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어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는 아직 결혼한지 얼마안된 주부예요..
아가는 이제 갓 100일 지났습니다.
저는 결혼전부터 시어머님이랑 사이가 별로 안좋았어요.
남편이랑 장거리 연애였는데 남편이 연애할적 절보러온다고 일을 빠졌거든요.
아 그때 남편일은 집 가게일을 도와주는 일이였구요.
올라오지 말라고 하는걸 자기 아들이 올라온건데 저한테 썅욕을 하셔가지고..
참 그때 당시로썬 뭐 지금도지만.. 참 싫었어요.
게다가 남편은 그때 (연애할적) 집에서 하는 가게를 도와줬는데요.
정말 말그대로 남편이 거의 다 했다고 봐도 될정도로.. 다 했거든요.
음식장사인데, 남편이 못하는 음식은 어머님이 해주시고
제일 잘팔리는 음식은 또 남편이 할줄 알아서 남편이 거의 다 하고 홍보하고 서빙하고 배달하고
손님도 거의 다 자기가 끌고 했어요.
장사도 곧잘되었구요.
그때 어머님이 제 남편에게 월급을 주면 다 써버릴게 뻔하니까 목돈으로 주겠다고 하셨거든요.
한달 150만원으로 치구요. 일단 하루에 만원씩 용돈으로 주고 ...
남편은 부모님이 부탁하시니까 거절못하고 정말 열심히 도와드렸죠.
그렇게 2년을 도와드렸어요. 그럼 남편에게 3600만원이라는 돈을 줘야하는 셈이죠.
일을 끝낸달이 4월달이였고 저희가 결혼하고 같이 산건 5월달.
그런데 중간에 남편이 교통사고가 났거든요.. 그래서 600만원이라는 돈이 들었는데
어머님이 그러셨다네요.
돈 줄거 내가 벌금내줬으니까 됐다는 식으로 ....뭐 쌤샘이라는 어이없는 식.
그럼 제 남편 2년동안 뭐한건가요??
어딜가도 2년동안 그렇게 열심히 일했으면 돈벌었습니다.
백만원이라도 모아뒀을겁니다.
돈 벌고 모으면서 살았을 자기 자식을 왜 바보로 만드는지.
바보같은 남편은 자기 부모님 사정 별로 안좋으시다고 말도 못드리고.
그리고 남편 결혼하면서 직장은 옮겻습니다.
어머님이 친척분 밑에서 일 배우라고..
그 친척분도 저희 남편에게 뭐 키워주겠다고 뒤에서 다 밀어주겟다는 식으로 햇고
남편도 처음부터 일 차근차근 잘배워보겟다고 해서 일은 그렇게 다른일을 구했구요.
집은 얻어주시겠다고 그러셨거든요.
전세로 얻어주시겠다고..
그러더니 방도 크고 거실도 넓은데 화장실이 작다나 .....
그러면서 친척집이 비어있는데 거기서 1년동안 지내라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막판에 말을 바꾸셨습니다. 다 정해진 상황에.
그리고 그 친척집은 2년정도전부터 사람이 살지않았어요.
친척이 거기서 살다가 더 좋은집으로 이사가고 그 집을 처분을 안했어요.
40평 집에 냉장고며 티비며 에어콘이며 침대며 장.. 그리고 식기까지 있었어요.
정말 옷만 들고 간셈..
남편은 오히려 좋은거 아니냐구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살림하는 여자로썬 좋을일 있겠어요?
아무것도 내물건이 아닌데... 그릇조차 침대조차.. 내물건 아니라 마음대로 건들지도
못하고.. 아가 모빌조차 천장에 못붙였습니다. 자국생길까봐. 못질한번 안했네요.
게다가 집이 겉은 참 좋은데 속이 오래된건물이라 난방비가 30만원 나오네요.
방은 딱 하나틀었네요. (아가땜에 틀었어요, 집이 넘 추워서 ).
제 남편 월급 130만원입니다. 30만원이라는 돈.. 무지하게 크죠.
전기세도 13만원나왔어요. 그렇게 불 안키고 사는데도..
티비가 옛날거고 넘 커서 그렇답니다. 이해가 안가지만 ..
그런데 저희 시어머니 그러십니다. 거실도 틀어노쿠살라고, 아가땜에 안된다면서.
그럼 저희는 뭘로 먹고살라구요. 아들 월급 뻔히 알면서.
그리고 결혼전은 분유값이니 기저귀값은 댈 생각하고 있다. 하셔놓고 뭐 말뿐이시죠.
솔직히 첨부터 말씀이라도 안하셧으면 기대도 안했을거예요.
첨에 남편 월급이니 이런것때문에 제가 결혼은 조금 서로 돈도 모으고 했음 좋겠다고
했을때 집도 다 얻어줄거고 아가 분유값같은것도 다 대줄거라고 그러셨던거였거든요...
물론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행동한 제잘못이 가장 크다는거 알아요.
지금.. 적자입니다
저한테는 한달에 단돈 만원이라는 돈도 쓰지 않는데도 적자네요.
가스비30만원, 전기세 13만원, 그리고 수돗세, 핸드폰비, 남편 담배값으로 15만원,
남편이 너무 답답햇는지 생전 복권사지 않던 남편이 복권을 막 사더라구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겠죠.
그렇게 한달에 복권에 60만원을 썼어요. 지금은 안하지만 저번달 한달동안에.
그러니 생활비가 어디있겠어요...
일단 관리비가 너무 많이 드니 남편은 이집에서 나가야겠다고 생각했고
어머님께 돈을 빌려달라고 했데요. 500만원이요.
근데 원래 집은 얻어주시겠다고 해노시고 지금 이집에 1년동안 지내라고 했으니
이집 1년후에 나가야되거든요, 그때는 당연히 다시 집을 구해주실거라고 생각했어요.
(아참, 저희부모님 회사가 부도가 났거든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있는 재산
저희 집 구하고 가구같은거 살때 보태주신다고 하셨구요.)
암튼 남편이 500만원을 빌려달라 그랬더니 어머니가
총맞았냐고 그랬답니다 ......
정말 그얘기 듣는데 소름까지 끼치더라구요.
남들은 성격 시원시원하고 착하고 마음여리다고 아시거든요. 저희어머님을.
저랑 남편한테는 돈없다고 돈없다고 자기네 빚지고 산다고 하면서
형 집에 두는 컴퓨터하나, 노트북하나, 양문형 냉장고, 장농 2달전쯤에 다 사주고.. (형 아직 결혼전)
그걸 또 저한테 자랑하시네요.
형네집 가보라고 장농까지 사고 다 꾸며놨다고 ....가서 구경하라네요.
아 정말 너무 싫습니다.
행동은 저렇게 하시면서 저희 아가 예뻐하시는 모습조차도 넘 싫으네요.
설날 얼마안남았는데... 정말 너무 가기 싫어요.
차 막히지 않을때가 2시간걸리는 거리인데.. 차라리 정말 넘 멀어서
못가는거리였음 하고 생각이 드네요.
아버님은 그래도 저희한테 많이 해주시려고 하는데 어머님이 자꾸 중간에서 막으시네요.
정말 너무너무 싫어서 가기 싫어요.
남편도 너무 답답하고...
제 속이 너무 속상해서 글올려보았네요..
이럴때 대체 어떻게해야죠? 주부님들 제게 조언 좀 해주세요.
따끔한 충고라도 잘 새겨듣겠습니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