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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엄마가 되었답니다.....(출산후기라고하긴엔좀...쑥쓰럽네요)

복덩이 |2008.02.06 22:46
조회 1,011 |추천 0

안녕하세요...다들 잘지내셨나요??

설연휴 시작이라...지금쯤 시댁에서 열심히 음식하시고 계시겠네요..^^

전 아기을 낳은지 얼마되지 않아 이번 설은 신랑이랑 집에서 푹쉬게 되었답니다..

글쎄...조아해야할지...조리원에서 오늘 왔는데 집에서 보내는 첫날이라 은근히 긴장이 되네요

예정일이 바로 내일인데도 나올 기미가 보이지않아 여기에 글도 올리고 했던 시절이 어제 같은데 애기을 낳고 이런글을 올리니 기분이 이상해요^^ 긴글이 될지 짧은글이 될진 모르겠지만...

또 벌써 2주란 시간이 흘러 자세히 적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예비맘들을 위해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저두 출산후기 보면서 울기도하고 웃기도하고...도움이 마니되었거든요

제 예정일은 1월 22일 이였습니다..그전날까지도 나올기미가 보이지않아서...아파트 계단을 1층에서 부터 10층까지 7번?8번??정도..올라다녔어요 그전에도 걷기운동은 마니했지만

첫애는 늦게나온다는말에...설마설마하며 잠을 청했습니다..신랑이랑 낼이 예정일인데 나올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농담하며 그렇게 잠이 들었답니다..

새벽3시반쯤 화장실에 가고 싶어 눈을뜨고 소변을 보고 다시 자리에 누우는데 몬가 주르륵...하고 흐르더라고요 제가 이슬도 보이지않아 아직멀었다고 생각을하고 있어서 그런가...

긴장을 안하고 있던터라...양수터진걸 느끼고 무섭더라고요 신랑앞에서 담담한척했지만..

양수터지면 어떤느낌일까..단번에 알수있을까...모르면 어떡하지...이런생각했었는데

양수터지면 단박에 알수 있더군요^^

우선 신랑을 깨워 양수가 터진걸 알리고 샤워하면 안된다고 하던데 전 샤워도하고 머리까지 감고 미리 싸두었던 짐을 싣고 드디어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원이 집앞이라 차로는 5분도 걸리지 않지만 신랑은 운전하면서 덜덜..떨더군요

그모습이 너무 애처럽더라구요..그래서 그랬는지 저두 무서웠지만 안무서운척했어요ㅎㅎ

그시간이 3시 50분쯤???시댁에 알리지 말라고 말했는데 신랑은 알리더군요

전 애기낳고 알리고 싶었는데...ㅡㅡ^겁쟁이신랑

그렇게 병원에 도착해서 그렇게 듣던 관장..제모을하고 양수가터저서 바로 링겔을 꼽더라고요

항생젠가..몬가...

간호사가 첫내진을 했는데 30%가 진행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그리고 관장을해서

진통이 슬슬 올거라고..진통이 생리통처럼 그렇게 오는데 그래도 20분정도는 참을만했어요

아니...30분정도도.....4시30분쯤이 오셨는데 옆에 계시니깐 아파도 아푸단소리 못하겠고

맘이 편하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신랑한테 시부모님 나가계신 사이에 들어오시지 말라고..말했습니다..간호사가 와서 또내진을했는데 이제 50%진행됐다고..진행이 빠르데요

아래에 힘들어가면 부르라는 말한마디을 남기고 전 밀려오는 진통가 싸워야 했습니다..

슬슬 밑에 힘이들어가기 시작하고 신랑한테 간호사불러 달라고해서 다시 내진을 하니...70%진행중..그때부터 간호사와 같이 진통을 겪는데 배는 아파죽겠는데 힘을주라고...

