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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현상을 방지하는 법

hanolduol |2006.11.09 21:00
조회 69 |추천 0

살을 빼려면 섭취되는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어느 정도' 줄이느냐가 더 중요하다. 줄여도 정도껏 줄여야 한다. 먹는 것 때문에 살찐다라고 할 때 그 말의 의미를 잘 생각해야 한다.

 

'많이' 먹기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이지, '먹기'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이 아니다.

필요한만큼 적당히 먹으면 안찐다. 당신이 살아 숨쉬는 한은 어차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있다. 뱃속으로 뭔가 들어가면 기본적인 신진대사에 쓰여지는 분량이 있다. 이를 기초대사량이라고 한다. 이보다 더 줄이면 아니된다.

 

보통 사람이 살아 숨쉬면서 기초적인 신진대사를 해가면서 사는 데 필요한 칼로리는 약 1,000-1,500kcal 정도라고 본다. 물론 이것은 사람마다 다르다. 나이에 따라, 체중에 따라, 나이에 따라, 또 각 사람이 갖는 체질적인 특징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계산을 해본다면,
남자 = 체중 (kg) × 1.0 × 24
여자 = 체중 (kg) × 0.9 × 24

정도가 된다. 그리고 여기에다 각 사람이 생활이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 사람에게 필요한 칼로리 요구량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럼 어느 정도 먹어야 악성요요를 방지할 수 있을까?

다이어트를 하되 음식섭취량을 기초대사량의 70%이하로 줄여서는 아니된다는 것을 꼭 명심하자. 이것이 악성요요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막이다. 그냥 쉽게 말할 때는 보통 사람을 기준으로 해서 최소한 1,200kcal 정도는 먹어줘야 한다고 말한다.

적어도 그정도는 먹어가면서 살빼기를 하면 쫄쫄 굶으면서 하는 것보다 살빠지는 속도가 다소 느려질 수 있다.

 

그러나 "빨리 뺀 살은 빨리 찌고, 천천히 뺀 살은 쉽게 찌지 않는다"는 것을 마음에 잘 새겨두자. '뺐다 늘었다 뺐다 늘었다...' 하다보면 평생을 다이어트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야 한다. 대신 '차근차근 천천히 빼서 오래도록 유지하는 것'이 훨씬 좋지 않겠는가?

 

살을 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살이 찌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사람이 바뀌면 요요가 생기지 않는다.

사람이 바뀐다는 것은 그 사람의 지식, 의식, 사고방식이 바뀌는 것을 뜻한다. 이보다 더 강력한 힘은 없다.

 

물론 머리만 바꾼다고 비만의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몸이 문제인 경우도 없지 않다. 타고나기를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타고난 사람도 있으며,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다 하더라도 지금 현재 몸에서 지방이 쉽게 쌓이고 어지간해서는 소모가 되지 않는 체질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그런 경우에는 전문 비만클리닉에서 당신에게 비만이 찾아온 원인적인 요소들을 진찰받고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비만클리닉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낀 것은 몸보다 머리(의식)가 문제인 경우가 훨씬 많았다.

 

나도 한때 75kg일 때가 있었다. 그 시절에는 피자를 밥먹듯이 먹고, 아이스크림을 물먹듯이 먹었었다. 요즘 나의 체중은 68kg. 나에게 요요는 없다. 왜? 딴 사람이 되었으니까.

내가 딴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나의 의식이 변했다는 말이다.

 

어떻게 변했냐면,
나는 어지간해서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는다. 엘리베이터는 힘이 없거나 정신없이 바쁜 사람이나 타는 물건이지. 반면에 계단은 건강하고 여유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간이다.

 

아침이든 저녁이든 꼭 운동을 하려고 애쓰고 있다. 운동은 건강을 지키는데 있어서 너무나 중요한 요소다. 건강은 나를 지켜주고, 내 인생을 멋지게 만들어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 아니던가. 나와 내 가족에 대한 사랑의 표현, 이것이 바로 운동이다.

콜라 따위는 마시지 않는다. 왜 귀중한 내 몸에 화공약품 비스무레 한 것에 물을 희석한 그런 액체를 부어넣는담? 이제는 패스트푸드는 안먹지. 방부제로 얼룩진 밀가루빵에 원재료의 정체를 알 수도 없는 햄을 왜 끼워먹지? 아무리 천원에 두 개면 뭐하나....

 

뭐,,, 부끄럽지만 내 자신이 이렇게 변했다. 나는 다시는 옛날의 의식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 같다.

 

다시는 요요현상이 생기지 않는 비법은 바로 이것이다.

첫째, 지식, 의식, 사고방식이 바뀌는 것이다. 이것은 학습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 책을 읽고 있는 것, 이것이 바로 학습이다. 학습은 배우려는 태도,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 가능하다. ‘나는 원래 그래, 나는 나대로 살래’ 이런 식의 고집불통은 절대 뭔가를 배울 수 없으며, 변화할 수도 없다. 변화는 깨달음으로부터 시작한다. 머리가 바뀌어야 몸이 바뀐다. 생각이 바뀌어야 행동이 바뀐다는 말이다.

 

둘째, 머리를 바꿨으면 몸을 길들여야 한다. 당신은 이전에 살아왔던 삶의 방식이 이미 몸에 배어 있다. 머리는 먹으면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당신의 입은 단 것을 간절히 바랄 수도 있다. 설탕에 커피를 잔뜩 치고 먹고 싶어질 수 있다. 이미 당신의 몸에 배어버린 습관, 이것을 떨쳐버리기란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새로 몸을 길들여야 한다. 길들인다는 것은 훈련한다는 것을 뜻한다. 훈련에는 고통도 따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약한 당신을 도와 누군가 당신을 트레이닝하고 격려해줄 사람이 필요할 수도 있다.

 

당신이 만약 혼자의 힘으로 몸과 마음을 컨트롤하기 어려울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당신이 비만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찾을 때 가져야 할 개념이 바로 이것이다. 살을 빼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살이 찌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도움을 받는 곳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 당신이 방전되어 있을 때, 당신의 차가 시동이 걸릴 수 있도록 누군가 뒤에서 확 밀어주는 곳, 비만클리닉은 바로 그런 곳이어야 한다.

 

무조건 굶겨가면서, 밥을 아주 쪼금씩만 먹으라 그러면서.. 살빼는 곳은 절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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