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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안방 화장실에서 벌어진 엽기적인 일

복장터져 |2008.01.25 12:11
조회 688 |추천 0

30대초반 직장생활을 하는 주부입니다.

 

전 술을 전혀 못마시며, 그래서인지 술마시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신랑이 술을 마시는것도 별로 안좋아해요.

신랑이 맨날 술로 사는건 아니지만...술 마신후의 행동들이 싫거든요.

술을 마시면....동안이 풀리면서....오버스럽게 헤드락을 한다든지..사람을 괴롭히고

그러다가...둘이 있으면 뚱하니...말을 안하고...

어제두....직장동료와 술을 마신다고해서...퇴근후 부천에서 안산까지 데리러갔습니다

꼬치집에서 2시간정도의 시간에...2명이서 소주 6명을 마셨더군요.-_-"

평소 소주 2병정도 마시면 동안이 풀리는걸 알기에...저녁도 먹지않고 그렇게 먹은것부터

살짝 짜증이 났습니다.

그런데,직장동료와 있을때는 오버스럽게...무슨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하게 취해가지고는

막 하면서...막상 둘이 차안에 있으니 평소와 같이 그때부터 입을 닫아버리더군요.

그럼서 어제는 평소엔 하지않던 이를 빠드득 가는거에요..

첨엔.."자기 그러지마..." 부드럽게 말했죠....그런데 자꾸 운전중에 신경쓰이게 반복을

하더군요. 점점 화나 나서 저도 언성이 높아졌습니다."하지말라고...신경쓰이게 왜 그래"

그래도 신랑은 묵묵부답....."왜그러는거야...도대체 사람이 말을 하면...대꾸를 해줘야

하잖아..." "..............." "말좀하라구...." 그제서야 "미안해서 그러지...."

평소 시댁문제와 금전적인 문제로 저한테 미안해하는 남편인지라...술마시면 그걸로 스스로

괴로워하고 저한테 미안해하고....전 진짜 그게 싫거든요....그냥...당당해졌음 좋겠는데...

그럼서..둘다 기분이 안좋은채로 집에 와서는 잠이 들었습니다.

저랑 4살된 딸은 침대에서 자고...신랑은 침대밑에서 자고있었는데(평소에도 이렇게자요)

잠결에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잠이 깼는데 신랑이 화장실을 가더군요.

안방에 화장실이 딸려있는데 고 중간에  작은 옷장과 화장대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소변보는 소리가 이상합니다. 변기물에 소변보는 소리가 아닌거였죠.

그냥 방바닥에 물이 떨어지는 소리에 감이 이상해서 퍼득 일어나서 파우더룸의 불을 켰죠.

헉....-_-:

정말 이럴수는 없는겁니다...장농문열고 소변보는 아저씨들 얘기는 남 얘긴줄로만 알았습니다

글쎄 화장대를 바라보고 남편이 서서 소변을 보고있는겁니다.

화장대 밑에는...세탁하려고 가지고온 회사유니폼과...맨날 만원짜리 가방만 들고 다니다가

백화점 할인매대에서 큰맘먹고산 6만5천원(에효...)짜리 준메이커 가방등이 있었죠..

진짜....아무 말도 안나왔습니다...눈물이 나려는걸 꾹 참았습니다.

꽥 소리라도 지르고싶었지만,,,곤히 자고 있는 울딸과, 시부모님(같이 삽니다) 깨실까봐

.................할수도 없었습니다.

신랑은 불을 켜자 그때서야 사태 파악이 됐는지 엉거주춤 화장실로 가더군요.

그럼서 술취해 몽롱한 소리로 4살된 딸이 오줌쌌을때 하는 변명을 하더군요.

"그냥..나왔어.내가 한거아냐..." 횡설수설~~~~기가막혀 암말두 안나왔습니다.  

눈물이 나려는거 꾸~~~욱 눌러참고...걸레질을 했습니다..제 손가방두 닦고...ㅜ.ㅜ

지금 신랑한테 메세지를 보내려고합니다. 진짜 실망했다고....

진짜 챙피해서 어디 말할곳두 없어서 이렇게 하소연해봤습니다.

부모님두 신랑 술먹는거 진짜 싫어하셔서 말씀 안드렸거든요.신랑 혼날까봐...휴~~

신랑 저대로 놔둬도 되는건가요? 걱정입니다. 금주를 시켜야하나요?

정말 점점 술먹으면 취해서 동공이 풀리거보면 무서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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