퇴근 하시는 분들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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