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20대 처자 입니다.
몇일전에 택시 사건 때문에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글 올립니다.
금요일 강남역에서 급 모임이 있던 터라
신나게 잼나게 놀고 보니 새벽 3시경 이었습니다.
평소에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데 뭐 이딴 색히는 첨 만났습니다.
그날 제가 택시타고 가려고 만원짜리 지폐 한장을 딱 남겨뒀거든요
만원짜리 지폐 달랑 한장 !!!!!! 현금은 만원짜리 지폐 한장!!!!!!
강남 엔비 골목에서 택시를 잡았습니다.
타자마자 범죄형 얼굴의 아저씨가 자기 신세 한탄을 하는겁니다.
"아 .. 오늘 일진 더럽네........."
이러시길래
왜요? 물어봤죠.
그랬더니. 강남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기가 골목을 빠져나가지 못하는 바람에
크락션을 크게도 아니고 빵빵 살짝 울렸더니
완전 어린놈의 새끼가 자기한테 신발 자식 강아지 자식 하면서 조낸 시끄럽다고
욕을 하더래요.. 그래서 자긴 어이가 없어서 그냥 웃고 왔다고 그러면서
혼자 말씀을 하시는거예요..
그래서 뒤에서 저는 아... 그러셨구나.. 그러고 말았어요.
문제는 여기서 부터
저희 집을 가려면 양재로 직진해서 좌회전 하면 되는 길을
신호 걸린다고 역삼 쪽으로 가더니 도곡 쪽으로 빠지는거예요
그냥 참았어요.. 뭐 이 길이 더 빠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저희 집 까지 택시비는 할증 붙어서 많이 나와봤자. 6~7천원 정돈데
7800이 나온거예요... 그냥 거기도 넘어가쬬..
집에 다 도착해서 깜깜한 뒷 자석에서10000원짜리 지폐를 확인한후
아저씨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잔돈 받을 준비를 하면서 가방을 챙기고 있었거든요...
근데 보통 다른 택시 기사분들은 밤에 돈을 드리면 보조등 켜서 돈 확인하고
받으시자나요..근데 이 아저씨는 그 깜깜한데 그냥 받으시는거예요..
근데 문제는 여기............................................
가방을 정리하고 거스름 돈 받으려고 하는 순간...
아저씨 왈...
이건 뭐예요???
네? 그러면서 봤더니..아저씨 손엔 귀엽게 천원짜리..
하하하하하하하 웃음 밖에 안나옵디다...
저 보고 천원짜리를 냈다고 그러는거예요
어이가 없어서.
그럴리 없다고 제가 만원짜리 확인하고 드린거라고
그랬더니 아저씨가 그럼 이건 뭐냐고
계속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는거죠...
정말 어이가 없고 이런식으로 돈 벌고 싶나 하기도 하고.
막나가시는데 뭐라 해서 싸움 밖에 더 안되고
그래서
동생한테 전화했습니다.
만원 가지고 나오라고
그래서 만원 주고 잔돈 받고 문 꽉 닫아버렸거든요
근데 제 손에 쥐어진 잔돈은 귀엽게....
2200원 ㅋㅋㅋㅋㅋㅅㅅ ㅣ 댕 내 천원은 ???????
여러분들!!!
밤에 택시 탈때 항상 조심합시다..저같은 일 당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