복식호흡을하라고..정말 미칠것같았어요 정말 너무너무 아픈데 애기 심장박동수 떨어진다고

빨리 복시호흡하라고....나중엔 제가 호흡을 잘못하니깐 산소호흡기도 달고 ...이제 머리가 거의

내려왔다는 말한마디에 다시 힘을내어 힘을주고...옆에서 신랑도 같이 힘을줘가며 힘내라고..

저는 진행이 빨리 되는편이라서 모....쉬는시간도 없이 계속진통만하고 계속힘만 주다보니

금방지치더라고요..왜의사는 안올까..라는생각을하며 간호사가 힘주라고 할때마다 힘주고

옆에서 신랑도 머리들어주면서 힘주고....

예전에 어떤예비엄마가 애기낳을때 떵쌀까봐 걱정된다고 했는데 절대 그순간은 그런거 생각

못해요 너무아파서....머리가 조금 보이기 시작하니 그때되서야 의사가 나타나더라고요

개인병원이라 의사랑 사모가 가치 왔더라고요

전 의사가 오면 끝나는줄아랐는데 머리가 보이기 시작하니 그때부터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의사는 계속 진통이 올때마다 손가락넣어다 뺐다하지..간호사는 호흡제대로 안한다고

애기 힘들어한다고 그러지....사모는 내배에 올라타다시피해서 눌러대지

그순간에 정말 멍~한것이 기절할것같았아요

근데 정말 딱죽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때 애기가 나오더군요 다른분들은 애기 나오면 시원하다는데 전시원한것보다 아푸지않아서 살것같아고요...

태반이 나올때 정말 시원하더라고요 다른분들처럼 회음부 꼬매는 아픔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기에 참을만했고요......

신랑이 애기 탯줄자르고 애기을 제배위에 올려주는데 저는 애기도 애기였지만 제가 너무 힘들었기에 감동이고 모고 정말 기운이하나도 없어서 애기 얼굴도 잘못봤어요 신랑은 애기가 나와서 자기랑 눈이 마주췄는데 웃었다고...그거보고는 눈물이 안날수가 없었다고...전 신랑이 운지도 몰랐거든요 그렇게 애기을 낳은 시간은 아침 7시 2분이였답니다...그래서 시어머니 시아버지는 제가 애기 낳는거 보시고 출근못할줄알고 계셨는데 제가 애기을 일찍 잘낳는바람에 두분다

웃는 얼굴로 출근을 하셨어요

진통을 하면서도 괴로웠지만 눈물은 안났는데 애기 낳자마자 신랑이 저희 엄마께 저나을 드렸거든요 엄마가 부랴부랴 오셨는데 애기보고도 눈물이 나지않던 저였는데 엄마얼굴보자마자..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엄마도 고생했다하시면서 우시고...그래도 고생마니 안하고 잘낳아서 다행이라고...역시 엄마는 엄마인가봐여...

제가 낳은 아기가 공주인줄을 아랐는데 그렇게 이쁜줄을 몰랐거든요 링겔다맞고 애기보러갔는데 제가 낳아서가 아니라 너무 이쁜거예요ㅎㅎ 너무 사랑스러웠답니다..

근데 자연분만을해서 그런가 회복이 역시나 빠르더라고요 2박3일입원하고 2주 조리하고 나오니 몸두 마니 가볍고 또 설연휴가 끼어서 신랑이랑 태어난 우리 수빈공주랑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게되서 기뻐요 2주의 시간이 지나기에 아픔의 정도을 글로  잘 표현을 못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애기 낳으러 온산모들만 보면 닭살이 쫙쫙 돋는다는거..!!!

생각하고 싶지않아요..하지만 이쁜아가의 얼굴을 보면 다잊게된답니다...

우리 수빈공주 3.4kg로 아주 건강하게 태어나서 얼굴이 이쁘든 안이쁘든 너무 고마워요

예비맘님들 남은 기간 태교도 운동도 잘하시고요 이쁜아가 건강한 아가 낳기 바랍니다..^^

참...그리고 설이라 시댁에서 열심히 음식하시고 치우고할 며느리들 힘내시고 새해복

마니마니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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