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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지나친 애정행각 커플...

미스터.쩡 |2008.02.12 14:54
조회 11,134 |추천 0

너무 어이없고, 한편으론 너무 웃기고. 황당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오늘 제가 서울 갈 일이 있어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낮시간대라 그런지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더라구요.

 

다행히 앉을 자리도 있구요,, 오래 걸리는데 잘됐다 싶어서 자리를 앉았습니다

 

그런데 제 옆에는 커플로 보이는 남녀가 앉아 있었습니다.

 

전 그냥 신경 안쓰고 가만히 앉아서 음악을 듣고 있었죠...

 

제가 원래 음악을 크게 듣는 편이거든요?? 막 옆에 사람있으면 줄이라고 할정도에요..ㅎㅎ;;;

 

그래도 워낙 습관이 되어서 그냥 듣고 있는데 계속 옆에서 쪽쪽 소리가 나는거에요..ㅡㅡ

 

거의 소리가 만땅인 음악소리를 능가할 만한 소리였죠...

 

첨엔 뭐 잘못 들었나 싶었는데 계속 나길래 옆을 살짝 쳐다봤죠..

 

사람들이 많진 않았지만 그래도 의자엔 사람이 꽉 찰 정도는 있었는데 전혀 신경안쓰더군요..

 

저러다가 입술 빠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진심으로)...얼마나 쪽쪽 거리던지 부르터겠더라구요.. 그걸로 끝이 아닙니다.. 좀 사람 내리고 나니까 아에 여자를 남자 무릎에 앉히고 가는거있쬬,,,ㅡㅡ;;;그것도 마주보고..

 

자리 뜨고 싶었습니다.. 근데 어디까지 가나 한번 보자!!는  심정으로 계속 있었습니다

 

코앞에 두고  귓속말은 얼마나 해대던지.,.. 더 웃긴건 다들릴정도로 얘기하면서 귓속말을 한다는 겁니다(그땐 음악끔) 웃음밖에 안 나오더라구요..ㅎㅎ

 

근데 그 커플 이제 내릴때가 됐나봅니다 .. 슬슬 나갈 준비를 하더라구요.

 

근데 여자 왈 "오빠~나 너무 걸었더니 다리아퍼..(코맹맹이 지존)"   그랬더니

 

남자 왈 "정말? 왜 진작 말하지 않았어? 오빤 그것도 모르고 너 계속 걷게 한거? 오빠 밉지?"

 

여자 왈 "괜찮아 오빠 ~힐 신어서 그래..."

 

마지막 남자 왈 " 안되겠다 업혀.."  여자 왈 " 나 무거운데...알았어 으차~(업히는 소리)"

 

드라마를 찍더군요..ㅡㅡ    주변 사람들 신경 안쓰는 커플치곤 약과였을까요??

 

그렇게 그 커플 내리고 사람들 엄청 술렁이는....ㅎㅎㅎㅎㅎ

 

마지막으로 전 그거 구경하다가 갈아타야되는데 역을 지나쳐서 다시 돌아갔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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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그나마...|2008.02.12 17:44
이어폰끼고 크게들으면 다행 ㅡㅡ 아주 이어폰살돈이없는지 핸드폰 자체로 음악듣는새끼 그떄 내가 안내리고 계속갔다면 욕했을지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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