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의 엽기적인 여친에 대해 몇자 올립니다.
나와 나의 동갑내기 여친은 벌써 만난 지 횟수로 5년째입니다.
맨 첨에는 내 얼굴도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 했던 그녀가 언젠가부터는 내 앞에서 방귀도 뀌고 트름도 하고.. 남들이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마도 같이 산 지 한 10년도 더 됐을꺼라고 얘기할 정도니까요..
그런 여친을 전 솔직히 아직도 사랑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여자가 저를 사랑하는지 해가 갈수록 의문이 생깁니다.
저도 무지 무뚝뚝한 넘이라 그다지 애정 표현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그래도 아주 가끔 술기운을 빌어서...........
"사랑한다 xx야....."
이렇게 말을 하면 그녀는 나에게 아주 쌩뚱 맞게 ...
"나두..." 이렇게 대답을 하곤 하죠...
나두라...진짜 어이 없죠...
항상 그런식으로 회피를 하고 말아요...
첨에는 애교도 많았는데.. 이제 이넘은 날 그냥 귀찮은 존재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여.
그렇다고 딱 부러지게 헤어지자고 하지도 않고...
하긴 헤어지자고 하면 전 아마도 많이 힘들꺼예여..
그건 그렇고 예전의 일입니다.
제가 군에 입대해 100일 휴가를 나왔을 때 입니다.
사실 많은 여자분들은 남자들이 아무때나 발끈(?)하는 짐승이라고들 많이 알고 계시는데여 사실 제가 이상할수도 있지만 전 제 여친 앞에만 서면 참 참을성이 많이 없어지거든여...
그렇다고 이상하게는 생각마십쇼..아직 이랍니다. 저희는...
그런데 100일 휴가를 나왔을 때 정말 가고는 싶지 않았지만 친구가 하도 가자고 해서 유천동(대전에 위치한 방석집..)에 간 적이 있거든여..
당연히 여친에게는 거짓말을 했죠... 그런데 술 먹을때까지만 해도 분위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들이 글쎄 하나 둘씩 지들 파트너랑 사라지기 시작하더군여..
당근 전 가만있었죠..그런데 제 파트너인 여자가 날 끌고 방으로 들어가는거예여~
무서웠습니다. 사실... 경험이 없던 터라 어찌해야 될지 몰랐고 혹시 에이즈에는 걸리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그래서 아주 뻘쭘히 침대 모서리에 걸터 앉아 한 5분간 있었죠..
그런데 참기 힘들었는지 제 파트너 그 여자분이 저에게..
"오빠 첨이지? 맞지? ..." 이렇게 노골적으로 묻는데...
전 진짜 창피해서 그 방을 그냥 나왔어여. 그분에게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 사죄를 하고...
제 친구들 당근 저를 멸시했죠.. 병신이라고...어찌나 쪽팔리던지...
그래서 제 친구들에게 한마디 날렸어여.
"난 xx 앞에서만 서는데 어케하냐 ? 그럼... 안 서는걸 어쩌라고.."
사실이예여~ 전 제 여친 앞에서만 그렇게 자제력을 잃는 거예여..
제 여친하고 어케 해 볼라고 몇 번 시도는 했지만 그때마다 뒤지게 아주 뒤지게 맞았습니다.
안 당해 본 분은 모르실꺼예여. 그 허무함과 쪽팔림...
그래서 그건 포기했습니다. 나 역시 동정을 지키기루..
글구 제 여친과 결혼 했을때 그때 아름다운 밤을 보내기루...
그런데 이게 문제가 아니라...
그때 후 2년이 지난 지금 그때 일을 얼마전에 말했더니 제 여친이 뭐라는 줄 아세여?
"너 혹시 문제 있는거 아냐? 왜 못해? 병신 같이..."
이러는거예여.. 그러면서
"너 진짜 한번도 경험 없어? 난 그래도 남자로 태어났으면 해 볼 수 있는건 다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
이러는거 있죠? 나 참 어이가 없어서...
내가 누구 때문에 참았는데.....
겨우 그 댓가가 이런거였다니...
진자 허무했습니다.
내 여친 정말 엽기 그 자체죠? 그렇다고 제 여친이 날라리는 아니예여.역간 터프하고 솔직해서 그렇지..
어쨌튼 제 여친이 절 사랑하고는 있는지 이럴때마다 의심이 생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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