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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돌.아이. ㅠㅠ

덜덜덜 |2008.02.12 09:59
조회 577 |추천 0

매일같이 톡을 즐겨보기만 하던 생활도 어언 몇년. -_-;
회사에 기생하는 또라이들때문에 짜증이 그득 차올라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덜덜덜 완젼 떨려~

 

20살, 대학생 시절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9년째 생활전선에 몸 담고 있습니다.
지금은 여의도 어딘가에 자리한 이 회사에서 1년째 일을 하고 있어요.

처음엔 사람들도 재밌고 가족같은 분위기에 참 좋았습니다.
헌데, 사람은 역시 겉만 보고는.. 그냥 분위기만 보고는 모르겠거라구여.. 쳇!

저희 회사엔 상또라이가 몇명 있습니다.

먼저 회사에 거의 기생하는 L전무.(컴맹이라 이름을 밝혀도 무방할듯하나.. 그래도.. ㅋ)
저희 회사가 도.소매업 쪽이라서 소위 말하는 브로커들이 많이 오는데,

처음엔 그런 브로커 중에 한명이었어요.
그러다가 회사에 큰건을 하나 물어와서 가운데서 중개료만 받고 빠지는게 원칙인데..
중개료 대신 회사에 자신의 자리를 하나 만들어달라고 하더라구여..
회사쪽에선 한번에 큰돈 나가는거 보다 더 좋고, 또 다시 큰 건을 물어 올 수 있을거라 믿고

그냥 직함하나 만들어준거죠.

헌데, 이게 화근이 된겁니다.
처음 출근 한 날부터 오만팔만 회사 직원 다 불러 모아놓고 결제 절차가 어떻고,

이건 필요하고 안하고 부터 시작해서 회사에 사다놓는 펜 하나까지 시시콜콜 간섭을 하기

시작하는데... 뭐 그건 좋아요. 절약하자! 이게 나쁜건 아니니까요.
근데 왜 사람이 일할때 몰래 까치발로 와서는 뒤에서 감시하고,

화장실 갔다가 들어오면 제 자리에 앉아서 서류철이랑 서랍같은거 뒤지고 앉아있고,

전체회의있다고 일찍 출근하라 으름장을 놓더니 정작 자신은 술에 만취해서는

회의 끝날때쯤 와서는 다같이 건배를 부르자고 소리치지를 않나,

직원이 뼈꼴빠지게 일해놓으면 꼴랑 자기가 했다고 하면서 사장한테 가서

알랑방구 콤보 20단을 날리지않나, 벌건 대낮에 택시비 없다며 회사돈 들고 나오라고

전화하는건 특기요, 근처 식당마다 돌아다니면서 외상에,

금연 건물에서 버젓이 담배피우고 다니면서  건강악화에 일조를 담당하며..

정말 근 5개월동안 일은 커녕 회사의 악의 축으로 참 많고 많은 일을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매일같이 짜증을 유발시키고 있답니다.

 

근데 또라이가 이 사람 한명이면!!
그냥 참고..

내 이름은 참을 인! 이다 라며.. 이 세상 하직할때 사리라도 남기자라는 마음으로 인내하겠어요.

 

하지만 또 한명의 또라이. CH팀장.
이사람은 완젼 지가 헐크도 아니고, 무슨 개싸이코도 아니고

하루에도 감정 기복이 수십번은 왔다갔다하면서 얼마나 고고한척 하는지..
처음에는 참 지적인 이미지와 친근한 이미지로 예의바른 사람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그건 그져 전직(요새 맨날 외국인들이 나와서 러브하자고 소리지르는 뭐 거기 아시죠?

거기 카드 말고 뱅크. 정도?)에서 고객들을 상대하며 쌓아온 가면같은거였어요.

(죄송합니다. 절대적으로 뱅크에서 근무하시는분들 비하하는거 아닙니다.

