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올해 쓰리고,,, 고3이되는 예능계 쪽을 바라보고 있는 학생입니다.
다들 똑같겠지만, 불평할 수 없지만, 조금 힘듭니다.
뭐, 모르겠습니다. 제삶이 불행이라고하면 불행인거고 아니라고하면 아닐 수 도 있는데요...
어떻게하다가 부모님 사업이 실패하셨어요.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모들이나 주위 어른들께 들었더니
빚이 몇억대 라는군요. 솔직히 빚이 몇억대라니, 전 별로 감회가 없었습니다. 저랑 상관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고, 그때부터 아버지께서 맨날 집에 계시더군요.
솔직히 저희 아버지께서는 안정적인 직장을 가져보신적이 없으셔요, 반년에한번씩?
빠르면 3개월? 회사를 갈아치우셨죠, 그덕이 등골이 휘는건 저희 어머니셨습니다.
평소에 좀 권위를 중요시 하셨던아버지셨습니다. 뭐 수련회라도 가면 아침마다 문안인사를
필수로 들여야했구요.. 그 권위 속에 눌려 자라서 그런지 아버지한태는 잘 말대답도 못했습니다. [물론 진지한 상황에서만요.]
'요즘세상에 이런사람이 어디있어! ' 라고생각할 정도 였습니다
물론 [시간이 가면서 작아지는 아버지를보고 동정을 느껴 공부열심히 해서 대학에간다]
라는 훈훈한 스토리였으면 얼마나 좋았겠냐만은!
그게 아니였습니다. 솔직히 고3 저는 찌질이도아니구요, 뭐 그렇다고 찍찍 노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선은지키고 살아가는 사람이죠, 그런데 이런 아버지가 솔직히 싫습니다. 정말 싫어요,
한 19년 살아보니까 답답하죠, 아부지앞에서 작아지는 저도싫었고
워낙 권위가 높으신지라 부부싸움도 언제나 아버지가 어머니에게만 윽박지르는 상황만 나왔습니다.
답답도 아니라 넘 힘이 듭니다.
어머니도 직장이 괜찮은편도아니였고, 일하시는쪽이 노동조합쪽이라 언제나 바쁘시고,
게다가 월급도 무슨 알바수준입니다.
결국 19년만에 저희 집을 얻었죠, 뿌듯했겠죠 저야뭐 이사를 10번도 더해서
감회가 없었지만 부모님께서는 우리집이라는게 너무 좋았을겁니다,
하지만 이 집이 그냥 나온집이 아니잖습니까, 아직 빚은 억대를 돌고있고, 부모님 저 동생
이렇게 네명이 그럭저럭 살아가는겁니다. [아버지는 돈을버셨나요 쓰셨나요?]
그런데 아버지는 정말 비주얼을 따지시는지라 온갖 소비생활은 아버지가 다합니다
나참 150짜리 노트북을 지르지않나 쌍골죽의 캐 비싼 대금을 쳐 사지않나, 옷은 또 맨날사요
안방옷장보면 다 양복이야
암튼, 이렇게 소비생활을하는데 자식들눈이랑 어머니눈은 왜 안보냐는겁니다.
노트북 산 당일날
'아빠 이거안비싸?' 하니까 침묵과함께 저녁에 닭시켜주시더군요..
자신의 행동에 자신이없으면 안된다 라는 말을 자주해주시던 아버지였습니다.
^^ 그냥 웃어 줬죠.
그렇게 살다가,
2주전쯤에 어머니께서 과로와 인대파열로 입원하셨습니다.
대충 쓰러지셨는데 어깨 인대가 심하게 파열되셔서 수술을 하셨습니다.
네, 이제 소비만하게 됫군요, 돈은없지 저는 또 예능계가목표라 학원다녀야하지
이제 어머니와 둘이있으면 어머니는 정말 핏대가 스도록 제게 하소연하십니다.
이렇게 아버지께 점점 안좋은 이미지가 박혀가던찰나!!!
아,, 이야기를 깜빡했군요,
저희 집은 천주교를 믿습니다. 저는 태어날때부터 믿어왔구요, 어머니도 성당에서 일하시던 분이셨습니다. -수도계열쪽이아니라 사무직으로-
아무튼, 뜬금없이 어느날 천부교라는 기독교 비슷한걸 말해주시더라구요.
아버지께서 소개해주셨습니다. 생명수? 뭐? 뭐?
아니, 종교는 자유니까 그런걸 따지고싶진않았습니다.
실은, 지쳐서 이야기조차 하기싫었죠.
그런데, 뭐, 종교에는 그 종교만의 마인드와 교리가 있으니까... 뭘또 말하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제귀에 '개소리'가 들렸습니다.
순간 아버지가 빵상 아저씨로 보였습니다....
이게 웃길지몰라도, 정말 절망이였습니다. 이날밤 저는 밤새 우느라 잠도 못잤습니다.
정말 슬프다 라는게 뭔줄 그때 알았던것같습니다. 가정의 파탄 이 이제야 느껴졌습니다.
천부교는 뭐 네티즌여러분들이 검색해보시면알겠지만. 한국의 어떤한 분을 하느님으로 모십니다.
그게 불만이아닙니다. 어딜가나 그사람[천부교의 하나님] 사진이 걸려있고 그거보면 저는 계속
눈물만 납니다. 그 사람 보면 왠지 원망하게되고 그럽니다
알고보니 어머니와 종교적인문제로도 싸우셨었다네요..
정말 이 글쓰면서도 계속울게 되네요, 이렇게 가정이 무너지게 놔둘 수 없습니다.
저는 장남이니까요...
정말, 어머니께서 너무힘들어 하셔서
제가 이혼을 권하기 까지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너희 까지 성공못시키면 내 인생은 실패하는거라고 어머니보면서 살고 싶습니다.
정말 더이상 표현의 길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너무 슬픕니다 저희 가정이...
쓰다보니 정말 앞뒤 말도 안되게 써놓았네요..
정말 진심으로, 아버지와는 어떻게 타협하며 살아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