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피시방 야간알바를 하고있는 남 알바생입니다
근데 몇일전 정말 정말 웃긴사연이 있었습니다
매일 피시방 오듯이 하는 단골 손님 아저씨?? 할아버지 이제 되가시는 그런 분인데
매일 똑같은 자리에서 바둑이나 장기를 두시는 분입니다
얼굴도 정말 순하시고 말씀하시는것두 정이가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저도 그 손님 오시면 싸글싸글 하게 군다해야되나
웃으면서 말도 잘해주고 커피도 갖다 드리면서 잘해드립니다
그런데 몇일전 자리를 치우다가 핸드폰을 충전기에 꼽아져 있는 것을 보고
아 ~ 누가 놓고갔구나 ( 참고로 교대하고나서 그자리 아무도 없었는데 교대전 손님이 놓고 가신걸로 알고있었음) 하고 생각했기에 핸드폰을 챙겨서 카운터에 놓아뒀습니다
피시방에 그날은 손님이 별로 없어서 한가했고 막 뭐할까 인터넷 뒤지면서 지루해하던중 핸드폰이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이 핸드폰 주인이 여잔지 남잔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사진첩을 열었습니다~ 핸드폰이 약간 구형이라 화질이 좋진 않았지만 처음에 열었을때는 어르신 남자분,여자분이 있길래 핸드폰주인 부모님인줄알았습니다 ~ 그리고 막 좋은 자연경치 사진들.. 막 넘기고 있는데
진짜 황당해서 말이 안나옵니다ㅋㅋ글쎄 여자 그 부분 밑에.. 그 .. 말하기 좀 그렇지만
나참 황당해서 픽 웃었습니다 사진폴더에 저장된 사진이 40몇개로 알고있었는데 아마 그중 20개정도는 다 그런사진이였습니다. 첨엔 어떻게 생각했냐면 핸드폰 다른 사진들은 화질이 안좋았는데
이것은 가까이서 찍었는지 셀카로 찍엇던지 아니면 몰래 찍었다던지 그런건줄만 알았습니다
그래서 여자면 이런 미친 또라이년 ,, 찍을게 없어서 ㅡㅡ 그렇게 생각했고
남자면 이병신같은새끼 이딴걸 수없이 저장해놓고 뭐가 좋다고 ㅡㅡ
이렇게 생각하고있었습니다 ~ㅋㅋ
그러고는 청소할 시간이 되서 삐질삐질 땀흘리면서 열심히 청소하고있었습니다
청소하실때 그 빡침.. 다들 경험해보신분들이라면 알 거같군요...^^
청소를 하던 도중 그 손님께서 오늘도 비슷한 시간 pc를 하시고 계산을 하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계산을 해주고 전 대걸레 빨려고 화장실에서 바지걷고 청소하고있었는데
그 계산한 아저씨 황급히 올라오더니 그 핸드폰 뽑았던 자리로 가는겁니다
그시간엔 그 뽑았던 자리에 손님이 있었는데 막
목소리도 떨리고 여기에 있는 핸드폰 못보셨냐고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 아 ~ 거기있던 핸드폰~ 제가 챙겨놨어요~!"이랬더니 핸드폰 받더니
황급히 나가셨습니다. 그 아저씨 자리엔 충전기가 없어서
뒷자리에 충전을 하고 계셨나봅니다 ㅋㅋ
나가고 나서 정말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손님들이 절 이상하게 생각할정도로 누구한테 말할순없고ㅋㅋ
아 진짜 얼굴은 진짜 완전 후덕한 그런 정이 많게 생기신 아저씨에서 할아버지 되가시는 그런 분이였는데 저런사진을 찍어놓고 다니다니 진짜 쓰러질정도였습니다 ㅋㅋ
그리고 더웃긴건 지금 몇일이 지났는데
그 아저씨 안옵니다 ~ㅋㅋㅋ
아 톡 글 처음인데 잘썼는지는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쓰면서도 지금 웃겨서 미칠지경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