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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랑 령아랑 - 다섯

안냐세염~
령이 등장했어염. 밤새 안녕하셨는지요.... 령이는 밤새 한숨도 못잤음다. 어제밤에 령이혼자 소주랑
새우깡 한봉지에 슬픔을 달래며 령이 위로하며 그러다가 새벽2시에 잘려고 누웠지만 잠도 안오고...
자꾸 울그니가 령이 배신한 사건만 떠오르고... 잠깐 잠들었는데... 그뇬이랑 울그니랑 민망하지만
밤새 둘이서 좋아라 뒹구는(?) 꿈꾸느라 제대로 잠도 못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령이 몰골이~~
내얼굴이지만 무지 웃겨서 미친뇬처럼 웃었음다.... 아무래도 오늘은 병원엘 가봐야겠음다. 정신과...
아~~ 오늘 님들이 꼬리 달아준글 보면서 혼자서 감사눈물흘렸음다... 님들~~ 정말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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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니랑 령아의 최대위기
울그니 아직 령이 전화안받슴다. 인제 전화안받는건 문제도 안됩니다. 아마도 그뇬이 신경쓰여서...
어제 제정신이 아니였지만 그뇬... 어디서 많이 본뇬같슴다. 음~~~ 령이 혼자서 곰곰히 생각하고
머리를 굴리다가 갑자기 떠오른 뇬.... 아~! 1년전 울그니 좋아하던 옷집사장같습다. 나이는 울그니랑
동갑이고 둘이 칭구하기로했다면서 령이한테 친한척하던 령이보다 쭉쭉 빵빵하던 그뇬...
(참고로 령이는 몸매 꽝입니다. 령이 입으로 말하기 쪽팔리지만... 키는 나름대로 큽니다. 근데 무지
마르다보니 남들 나올때 전혀 안나왔음다... 근데 궁뎅이는 오리궁뎅이라 톡 튀어 나오고...
상상해보라... 앞은 절벽인데 뒤만 톡 튀어나오고... 거참~~ 쳐다보면 웃김다. 령이가 생각해도...
전에 령이가 그니한테 살짜기 물어본적있음다.
-령 : 그니야. 령이는 딴뇬들보다 가슴이 마이 작은데...으때?
-그니 : 그니는 가슴 작은뇬들 좋아라한다. 그래서 내가 령이 좋아라하지... ㅋㅋㅋ
-령 : 어머... 정말? 아이~~` 몰라몰라...
그말 진짜로 믿는 바부탱임다. 령이는~~ 울그니 다들 아시겠지만... 몇일전에 휴가가서 령이 물에 빠져
허우적될때 이쁜뇬들 몸매감상하며 침흘렸던... 참나.. 믿을걸 믿었어야쥐... 령이는 바봅니다. )
암튼 그뇬이 떠오릅디다. 칭구하기로 했다면서 얼굴 몇번봤지만 맘에 안듭디다. 키는 령이보다 쬠
작지만 몸매는 누가봐도 예술이고... 살살 눈웃음치는게... 령이보다 한수위~~~ 여웁디다...
온갖 상상에 령이는 사무실서 일안하고 딴생각하다가 차장님이 부르는 소리 못들어 오늘도 혼났음다.
이눔의 차장도 자꾸 령이한테 테클겁니다. 오늘 집에가고 나면 책상에 소금 뿌릴껍니다. 우띠.....
좀전에 령이가 전화하니까 고모부가 전화받습디다. 없다고 하랜답니다. 아씨.. 울그니 주거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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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령이의 과거 - ??
울그니랑 령이가 이렇게 된게... 다 령이때문이긴하지만 문제의 ??때문입니다. 령이의 과거......
2년전입니다. 그 때 한참 아이러브스쿨붐(?)이 일었던... 령이는 칭구좋아라하고... 술좋아라하고..
노는거 좋아라하는 애라서 모임있음 안빠지고 설치고 다녔드랬죠. 그게 화근이였슴다. 에고고~
초딩모임에 처음나간날.. (남자의 직감이라는게 있었는지 평소에 모임가는거 썩 좋아하진않았어도
말리는 적이 없었는데 울그니가 그날은 가지말라는겁니다. 무시때리고 령이는 갔습니다. 룰라룰라)
초딩때 코나 찔찔 흘리던 남자애들은 한명도 없고... 아따 너무 멋집디다. 다들 깔쌈하이 옷도 입고
꽤나 신경써서 나왔는데... 그중에 눈에 띄던 아이..... 그눔이 ??입니다. 그땐 몰랐는데... 그눔~ ㅋㅋ
키도 185나되고... 직업도 보디가드~~캬... 환상적입디다. 몸도 딴딴한것이 운동으로 단련되있고
딴눔들은 별볼일없어 보이고.. 다들 말만 많고 잘난척에.. 근데 ??는 말도 없이... 여자애들한테도
참 다정하게 말도해주고...이것저것 챙겨주는 모습이 령이를 뻑가게했졈~(물론 울그니가 안그런다는건
아니지만... 2년전이지만 그때만해도 4년이나 연애중이니... 지겹기도 하고 첨보단 소홀해지기도 하고..)
군데.. ??도 저를 맘에 두고있었담다. ㅋㅋ 아이~~ 조아라... 첨엔 칭구라면서 몇번 만나고...
그러다가 둘이서만 따로 만나고... 이러다보니 두사람한테 묘한 감정이 생기고... 거참~~ 남녀사이란..
결국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버렸죠. 그렇다고 울그니를 배신할 수도 없었고.. 령이는 고민 무지했음다.

