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뉴스 통해 숭례문 무너진 모습 보면서 가슴이 아픕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같은 맘이겠죠.
그런데 오늘 메일함을 열어보니
클릭해서 기사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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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도로 열심히 일하시고 오신 거 압니다.
공부하고 오신만큼 서울이 아름다워질꺼라 믿습니다.
하지만 꼭 오늘, 뉴스레터에
이 기사를 메인으로 발송했어야 했나요.
물론 연휴라 미리 기사 작성했던 것 프로그램으로 예약했다 발송한 것이겠지만
그래도 멜 발송시간이 오전 10시가 다 되선데
수정하거나 발송시간을 좀 늦추거나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메일링 리스트가 넘 길어서 제가 오전에 받은 거라도
어제 밤새 숭례문 지켜보면서 수정 할 생각 안하셨나요?
기사 자체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우리 숭례문이 홀라당 타 폭삭 무너진 아침에 이런 기사를 보니
불난 데 부채질 당하는 기분입니다.
메인 기사를 숭례문 화재로 바꿀 시간은 없었더라도
최소한 유럽방문 기사 사이즈라도 줄여주시지.
별 의도야 없었겠지만 웬지, 웬지 씁쓸합니다.
서울시에게 오늘만큼 부끄럽고 슬픈 날이 또 어딨다고..
숭례문 없어졌어도 유럽디자인 따라 "디자인 서울" 만들테니
걱정말라고 보낸 것은 아닐테지만
보는 순간, 참 생각 없어 보입니다.
예산이 부족해 경비를 제대로 못한 것도
예산이 부족해 지붕부분 방재 처리 제대로 안한것도 (문화재 보호+ 예산 부족이었다네요)
우리 것은 대충대충 챙기는 것 같아 섭섭합니다.
유럽 디자인 따라 하는 것 만큼이나 우리 것도 충실히 챙겨주셨으면 합니다.
청계천 썩은 물 처리하느라 들어가는 돈 으로
우리 문화재 경비라도 제대로 하게 해주세요.
전임자처럼 눈에 보이는 것만 하지 마시고
서울 시민이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세요.
오늘같이 슬프고 부끄러운 마음 들지 않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