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이제 고1 되는 17살 여자에요.
저한테 정말 큰 고민이 생겨서 익명을 이용하여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됬어요.
이 글을 읽으시면서 정신나갔다 욕하시고
철이없다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충분히 그런 말 많이 듣구
저도 많이 반성하고 있으니까 그런말 삼가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한 8개월 전이었나? 친구랑 찜질방을 갔어요.
사정이 있어서 그날 찜질방에서 자게 됬는데
어떤 오빠들 세명이서 저희를 쳐다보면서 얘기를 하더니
그 중 한 오빠가 와서 제 번호를 물어봤어요.
저는 좀 당황했지만 잘생기기두 하구 괜찮은것 같아서 몇번 튕기다가 번호를 알려주었고요.
문자, 전화를 하면서 오빠랑 친해지구 몇번 만나면서 좋은감정이 생기더라구요
. 그러다보니 제 친구들이랑도 친해져서 자연히 같이 어울리게 됬구요.
그러던 중 제 친구의 생일파티가 있었어요. 솔직히 요즘 학생들 술 한번씩은 거의 먹잖아요..
친구들이랑 그 오빠랑 오빠친구들이랑 같이 술을 먹게됬는데 제가 좀 많이 취했었어요.
그래서 오빠가 데려다 준다구 해서 알겠다고 하고 일어났는데 그때부터 필름이 끊긴거에요.
일어나보니까 오빠 자취방이었는데 진짜 이때는 정말 아무일도 없었어요!
친구들도 다음날 걱정되서 막 물어보고 하는데 아무일도 없었다니까
그 오빠 진짜 착하구 너 좋아하는것 같다구 잘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 오빠가 좀더 좋아지구 연락도 계속하면서 사귀게 됬어요.
오빠 자취방에 자주 놀러가기도 하고 어쩔땐 자고 오기도하고..
뭐 생각하시는 그런일은 절대로 없었구요!!
진짜 욕하실 수도 있겠지만 오빠가 너무 좋아서
정말 제 전부를 다 줘도 아깝지 않을거라는 생각까지 했어요.
그런데 분위기라는게 정말 무섭더라구요..
오빠랑 침대에 누워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분위기가 그쪽으로 흘러가니까 저도 제어할 수 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그때 처음 관계를 했는데 그 뒤부터는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게 되더군요.
그렇게 오빠랑 육개월 정도를 사겼어요. 근데 최근 한 이주전부터 몸이 이상한거에요.
몸도 무겁고 먹어도 배가고프고 졸립고 진짜 나른해지고..
그래서 혹시 하고 임신테스트기를 샀어요.
산부인과 가기엔 너무 무섭고 돈도 많이들것 같고..
처음엔 한줄만 나와서 다행이라구 친구한테도 보여주면서 나 한줄이야!!
이러면서 좋아했는데 친구 표정이 싹 굳어지는 거에요.
그래서 이상하다싶어서 다시 테스트기 보니까 두줄로 그새 바뀌더라구요.
너무 무서웠지만 제대로 확인하고 싶어서 산부인과 갔어요.
친구랑.. 임신 3주라네요. 오빠한테 말하면 왠지 저를 멀리할것
같아서 한 일주일정도 비밀로 하다가 말했어요. 임신한 것 같다구..
오빠 놀라면서 저한테 농담하냐구 웃더라구요..
저 그때부터 눈물나면서 오빠앞에서 계속 울었어요.
달래줄줄 알았는데 달래주지도 않고 보고만 있는거에요.
더 서러워서 막 울었는데 오빠가 알아서할테니까 우선 집에가서 연락할때까지 기다리래요.
집에서 정말 한끼도 힘들게 먹으면서 오빠 연락 기다렸어요.
3일뒤에 연락와서 미안하다구 나 지금 너 책임질 수 없고
너 나이도 너무 어리니까 병원가서 애 지우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만나쟤요. 만났는데 오빠가 봉투에 지금 가진돈은
이거뿐이라면서 돈을 줬어요. 제가 최고로 싸게 수술하는것도
이십만원이 넘는다고 들었는데 집에와서 봉투보니까 육만오천원이 들어있더군요.
부모님한테도 말 못하고 어떻게 할지 몰라서 친구랑 조금씩 아르바이트 하고있어요.
뭐 힘들다구 돈달라 이런글 절대 아니구요!!
진짜 하소연하고싶은데 어디에 할지몰라서 망설이다가
우연히 톡읽으면서 여기에 써볼까 생각이 들더라구요.......휴 정말 복잡해요 .........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이것저것 다 털어놓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