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있었던 어이없는 일 몇자 적어봅니다..
너무 억울하고 분한데 어디 얘기할 데도 없네요..
저는 28살 먹은 처자입니다..
어제 밤 11시쯤 집에 들어가는 길 마을버스를 탔습니다.
일하고 들어오는 길이라 피곤한데 마을버스에 자리가 있는겁니다~
냉큼가서 앉았죠~
1차로 사람들이 타고 조금있다가 또 사람들이 몰려 타는겁니다.
근데 어떤 아줌마 한명이 제가 앉이있는 옆으로 오더니,
계속 몸으로 미는겁니다.
저는 팔걸이에 팔도 못걸고 몸을 쭈그리고 있어야 할 정도로요.
그래서 제가 가방에서 뭘 꺼내려고 하는데도,
얼마나 밀던지,뭐하나 꺼내기도 힘든겁니다.
보통 그렇게 하면 쫌 비켜주는게 정상 아닌가요??
그러고 집앞 내리는 곳에 거의 다와서,교통카드를 꺼내려고 가방을 열고,
또 지갑을 꺼내려는 찰나였습니다.
갑자기 그 아줌마 저한테 반말로 "너 왜그래?"이러는겁니다.
아주 기분나쁜 말투로요.
그래서 저는 너무 황당해서 내릴라고 지갑꺼내는거라 했죠.
그랬더니 자기도 내릴거라면서 뭐라고 쌍욕을 하더니 가는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제가 그 아줌마한테 갔죠.
그래서 뒤돌아보고 가길래 뒤에서 왜 나한테 욕하시냐고,나 아냐고 물었더니,
다짜고짜 막 욕을 해대면서 따라 내리라고 하면서 제 멱살을 잡는겁니다,
그래서 전 멀쩡한 목걸이가 댕강 끊어지고,목이랑 손목에 상처가 났습니다.
옆에있던 아저씨가 말리고,버스기사가 막으려고 그 아줌마 내리자 마자 문닫고
그냥 출발하는겁니다.그리고 몇미터 더 가서 나중에 내려주더군요.
너무 분하고 억울한데 집있는 방향이 원래 버스 정류장 쪽이라 그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근데 그쯤에서 건너편에 그 아줌마가 있는 겁니다 .
그러더니 건너편에서 저한테 또 막 쌍욕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줌마 자꾸 그러지말고 그럼 경찰 부를거니까 이쪽으로 오라했죠.
그랬더니 자기 집쪽으로 가면서 막 욕하면서 나보고 따라오라고 하면서 계속가더군요.,
제가 너무 화나고 사람들도 없는 인적도 없는데 무서우니까,
큰길쪽으로 나오라고 경찰오면 얘기 하자그랬는데 계속 도망가길래,
제가 그랬습니다.도망가지 말고 일로 와서 얘기하라고..
그래서 결국 경찰 불렀고 그 아줌마가 들어간 아파트랑 엘레베이터 보고 몇층에 사는지 알아놓고,경찰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경찰기다리는동안 그 아줌마 자기 집에 들어가서 베란다 열고 저한테 계속 욕하면서 자기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제가 너무 화나서, 알았다고 기다리라고 경찰오면 같이 가겠다 했습니다.그래서 경찰오고 그 집으로 찾아 갔습니다.
그런데 그 아줌마 보니까 술기운도 있는거 같고,그집 딸까지 합세해서 아주 막무가내더군요.
경찰이 저보고 피해입은거 물어와서,제가 목에난상처랑 끊어진 목걸이 보여 줬습니다.
경찰도 그 아줌마 약간 좀 이상한거 같은데,경찰서 가면 복잡해 지니까 그냥 조용히 끝내려 하더군요.근데 저는 정말 억울한겁니다.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욕먹고 상처나고,사과도 못받고..
나참...그 아줌마 경찰오니까 거짓말도 막 하더군요.
제가 자기를 밀었다는둥,머리를 먼저 때렸다는 둥...
저 너무 화나고 억울하고 속상해서 저도 오빠를 불렀습니다.
우리 오빠가 오더니 제 상처랑 목걸이 보더니 화가나서,
경찰서로 가자고해서 그 새벽에 경찰서 갔습니다.생전처음으로....
경찰이 묻더군요 처벌을 원하냐고...
제가 그랬습니다.전 그 아줌마한테 사과라도 받으면 그럴생각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한동네고 또 마주칠수 있는데 무서워서 어떻게 살겠냐고,
처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시에있는 경찰서로 이동했습니다.
갔더니 거기 있는 형사가 그러더군요..
이정도 가지고는 뭐 되지도 않는다구요..
정말 어디가 부러지거나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로 폭행을 당한것도 아닌데,
이런거는 고소해도 되지도 않는다네요...
2008년부터 법이 바뀌어서,피해자 인권도 그렇지만 피의자 인권을 중요시 생각해서,
그런걸로는 뭐 되지도 않는다구요...
그러면서 안좋은 경우는 양쪽다 벌금 물고,피해자인 저한테도,
범죄 기록처럼 기록이 남는다구요...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습니까??
그러면서 아가씨한테 좋을거 없으니까 그냥 합의서 쓰고 집에 가랍니다...
바보같이 저는 그냥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랬더니 화가난 오빠가 왜 바보같이 다치고 그냥 합의서 써주냐 그럽니다.
전 그랬습니다.이렇게 당하고 억울한데다 대고,벌금까지 물리고,
또 그런 기록까지 남게 된다는데 어쩌란 건지....
그럼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은 막 당해도 그냥 마냥 당하고만 살아야 하는건지...
그 아줌마...자기 딸이 저랑 똑같은 일 당하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 형사 아저씨...
만약이 본인 딸이나 여동생이 저랑 똑같은 일 당해도 그런 말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