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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장애 난 모델 (펌글)

ㅋㅋㅋㅋㅋ... |2008.02.01 01:27
조회 703 |추천 0

안녕하세요..예전부터 눈팅만하다가 요즘좀 힘든일이 생겨 조언부탁드리고자 용기내어 글 적어봅니다.

간단히 소개를하자면요. 올해나이 24살의 신체 건강한 청년입니다.군대는 다녀왔구요 지금은 모델지망생이라서 모델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학교는 복학예정중)
다름아니라 저에겐 4년을 사귄 이쁜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세상어느누구 어떤 아름다운 여자라 할지라도 지금 제 여친만큼 아름답고 사랑스런사람을 본적없습니다. 그만큼 정말 사랑합니다.
단 한가지 그친구에겐 장애가 있습니다. 말을 하지 못하거든요.소위말해 농아라 하지요.

여친과의 만남은 저의 2년간의짝사랑에 종지부를 찍어 주었습니다.
매일 같은시간 같은 버스를 타게 되면서 눈여겨 보았더랬습니다. ‘참~참하게 생겼다’ 솔직히 여친 그렇게 이쁘기보단 아주 청순하게 생겼습니다.

 


처음 봤을때부터 첫눈에 반한단게 이런거구나 생각했습니다. 매일 마주치면서 2년동안 한마디 말도 재대로 건내지 못했습니다. 너무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여친이 몇주씩이나 버스에 타질 않더군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학교땡땡이치고 하루종일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려 본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이사 갔다고 하더라고요.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진작고백할걸 멍청하게 미적거리고 있다가 때릴 놓친 것 같아 후회했는데... 그때 친구가 그여자애 농아인거 알고 좋아했냐고 ..
솔직히 충격이었습니다.어린마음에 선입견도 생기고 장애인이라니 거리감이 들더군요.
하지만 이미 좋아져버렸는데 어쩌겠습니까? 여친다니는 학교를 찾아가(-- 그때도 학교농땡이치고)하루종일 또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전학은 가질 않았더군요. 그친구만나 이때까지 좋아했었고, 미안하지만 너 농아란것도 안다. 그래도 니가좋다. 나 어리지만 날믿고 한번 사겨주지 않겠냐.(--나중에 좀 불쌍하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반응은 정말 냉담했습니다.전혀 받아주지도 오히려 절 ‘미친놈’으로 보더군요.
학교를 몇 번이나 찾아가도 만나주지도 않았습니다.덕분에 그여학교에서 전 아주 유명인사가 되버렸구요..;;
지금생각해 보면 정말 미친놈처럼 쫒아다녔는데..그녀의 마음을 돌려야 했기에 --공부도꼴통인제가 수화를 배우러 다녔습니다. 아~ 어렵더군요.. 가르켜 주시는 분께  ‘사랑한다. 나를믿어달라’는 수화를제일 먼저 가르켜 달라고 했습니다. 다른건 머리에도 안들어오고 딸랑 그것만 배워 그녀 앞에서 고백했습니다‘난너 사랑한다. 나를 한번 믿어달라’ 처음으로 여친이 웃더니 이내 웁니다. 그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아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문제는 우리가 사겨 오면서도 아무문제 없었던 것이 제가 군대재대 하고 나서부터,, 니까 모델학원을 다니면서 였습니다. 예전부터 디자인쪽으로 관심이 많았던지라 공부에 욕심도 생기고 경험삼아 모델도 한번 해보자 했습니다. 이왕이면 재대로 해야될 것 같아 모델학원을 다니며 간간히 모델일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학원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도 많아지고 그렇더군요. 아마도 그것때문인 것 같습니다.
몇주전 여친이 그러더군요 ‘헤어지자고’
여친의 그소리에 전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한참을 말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여친 ‘나보다 더좋은사람 만나라고’ 아~ 이건왠 말도 안되는,,,,,4년을 만났는데 헤어지다니요.!

 

그날 미친놈처럼 술마시고  다음날 여친에게 전화걸어도 아무도 받지 않고 (친구랑같이살고있음)아 답답해 죽을것같더군요. 몇일뒤 여친의가장친한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무래도 소영이(가명임)너 모델학원다니고 요즘 자꾸 여자한테 전화오구 ... 몇일전에도 너 생일선물준다고 몰래 학원앞에서 기다렸는데 어떤여자랑 같이 나가더라고...
아~ 순간 번쩍했습니다. 제 생일 다음날 선물준다고 찾아온 여친이 아무래도 저랑 같이 학원에 다니는 여자를 보고 오해하는 것 같습니다.  그여자 꽤끈질기게 끈적대서 그날 저도 혼났는데..휴
성인이 되어가면서 여친은 자꾸 저에게 자격지심같은 것이 생긴다고 한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여친은 제 전활받지 않습니다. 만나주지도 않습니다. 미치겠습니다.


몇주나 지났습니다. 가끔친구로부터 소영이(가명)도 많이 운다 너희둘다 안쓰럽다 고 할때마다 심장이 터질껏 같이 아파서 죽겠습니다. 이친구에게 제가 집착하는건지..확신도 서질않고 마냥 보고싶고.아직도 사랑하고 그렇습니다. 전 학교만 졸업하면 결혼 하려고도 했구요.

여친을 위해서 제꿈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자꾸 자기가 모자라다며 장애란 핸디캡 때문에 떳떳하게 어디서 날 남자친구라고도 못하는 그녀이기에 앞으로 혹시라도 나와 헤어지고 나서 잘살아갈지 그것도 걱정됩니다.아니 헤어질 생각은 없습니다.

 

자꾸 절 밀어내려는 여친 ..어떻게 되돌릴수 있을지 진심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직도 가슴이 찢어질 것 같고 주책맞게 남자새끼가 눈물도 나고 해서 정말 두서 없이 생각나는데로 적었습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

글을 읽으시는분이시라면 꼭좀 조언 부탁드립니다..제발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신거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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