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톡을 즐겨보는 대학생입니다...( 이렇게 시작하는거 맞죠? ;;; )
여러분들은 한달에 주차비를 40만원씩 내는 대학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군요.
얼마전 수업시간에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세시간 짜리 수업이라 중간에 15분정도 쉬는시간이 있었죠.
본의아니게 근처에서 잡담을 나누시던 두 여성분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이번달에는 38만원 나왔어... 그나마 다행이야 저번달에는 40 만원 조금 넘더라구 "
자가용을 운영하고 있는 분 같았습니다. 학교 주차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한달에 주차비로 40만원을 지불한다는 것이 저의 기준에는 못마땅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수업을 같이 들었던 동기들과 이야기를 했죠.
" 형, 아까 그 여자애들 이야기하는거 들었어? 주차비로 40만원이나 낸다는거? "
" 어 옆에서 그 이야기 하더라. 아 난 정말 이해가 안가 "
" 그게 뭐 어때서? 돈 많이 있나보지. 돈 많은 사람들은 우리랑 경제 관념 자체가 다른거야 "
" 자기가 자기돈 쓴다는데 뭐가 어때서? "
등등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저는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이지요.
우리학교는 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정기주차권을 발부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대형악기를 매일 들고 다녀야 하는 학생, 미술용품을 주기적으로 실어나르는 학생
정도가 학부학생이 주차비를 면제 받을 수 있는 사유에 해당하죠.
저는 한달에 40만원을 그냥 버린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 흥분도 하고 그래서
" 아 나는 저런 사람하고는 죽어도 결혼 안해야지. 완전 개념없어! "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동기중에 재수한 형 한 명이
" 왜 그게 왜 개념이 없는건데? " 이러는 것입니다. 저의 발언에 억양으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 그럼 저게 개념있는거야? 나같으면 40만원 다른데다가 쓰겠어. 머리가 완전 비어있는거 아냐?"
라고 했죠.
그랬더니
" 그럼 너는 머리 꽉 찬 애들이랑 결혼하던지 . "
라고 하더군요. 서로 감정이 섞여서 지금은 이 이야기를 회자하지 않게 되었습니다만...
물론 제 돈도 아니지만, 아르바이트로 한달 열심히 일해야 그만한 돈 벌 수 있을텐데
주차비로 나간다고 생각하니 아깝기도 하고...
경제 관념은 다를 수 있겠으나, 전 아직 그정도 액수를 마땅히 지불할 정도로 잘 살아본적도
없고.... 여튼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을것 같기도 한데, 당시에는 좀 흥분하게 되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제가 너무 찌질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