평상시에 이분께서 스스로 자기는 거기서 일하면서 사람을 상대하는 법을 터득했다며,

직원들에게 가식이어도 상관없다며 우리회사도 그래야한다고 강요했다구요.. 진짜에요!!! ㅠ)
술만 마시면 술집 직원, 웨이터들에게 이새끼 저새끼 하는건 그져 추임새에 불과하고,

테이블에 올라가서 민망하게 바짓가랑이 사이로 마이크줄을 부비적거리질 않나,

일하는 여직원들을

청소나 하고 커피나 타고 잡상인 출입이나 막는 청소 아줌마로 취급하는건 애교랍니다.

아... 갑자기 이분께서 오늘 아침에 날리신 결정타!
즉, 제가 이글을 쓰게 된 계기.

어떤 썅칼노무 새끼야?  이말이 귓가에서 메아리 치네요.. 옘병할. 아 욕나와.... 덜덜덜

그래 좋아요.

저 말이 좋아 기획실 직원이지 늘 회사에서 잡부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려고 마음먹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근데,

탕비실 불 안 껐다고 제가!! 나이 29살 먹은 제가!! 아침부터 저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겁니까?

거기다 탕비실 불.. 그거 사장님이 켜 놓으신겁니다. 아놔 진짜.. 더러워서.. 후~아.


더 웃긴거는요, 자기가 무슨 사장이라도 되는듯 행동한다는겁니다.

저희 사장님 좀 젊으셔서 그런지 손님들 차대접은 꼭  자신이 스스로 하세요.
아침에 전기포트에 물 넣어드리고 달여마시는 커피 기계만 가동시켜 드리면 끝입니다.

근데 왜! 사장님 커피 심부름도 안 하는 여직원들에게 팀장이 커피 심부름을 시키냐구요..

저희 회사는 비서도 없고 인포메이션보는 여직원도 없습니다.

대략 15명정도의 직원 중에 여직원은 회계팀 과장님과 재경팀 사원, 그리고 기획팀에 저.

이렇게 셋이에요. 커피 심부름이 억울한게 아니라, 고마워하는 기색도 없고 그져 당연하게

여기는 그 뻔뻔함이 짜증난다는 겁니다.
그리고 어쩜 그렇게나 오지랖이 넓으신지.. 지난 1년간 그팀은 실적이 0. 임에도 불구하고

다른팀들 일하는거 시시콜콜 끼어들고.. 전에 회사 IR자료때문에 밤샘 야근한 적있는데..

CH팀장님은 계실 필요 없었거든요. 그팀이 뭐 실적이 있어야 도움이 되죠. 쳇!

근데 왜 일하는 것도 아니고 코 디릭디릭 골며 주무시면서 일하는 사람들 피곤하게 하는지...

 

뭐 두분 다 말로 하자면 한도끝도 없지만.. 제 머리의 한계가 여기까지인지라...
많은 분들이 이보다 더 심한 상황에서도 인내하며 달관하며 열심히 일하고 계신거 저도 압니다.

근데 아침에 대놓고!! 제 면전에다 놓고 쌍칼! 이라는 격한 단어를 날려주시는

저 쎈스쟁이 또라이들때문에 좀 격양되었나봐요.
그래서 그냥 제 속 한번 풀려고 끄적여봤습니다.

저도 뭐 늘상 회사에서 일 잘하는 직원은 아닙니다.
어려서부터 기차화통을 삶아 먹고 자라서 목청만 트여있고,

늘 덤벙거리기 일쑤이지만.. 그래도 제가 맡은 자리에서 노력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재경팀 여직원이 결혼과 동시에 회사를 그만둡니다. 그럼 여직원은 과장님과 저.

둘 뿐이죠.. 날로 걱정이 커집니다. ㅠㅠ
어쩌면 청소해 주시는 도우미 아줌마 짜르고 저보고 청소하라고 할 것만 같아요. 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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