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때 리플 중독으로 회사일은 제껴두고
죽어라 리풀만 달고 살았던 톡쟁입니다 ^^:
회사일에 쫒겨 리플을 끊고 명절날 짬이 생겨 저의 창피하고 수치스러운
과거 일을 적나라하게 글로 표현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뭐 좀 야하다??면 야하니 애덜은 읽지 말아주세요 ㅡㅡㅋ
본래 저는 음주가무중 '음주'를 심하게 좋아라 합니다.
기분나쁠때는 나빠서 한잔 좋을 때는 좋아서 한잔 하지만 주로 기분이 좋을 적에 달리는스타일이죠.
사람만날일이 있어 서울에 잠시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만나서 얘기도 잘되었고 저녁 6시경 밥먹으면서 한잔 시작된것이
12정도까지 달리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술은 일산에서 먹었고 막차가 끊기기전에 서울로 넘어가야한다는(서울에 친구가 살고 있어서) 희미한 기억에 전철을 탔습니다.
당시 저의 왼쪽어깨에는 고가의 카메라가 카메라가방않에 고이 잠들어 있었는데...
술취해서 잠시 잠들었다 깨어 보니...
카메라가 없어졌습니다.
젠장 눈감으면 코베어 가는게 서울이라 더니...당했구나...
아이고 빙신아~~아이고 이시키야
전 술이 만땅 취한채로 절규를 하며 그렇게 정신을 잃어갔습니다.
이튿날 눈을 떠 보니 서울 친구의 집.
어떻게 집에나 왔나 봅니다.
옷가지에 흙이 잔뜩 묻어있는것과 카메라가 없어진것 빼고는 정상인듯 했습니다.
눈을 뜨고도 정신이 몽롱할 무렵...나의 몸에서는 어제 과음한 대가를 보여주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잽싸게 화장실로 뛰어가서 우웩~~~아니 우왝이 아니고 거의 꾸~우~~억~~~~이였습니다.
헉헉..겨우 숨을 구르고 한판 더 하려는 찰나...
뭔가 입맛이 씁쓸했습니다.
더 시원하게 쏴줘야 하나??
다시 꾸우우우우우우~~~억~~~
세상에....오마이 갓...
변기가 검붉은 선혈을 토해내고 있더랬습니다.
변기물이 역류하는줄로만 알았으나 거울을 보고 내것이라는것을 알고 비위가 상해서 다시 꾸억~~
또다시 피는 푸헉~~
죽는건가??
이렇게 끝낼순 없어...밀려오는 공포심에 죽을힘을 다해서 근처 건X병원 응급실까지 기어갔씁니다.
곧 응급실 침대에 눞혀지고 다가온 사람은 의사가 아닌 천사 였습니다.
진짜 제주먹 한개반만한 뽀얀 얼굴~늘씬한 키~ 그유명한 미모의 여의사!!!
어느덧 각혈의 아픔은 사라지고 마음속에선 봄이 찾아오는 평정을 되찾았습니다.
그대와 함께라면 무엇이듯 하겠어요~(지금 생각해보면 미친생각이었습니다)
곧 검사가 시작되었고,나의 천사는 이리저리 부산하게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한것은 대장출혈 검사였습니다.
대장에 출혈이 있나 확인을 해야한다며...
그래 당신이 해준다면 소장까지도 내어 주리라...
그녀는 누워있는 나에게 와서 밖에서 볼수 없게 커튼을 쳤습니다.
아..심장이 터질것 같습니다.
나보고 돌아 누우랍니다.
그리고 팬티까지 다 벗으라네요;;
음 뭐 사실 나도 내심 원하던 바였고 벘었습니다.
다 벗고 나니 반대쪽으로 돌으라더군요 엉덩이가 자기 한테 보이게;;;
그리고는 딱 사진에 있는 저 치약같은 것을 가져오더니 쭈욱 자기손에 짜고는 제엉덩이를 고루 마사지 합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요것이 러브젤이랍니다)
.
.
헉
.......
거기는 않돼...끄윽....
러브젤이 저의 통쿠먹 까지 고루 고루 발라졌을 무렵....
그녀는 손에 의료용장갑을 끼며 나지막히 말합니다.
좀 아프실거에요..
'아녀 난 너와함께라면 지옥불도 건널수 있는걸~~'
그때까지 몰랐습니다.내가 왜 아파야 하는지..뭘믿고 그와중에 난 웃고 있었는지를..
그녀의 손가락이 나의 통쿠멍에 쑥 들어오는 순간..
(러브젤이라는것이 순식간에 그녀를 받아드리더이다)
아아 만감이 교차합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이렇게 잃는건가" "수치스러워" "게이 나빠요"
의지와는 상관없는 눈물 한방울이 볼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홧김에 그녀의 손가락을 있는 힘껏 물어보지만,
의사 선생님 특유의 차가운 목소리..."힘빼세요"
또다시 힘은 빠지고 유린은 시작됬습니다.
한편 머릿속 깊은곳에선 이런 울림이 시작됩니다.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그래 어떤사람들은 이런것만 즐긴다잖아~~
찾아보자 분명히 있을거야!!
전신의 기를 통쿠먹으로 모으고 느껴보려 애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음 일단 러브젤 촉감이 부드럽군..;;;
오 손놀림이 제법..
몸을 이완시키고 받아드리려고 하자 마치 암흑속에서 한줄기 빛이 비치듯이 약간의 짜릿;;;함이 느껴지려는 것이었습니다.
(전 변태가 아닙니다.사실입니다.절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순간 그녀의 손가락이 'ㄱ'자로 꺽어지는 테크닉을 선보였고 전 그 고통으로 잠시나마 빠져있던 환상의 나락에서 현실세계로 돌아와 내가 지금 어떤 장소에서, 어떤 자세로 누워, 어떤 치료를 받는지 직시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지옥같은 움찔거림의 3~4분가량의 시간이 지나가고,
의사샘은 화장지를 톡 던져주며 닦으세요 하더니 나가버립니다.
수치스럽고 원망스러웠습니다.아 무책임한 사람.
결국 이런거였나..
결국 저는 그 낯선 병원에서 혼자 쭈구려 누운 자세로 러브젤의 파편들을 닦아내야 했습니다.
이것이 저의 러브젤과 첫순결(?)일기 입니다.
쫌 많이 수줍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추억(?)이라 생각되어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울님들은 술 너무 많이 드시지 마세요.
저처럼 아픈추억 하나가 생긴답니다.ㅎㅎ
돈버리고 몸버리고~~중요한건 꽤나 수치스럽다구~~요!!
P.S..나름 아련하고 슬픔이 있는 과거이니만큼 악플은 적당히 달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