근데 문제가 발생... ??랑 령이랑 둘이서 영화보고 저녁먹고... 차한잔하고.. 드라이브하고...

그러고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새벽 2시.. 넘 늦었다 생각들어 울그니한테 전화하니까 안받길래~

아... 자나부다.. 했졈. 뜨~~~~~~~~~~아...  울그니가 울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드래요~~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고.. 심장이 벌컹벌컹... 무슨말을 해야할지몰라서 놀란 장닭마냥.... 어후~~

그니가 령이는 들어가랍니다. 칭구랑 단둘이 할말이 있답니다. 령이가 칭구라고 얘기해도 상관없담다.

그날밤... 어찌 시간이 지나갔는지... 뭘했는지 기억도 안남다.... 그니의 문자한통...

-령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당분간 연락못하겠다.

숨이 멎는듯했음다. 어훔~~ ??한테 전화해서 무슨말했냐고 물어볼래도 그것도 이상하고... 령이혼자

갑갑해하고있는데... ??한테서 전화가 왔음다. 잠깐 보자고..

??가 말합니다. 그니랑 헤어지고 자기랑 잘해보잡디다. 거참~~ 이건아니다 싶더군여.

그냥 여자라면 자기한테 관심가져주고 좀 소홀해진 앤한테 못느끼는거 딴눔한테 느끼면... 흔들리는거..

그자리서 미안하다말하고 돌아섰슴다. ??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나도 내맘 잘모르겠고... 울그니한테

죄스럽고...

그 일로 인해서 울그니랑 한달동안 연락 못하고... 령이는 미안해서 자꾸 숨기만하고... 그랬져.

근데 울그니 그때 술너무 먹어서 술병나서 병원신세지고... 어찌나 미안하던지.. 령이는 맨날 울고...

다행이도.. 그때 정성껏 간호해주면서 점수 따서 령이는 간신히 용서를 받을수 있었져.
그 일로 인해서 울그니 ?? 말만 나와도 표정이 싸~악 변함다. 어쩌다 초딩 칭구들이 연락해서 보자면

겁부터먹고... 그 이후로는 모임에도 잘 안나가고... 서서히 잊혀져갔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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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림받은 령이...

퇴근할때쯤 그니한테서 연락이 왔음다.

- 령 : 여보세요...(발신자 뜨니까 최대한 힘든척...)

- 그니 : 내다.

- 령 : 어.... 그래~~

- 그니 : 다른게 아니라 내 통장이랑 도장 좀 주라... 필요해서... 미안한데 시간이 없어서 니한테 가지는

             못하고 가게로 갖다줄래?

- 령 : 어? 어... 그래~~

- 그니 : 고맙다. 가게에 내 없으면 고모부한테 맡기도라. 끊는다

끊었음다. 령이가 대답도 안했는데.... 남자가 어쩜 저럽니까? 아~ 진짜... 속알딱찌가..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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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령이 가게 안갔음다.. 안가고 집에서 지금 글쓰고 있음다. 난중에 무슨일이 생기든....

나름대로 령이도 열받았음다. 아무리 열받고 화가나도 지킬 예위(?)라는게 있지않나염?

지할말만 하고... 통보식으로 전화하고 끊어버리고... 속상해서 령이 또 웁니다... 지도 딴뇬하고 그렇고

그랬음서... 나한테만~~ 내가 ??를 만난것도 아니고... 칭구들이 문자보낸거같구~~~ 미치겠네...

인제 령이도 전화안할껌다. 애써 만날라고도 안하고... 고마~~ 그냥....

왠만해서 잘 안싸우는 그니랑 령이지만... 성격이 워낙 극과극이라서... 한번 토라지면 끝장을 보졈.

아이... 령이도 이제 모르겠다. 될대로 되겠죠...

오늘도 령이는 소주한병에 어제보단 좀 나은... 오징어와 고추장을 준비했음다....

아마 오늘도 잠을 못자지싶습니다. 오만 상상 다해가며 악몽에 시달릴듯~~~흑흑흑...

아~~~~~~~~~~~~~~~앙... 앙... 자꾸 눈물납니다. 령이는 그니랑 싸워도 잘 안우는데...

이번엔 이상하게 눈물이 납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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