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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랑 흉보기

무슬 |2003.08.23 11:45
조회 2,162 |추천 0

안녕하세여?

어제 시친방이 뜨겁긴 했나봐요.. 하늘에서 엄청 물을 부어대는걸 보니..

어제에 이어 랑이 자랑들이 한창이시네요..킬러님을 선두로..

무슬도 동참하려 들어오니.. 헐~   없네요.

 

이왕 들어온거 흉이나 실컷 볼랍니다.

제가 별명이 무수리입니다..울랑이 붙여준거죠..

자기를 왕처럼 모셔라 하구요

 

무슬이 진짜 랑이를 왕처럼 모시고 삽니다

울랑 동갑내기인데..맞벌이인데..한번도 집안일 해준적 없음다

결혼 2년이 다되어가는 동안요.

 

일단 퇴근해 오면 원시인으로 변신합니다.

빤쭈까지 홀랑 벗고..컴에 앉슴다

첨엔 기절할뻔 했죠... 자기는 원래 그렇답니다.

형제끼리 자라서 ... 헐~(엄니는 돈벌러 가시고)

글구 컴에서 할수 있는 겜이란 겜은 다 함다.

 

리니지...그것도 시리즈로(리니지 원, 리니지 투),스타,포커,고스톱, 당구까지..

열분..컴에서 당구 하는거 봤습니까?

정말 가관입니다. 마우스로 큐대처럼 쳐댑니다.

 

랑이 컴하고 있을때 저는 퇴근해 와서 옷도 못벗고 저녁 함다.

의류계통이라 집에 오면 10시30분...

울랑 사먹는 밥 싫어해서 꼭 집밥 먹으려 함다.

헐래벌떡 밥해서 상차려 놓으면  컴에서 스타 하느라 안 내려옴다

무슬: 자갸 밥먹자.

랑이; 잠깐 ! 적이 쳐들어 오지 못하게 방어 해놓구...

한참만에 내려올때 컴 볼륨 크게 하고 내려옴다.

무슬; 뭔 짓이지?

랑이; 그래야 적이 쳐들어 오는 소리를 밥 먹으면서 들을수 있어...

이렇게 밥을 어디로 먹는지 모르게 먹고.. 다시 컴으로..

무슬은 설겆이..

 

밥먹고 기운빠져서 설겆이 한번 하라고 하면...자기는 설겆이 할줄 모른답니다  헐~

 

겜이 끝나면 화장실 감다.. 변비...한시간을 화장실에 있죠

볼일 끝나면 무슬을 부릅니다.

샤워 같이 하잔 소립니다.

아니 .. 샤워 해달란 소립니다.

 

울랑 심한 건성이라 건선이란 피부병을 일생을 몸에 갖고 사는 세균맨임다

그래서 걍 비누 쓰거나.. 목욕타월로 자극을 주면 심해짐다.

신혼초에 그러지 말라고 제가 씻어 주던게 버릇이 되서 이젠 혼자 안 씻슴다..

 

샤워 끝나면 약 발라줌다.. 온몸에..바디로션까지.. 덩치가 커서 무지 많이 듭니다.

그러고 나면 새벽 한시경...

그때부턴 케이블 방송에 온게임 넷인가...스타 방송 봄다.

리모콘 들고 끄라고 소리 지를때 까지 절대 안끔다.

새벽 2~3시는 기본...

이렇게 매일 살다보니..저는 해골이고 울랑은 돼집니다.

 

누구의 글처럼 제가 울랑을 서서히 죽이고 있는거 갔슴다.

 

쓰다보니 넘 길어졌네요.

담엔 결혼 일년만에 제가 울랑 기죽인 얘기 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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