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4살의 남자입니다.
지금 제가 동네에서 고기집 알바를 하고 있거든요.
제가 일하는 고기집이 요즘 많은 막창집 아시죠? 체인점이거든요.
그래서 가격도 싸고 손님들도 많아요.
그런데 유독 저희 가게에 자주 오는 커플이 있습니다.
그 커플은 고기를 좋아하는지 일주일에 두 번씩은 오는 것 같아요.
이젠 자주 와서 그런지 너무나 익숙합니다.
정말 보기에도 다정하고 귀여운 커플이에요. 넘 부럽네요.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고기판이랑 고기 갖다 주고 고기 올려주려 하면
남자분이 자기가 할테니 달라고 하고 옆에서 여자분이 항상 그러더군요.
"이건 니일인데 자꾸 니일을 뺏으려고해..그치?" 그러면서 자기네끼리 막 웃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좀 부럽기도 하지만 닭살도 돋고 그랬죠.
그런데 하루는 그커플이 무슨 일인지 갑자기 고기를 먹다 말고 막 싸우는겁니다.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길래 괜히 귀가 얇은 저는 궁금해서 괜히 옆테이블에 냅킨 갖다
놓는척 하면서 엿들으려고 했죠. 그런데 여자분이 화가 났는지 남자분에게 소리 지르면서
그러더군요. "내가 고기 다 먹을거니까 넌 뼈다귀만 먹어!!" (참고로 갈비를 잘시킴)
사람들 다 쳐다보고 그거 듣고 참 웃기고 귀엽더라고요. 저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말이죠...
저도 그커플처럼 저렇게 사귀고 싶은데...
헤어진지 얼마 안된 여친이 참 그립네요...
그여자분을 보면 제 헤어진 여친이 많이 생각나요...
제가 키작다고 싫다고 떠나간 그녀인데...
암튼 그커플 보면 부럽기도 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