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어디에 하소연을 해야될지를 몰라서 우선 글을 남깁니다.
또한 저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없기를 바라면서 이런 일도 생긴다는 걸
특히나 전세 사시는분들 알아두세요.
전 학교근처 옥탑방에서 전세 2200에 살던 여학생입니다.
올해3월중순까지 만료였으나 제가 일찍 빼길 원해서 12월중순 방학시작과 동시에
방을빼고 집을 비워뒀습니다. 보일러는 약하게 틀어놓은 상태였구요
제가 남은 짐을 뺄려고 1월17일에 가서 보니 점검표시에 깜빡깜빡 불이 들어와서
보일러를 꺼버렸는데... 문제는 그날 저녁 보일러가 얼고 연결된 수도배관이 터져
밑에 집 천정에 물이 샜던거죠. 전 이런일이 첨이라 간단한건줄 알고 22일에 보일러AS기사를불러
검사를 했지만 별이상이 없었고, 결국엔 또 3일뒤 아빠와 기술자분이 가셔서 누수탐지기로 검사
해서 문제된 부분을 다 뜯어내서 배관교체를 하고 완전히 공사를 해드렸습니다.(1월25일)
26일에 모든 서류정리와 돈을 주고 받기 위해 부동산에 3자가 모였습니다.
그런데 유난히 까다로운 세입자의 시어머니가 장판과 시멘트사이의 물기를 보고
(이부분은 저희가 문제되서 공사한부분이 아니라 창문근처바닥이였습니다)
주인에게 보일러가 새는게 아니냐고 하니까 주인은 자기네 기술자를 불러 확실히 알아야겠다며
2200중 1900밖에 못주겠다고 버티더군요
저희아빠도 건축업자시라 그건 결로현상이니까 보일러와 상관없다고 하셔도 절대 듣지않더라구요
우리는 수도배관이 터진거면 우리가 공사해줄테니까 지금 부르자고 하니까
꼭 자기네가 알고있는 기술자를 부르겠답니다.
전 이때부터 우리한테 뒤집어씌울려고 하는것 같아서 솔직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내일 기술자를 꼭불러서 결로현상인지 보일러배관이 터진건지 확인해서
결로현상이면 300만원을 입금해주겠다.- 이렇게 결론짓고 집으로 와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300만원은 그 부동산에 맡겨졌고 현금보관증은 저희가 받았구요.
자 이제 다음날..
전화를 안받습니다. 하루종일 아무연락이 없습니다. 답답합니다.
주인이 절대 전화를 안받습니다. 신호는 가는데 자동응답으로 넘어가거나 뚜뚜뚜뚜- 소리로
가기도 하고...순간 이상한 생각이 들더군요 왜 전화를 피하는 것일까.
차라리 무슨일이 생겼거나 사정을 얘기하면 되는데 왜 피할까.
그래서 저도 화가나서 지금 장난하시냐며 왜 연락을 피하시냐고 연락좀 달라고..그렇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네..제가 잘못한거 인정합니다. 그러면 왜 약속을 했으며 지키지 못할거면 차라리
사정을 얘기하지 못합니까. 하루종일 그렇게 혼자 속앓이를 하고
다음날 저희 아빠와 통화가 됐습니다. 기술자분이 지방에 있으니 3일만 더 기다려라..ㅡ.ㅡ;;
점점 불안하고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아빠는 마냥 착하셔서 사람말이라면 무조건 다 믿고 어디서 큰소리한번 안치시는 분이라
제가 더 불안하고 의심하게 됐을련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분들한텐 300이 별거 아닐지 몰라도 전 이번학기 등록금을 내야되는 학생인데.
자꾸 의심스럽게 기술자를 들먹거리면서 날짜를 미루니 제가 화가 났죠.
결국 어제 제눈으로 확인을 하러 친척오빠와 함께 집을갔습니다.
참...잘살고 있더군요. 아무이상없이 세입자분들 잘 살고 있었습니다. 아무이상 없다고 합니다.
그 물이 생긴부분은 장판을 걷으면 마르고 다시 덮어놓으면 물이 생기는데
어차피 침대를 놔서 별 상관 없다고 하십니다.
제가 그근처 부동산업자한테도 물어보니 결로현상이 확실하며 봄지나야 없어진다고 하더군요.
저와 오빠는 그 주인분들을 만나러 연락했더니 다른동네에서 부동산을 하는 업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하시는 부동산을 찾아가게 됐고,
부동산을 동생과 언니 이렇게 여자2분이 하시는데 동생분과 전 좋게좋게 얘기를 잘하다가
그 언니되는 여자가 저한테 막 소리를 지르고 화를내고 니가 그딴식으로 문자를 보낼수있느냐며
자긴 건축박람회에서 설명듣느라 전화를 못받았다고 그거하루를 못참냐고 막 화를 내시더군요
전 그냥 앉아서 고개숙이고 울고있었구요..
오빠가 그럼왜 연락을 못해줬냐고 하니까 대답은 안하고 무조건 저한테 소리만 지릅니다.
기술자분 연락처라도 달라니까 절대 그렇게 안된다고 합니다.
그때 마침 그근처사는 제 과친구가 들어왔어요.
계속 이문제때문에 걱정하고 자초지종을 알았던 친구라서 거기까지 왔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언니라는 여자와 제 친구가 말다툼이 심해졌고 제친구가 좀 맞았습니다.
도자기컵을 던져서 저와 제친구도 맞고 제친구는 남자라서 아줌마를 어떻게 한건 아니구요
그애도 성격이 불같아서 결국엔 주인아줌마2명과 저희셋이 싸움이 심해졌죠.
전 오빠와 친구를 말리기만 했구요. 아줌마가 워낙 달라들어서 제가 친구를 끌어내는 상황이
오고 ..제가 울고불고 정신이 없이 도망치듯 두사람을 끌고 나왔습니다.
서로 몸싸움해서 다친건 없구요. 아줌마(언니)가 미친듯이 소리지르면서
너희들 절대 돈 못준다고 악을쓰더라구요 . 실제주인이기도 합니다.
제친구 다친데는 없고 우선 저는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아줌마(언니분)가 욕한다고 같이 욕해버리고 싸운 제친구가 참지못한 죄도 있습니다.
문자를 그렇게 보낸 저의 죄도 있습니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도대체 그분들이 순수하게 자기네 기술자를 믿는건지 아니면
기술자와 짜고 공사비명목으로 돈을 챙길려고 하는지 의심이 되게 하는 이런 상황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억울합니다. 전 등록금이 급한 학생입니다.
어른하고 싸웠다고 집에와서 아빠한테도 많이 혼났습니다.
아직 주인은 연락이 없는상태인데..
만약 돈을 못받게 되면 신고를 해서 받을수는 있는지
궁금합니다. 당장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기다리기만 하기 답답합니다.
꼭좀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