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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에 헤어진 옛남친을 만나고 왔어요~ ^^

진짜인연 |2008.02.15 02:46
조회 876 |추천 0

2년여를 만나고,

저 정말 가족처럼 친구처럼

"이 남자면..결혼이란거 생각할수 있겠다" 싶었는데,

인연이 아닌 사람은 가게 되어있는거 같아요~

 

그렇게 사귈땐 저 밖에 모를꺼 같고, 저 없으면 못살꺼 같던 사람이

헤어질 무렵엔 절 어찌나 힘들게 하던지...

 

결국 두어달을 전 울면서 붙잡고, 이 사람은 의기양양..

 

결국 그렇게 헤어지고 벌써 1년도 넘었네요~

 

참 웃겨요 시간이라는게...

그렇게~ 죽을것만 같던 힘든 시간들이, 정말 신기하리만큼 1년여란 시간이 지나고 보니

웃으면서 예전일을 회상하게 되더군요~ 나빴던 일은 잊게 되고~

 

우연찮게 1년여만에 전화를 해봤는데 받더군요~ 아무렇지 않게~

 

약속 잡고 담날 만나서 밥 먹고, 오랜만에 차 안에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서로 안부도 묻고, 하는 일이며, 주변 사람들에 대한 소식이며~

 

다만 달라진게 있다면, 이제는 예전처럼 손 조차 잡을수가 없다는거 ^^

네~ 물론 이제는 다 받아들입니다 태연하게~

 

그렇게 만나고 그날 헤어지면서, 서로 헤어질무렵에 모진말 하고 아팠던 감정은

모두 털어내고, 제가 마지막으로 집앞에서 그랬어요~

"헤어질땐 경황이 없고 내 정신이 아니라서 말 못했는데,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그렇게 좋은 추억 만들어준거 고맙고, 사귀면서 잘해준거 정말 고맙다고~"

 

그랬더니 옛남친도 저더러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그렇게 서로 정말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헤어졌네요~

언제가 될지 모를~ "담에 또 보자~" 이런 약속을 남기고 말이지요 ^^

 

맘이 후련~하네요~ 과거는 이제 좋게 묻어두고, 저도 제 앞길 더 잘 나갈수 있을꺼 같고,

한때 사랑했던 사람에게 잘 되라고 빌어줄수 있는 이 마음~ 

 

가끔 여기 들어와서 힘들어하는 분들 보면..예전 제 생각이 많이 나요~

 

그래서.. 지금 제 이런 마음 읽으시고, 님들도 저처럼 될꺼라는거 잊지마시라구요~^^

 

힘내세요~

 

시간 지나고 보면, 그 사람이 이 세상 전부는 아니었다는거~ 알게 될껍니다... ^^

 

저도 나이 먹다보니..하나둘씩~ 제 맘을 컨트롤 하는 방법을 배워나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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