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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이렇게 까지 혐오스러워보긴 첨입니다..

너무더워 |2003.08.22 12:47
조회 1,469 |추천 0

여기 근무한지 딱 1년입니다.

여기는 일반회사처럼 이윤을 추구하는데는 아니구 그냥 국가재정지원단체입니다.

 제가 지난 이맘때쯤 여기 들어오고 한두달쯤 있다가 제 위에 국장이라는 사람이 임명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인상도 좋고 그래서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닙니다..

사무실에 하루종일 저 혼자 밖에 없거든요.. 일이 많은 것도 아니구..

오전에 국장이 왔다 갑니다.

참고로 국장은 40대 중반에 약간대머리에 돼지같이 살이 쪘습니다. 배가 남산만큼 나왔구요..

하루는 사무실 임원들이 횟집서 식사하는 자리였습니다..

저보고 자꾸 술을 마시라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안 먹는 다고 그랬죠.. 그랬더니 저보고"빨리 한잔 먹고 한잔씩 따라 드려라~"어의가 없어서 내가 무슨 술집여자도 아니고... 참았습니다.

여직원이니까 그럴수도 있다 싶어서..

현충일이었습니다. 당연히 휴무죠.. 근데 나오랍니다. 시청에서 하는 행사에 참여한다고..

결코 제가 참석해야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냥 구경하러 가는 거였습니다.

그때 저희 외삼촌이 허리 디스크 수술하셔서 집에 내려 가보려고 했습니다.(제가 지금 지방에 있어요)

그래서 국장한테"외삼촌이 디스크 수술하셔서 한번 가봐야 되는데요" 라고 말 했습니다.

그러니까 한참 못 마땅한 얼굴을 짓더니" 너거 외삼촌 아푼데 너거 부모님만 가면 되지 니가 왜 가노?"

이럽니다. 순간 정말 울컥했습니다. 공휴일날 내가 쉰다는데 중요한 일도 아니면서... 너무 억울했습니다.결국 현충일날 행사에 참여했씁니다. 땡빛에 1시간 넘게 서있다가 그냥 집에 왔습니다.. 아무 하는 일 없이..

며칠 전 일입니다. 토요일날 오전 근무니까 기분좋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보고 와서 앉아보랍니다.

갔더니 " 내가 니보다 나이 많은 사람으로서 하는 말이니 기분 나쁘게 듣지마라" 하더니

" 왜 내가 들어오고 나갈때 인사 안하노?" 이럽니다. 어이가 없어서.. 결코 저 인사 안한적 없습니다.

" 어른이 나가면 밖에 나와서 배웅을 해야지.." 이럽니다. 자기가 뭔데 내가 나가는데 문밖까지 배웅을 해야합니까? 자기가 무슨 회장이나 되는 줄 알고 착가하는지..여기까지 참았습니다.

" 은행이나 우체국 갈때도 퇴근시간 맞춰서 나가라.. 그리고 월급도 은행가서 찾아서 내한테 줬다가 퇴근할때 다시 받아가라" 이럽니다. 저희 퇴근시간6시입니다. 그때 나가면 은행 문닫고 우체국도 못 갑니다.

생각이 짧은건지 내가 미워서 그러는건지.. 이해 할수 없습니다.

그리고 월급도 쥐꼬리만큼 주면서 찾아서 자기한테 다시 받아가랍니다. 저 국장 오기 전에도 그렇게 안했습니다. 무슨 자기돈으로 월급 주는 것도 아니거.. 너무 화가나서 우리 사무실에서 제일 높은 분에게 일렀습니다. 그분 " 지가 월급주나? 지가 뭔데? 한자리 앉혀놨드만 웃기고있네" 이러십니다.

저 차라리 일을 못해서 혼나는거면 이해합니다. 제가 못 한거니깐요.. 그러나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국장만 봐도 역겹습니다. 뭘 해도.. 그냥 사람을 보기만 해도 생각만 해도 이렇게 싫어보긴 첨입니다.

결국 저 추석 지나믄 관두기로 맘 먹어습니다. 1년치 퇴직금 받아서 한달 쉬믄서 천천히 다른데 구해볼랍니다. 참고로 국장 딸이 저랑 동갑입니다. 자기 딸이 어디가서 그런소리 들으면 자기 기분이 어떨지 정말 궁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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