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비만인 사람들은
자신은 먹는것도 없고 밥만 먹는데 살이 찌고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심각한 비만임에도 불구하고 밥을 먹고 나면
헛배가 부르고 소화가 되지 않는다고 ,꼭 뱃속에서 음식이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 든다고 호소하는 분들도 많다.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인데 과연 이러한 증상과 비만이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사는 물론 서구화의 과정으로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아직까지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 패턴이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혈당이 오르게 되고
높아진 혈당을 처리하기 위해 몸에서는 인슈린이 분비되게 된다.
주로 당뇨병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게 된 인슈린이란 물질은
체내의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의 일종이다.
인슈린이 분비되게 되면 이 인슈린의 영향으로
섭취된 포도당이 세포속으로 이동하게 되고 따라서 혈당이 낮아지게 된다.
에너지 원으로 쓰이고 남은 포도당은
글리코겐의 형태로 근육에 축적되고 남는것은 지방의 형태로
피하조직이나 내장등에 축적 되게 된다.
탄수화물을 포함하는 어떤 식품들은 혈당을 급격히 치솟게 하고
어떤 식품들은 느리게 당을 방출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수치화 하여 식품별로 정리한 것이 당지수(glycemic index)이다.
토론토 대학의 David Jenkins 교수에 의하여 주창된 이 개념은
식품별로 섭취후 일정시간뒤 체내의 혈당을 올리는 정도를
흰빵의 경우를 100으로 하여 각각 비교 정리해 놓은 것이다.
즉 100보다 높으면 흰빵보다 더 급격하게 혈당을 올리고 100이하이면 흰빵보다는 천천히 혈당을 올리게 된다.
간단한 몇가지 식품의 당지수를 표시하면
고구마 77,옥수수78,감자 121 백미 102,흰빵 100,콘프레이크 119 등이다.
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다량,단시간내 섭취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체내의 혈당이 급상승하게 되는데
이 결과로 느끼게 되는 것이 식사후 뱃속의 음식이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며
이 높아진 혈당을 처리하기 위해 다량의 인슈린이 분비되게 되어
포도당이 세포속으로 급속히 이동이 되어 혈당은 오히려 저하되고 ,
얼마 안되어 공복감을 느끼게끔 된다.
또 에너지 원으로 쓰이고 남은 포도당은 일부는 글리코겐으로 근육에 저장되지만
대부분 지방의 형태로 체내에 고스란히 축적되게 된다.
즉 다량의 높은 당지수의 음식의 섭취로 인하여
오히려 공복감을 더 빨리 느끼게 되고 또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 악순환이
연이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는 방법은
당지수가 높은 백미,감자,흰빵 보다는 당지수가 낮은 현미,보리,콩,통밀빵,고구마 등으로 탄수화물원을 바꾸어 소량씩 천천히 섭취하는 방법이다.
당지수가 낮은 음식물은 특히 다량의 섬유질과 같이 결합되 있는 경우
마치 타임캡슐처럼 서서히 당을 체내로 방출하게 되고
따라서 필요 이상의 급격한 혈당의 상승을 예방하게 되어
비만 뿐 아니라 당뇨의 조절에도 큰 효과를 보인다.
이러한 적절한 음식 섭취와 생활습관의 조절,적당한 운동이
바로 비만으로부터의 탈출의 지름길이라 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