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살 대입 준비생입니다. 흔히 말하는 삼수생이죠^^;
공부나 하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ㅠ 시간내서 쓴 글이니 한번 읽어봐 주시면 합니다. 어제 올린 글인데 낮에 다시 올려봅니다^^
때는 제작년 겨울 수능이 끝나고 성적이 좋지 않아서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전 공부를 별로 몬하는데다 열심히 하지 않아서 결과가 안좋은건 당연했죠.
그러던 차에 그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도 저와 고3 동갑이었고 얘기나눌 주제도 있다보니 문자를 주고 받으며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우리 사겨 보자고,, 니가 맘에 든다고 고백했습니다. 보통 키에 약간 통통한 얼굴, 그리고 성격...그녀가 너무 맘에 들었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목소리는 정말 제가 첨 전화했을때부터 헉 할정도로 이뻤습니다..ㅠ
아무튼 그렇게 저희의 만남은 시작되었죠ㅋㅋ전 서울 강남, 여자친구는 성남에 살았지만 그다지 먼 거리는 아니라 서로 오고가고 했습니다^^
그러던 12월 어느날 그녀가, '자기야 나 이대 붙었어 ㅜㅜ' 라는 문자를 보내더군요.. 지금도 그문자가 기억이 나네요ㅋㅋ
기쁘기도 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맘이 편치 않았습니다.
전 성적때문에 어려운 집안 사정 가운데서도 대학을 접고 재수를 해야했고 여자친구가 기다려주기로 약속 했습니다.
2월이 되자 저는 집이 빚을 내서까지 아침시작 밤10시 끝나는 재수학원에 다니게 되었고(여자친구는 지금도 제가 잘사는줄알고 있을거에요) 여자친구와는 주말 밖에 못만났지만 그 시간만은 정말 행복했고 둘이 남이섬 춘천 당일치기 여행도 갔다오고 추억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핑계이긴 하지만 전 학업문제로 인해 남들 다 해주는 자기가 만든 선물 이런거도 잘 못해줬습니다... 그녀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여자친구는 자기가 만든 초콜릿도 주면서 열심히 하라고... 다른 친구들은 소개팅 다 나가는데 나는 안나간다고.. 그랬습니다.
아 쓰면서 눈물이 맺혔네요.... 후...
아무튼 그렇게 만나서 시간은 어느새 가을까지 갔습니다.
어느 즈음에 한동안 그녀가 연락이 없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답답해서 제가 문자를 보내보니 답장이 '나 너를 좋아하는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 이러는 거였습니다..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기분이이었습니다.
제가 그녀를 만나면서 잘못이 많았고 늘 미안했지만 제가 너무 사랑했기에 붙잡고 싶어서 울며 문자 전화를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그녀와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너무 힘들어하길래 제가 놔주게 됐죠.
한달정도 후에 그녀는 새 남자친구가 생겼다고했습니다.
서울대생에 자취방까지 있는 돈있고 생긴것까지 귀여운 오빠인듯 했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은 저도 서울대인데....
그 이후로 전 안하던 담배에 찌들어 살았고 폐인처럼 지내다 결국 작년 수능까지 망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친구들과 매일 술과 당구로 시간을 보냈고 몸도 마음도 계속 힘들어졌습니다.. 여자친구한테 가끔 연락해봐도 다 씹고.. 힘들었죠.
그러다가 오늘 오랜만에 그녀의 싸이에 들어가 보니 그 남자친구가 이번주에 군대에 가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오랜만에 힘든일 있는것 가튼데 힘내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여전히 답이 없네요.
그녀를 좋아하지만 친구처럼 지내고 싶은게 제 솔직한 심정인데요. 과연 친구로 지낼 수 있을까요? 그녀의 마음에 제가 조금이라도 자리잡고 있을까요?
신분이 신분인지라 공부를 해야 하는데 요즘들어 손에 아무 것도 잡히지 않네요.. 여러 여자친구를 사귀고 헤어졌었지만 그녀는 시간이 잊게 해줄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너무 좋은걸요..
하지만 제가 연락을 하면 더 힘들어할텐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톡커 여러분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