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키는 178센티입니다...
뭐 스스로 대한민국 표준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 보면 그리 큰 키는 아니죠.
그리고 제 애인은 140...
오타가 아니라 진짜 140입니다.
키 차이가 반올림 40센티가 납니다.
흐흐흐흐...엄청난 차이지요?![]()
처음에는 좀 불편하기도 했어요.
손을 잡고 걸어가기도 높낮이 차이가 크니까 약간 힘들고...
허리에 손을 두르려 하면 진짜 힘듭니다.
이건 안고 걸어가는 거지요.![]()
하지만 익숙해지니까 좋은 점이 더 많은 것 같아요.
허리에까지 손이 잘 안내려 가면 어깨에 팔을 두르면 되고요...
애인 핸드폰 가지고 장난 칠 때에 뺏으려 하면 일어서서 팔 위로 쭉 뻗으면 못뺏습니다.![]()
뒤에서 안으면 품 안에 쏙 들어오는게 귀여워 죽을 것 같고요...![]()
에스컬레이터는 왼 쪽에 서서 가야 하잖아요.
그 때 애인이 계단 높은 쪽에 서면 딱 제 높이하고 비슷하게 옵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키스해본 사람 있어요?
딱입니다. 딱...물론 제 애인이 싫다고 하기도 하지만...![]()
이건 키 차이 많이 나는 커플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또 장점은 많지요.
키가 작으니까 가벼울 것 아니에요.
밤에 인적 없을 때는 제 팔에 애인 앉혀놓고 들고 가기도 합니다.
물론 사람 없을 때만 합니다...
저도 주위 사람 눈치 살필 줄은 안다고요...![]()
걷다가 다리 아프다고 하면 쉬었다 가는 것이 아니라 업고 갈 수도 있죠...흐흐흐흐흐...
스탠딩 콘서트에 갔을 때 애인이 키가 작아 잘 안보이면 목마를 태우기도 합니다.
재미 있는 경험이죠.
또 얌전히 밥 먹다가 애인 발 툭 건드리고 사사삭 도망치고...
그럼 애인은 발을 뻗어 내 발을 차려고 하나 닿을 리가 있나요. ![]()
허공에서 날아다니는 애인의 발을 한 번 또 차고 또 도망가고...
30분 동안 삐지고...![]()
물론 좋은 점만 있느냐...하면 그건 아니죠.
애인 어깨에 팔을 두르고 가는데 제가 재미 없는 농담을 한다 싶으면 팔꿈치로 맞습니다.![]()
근데 키가 작으니까 보통 여자들이라면 가슴으로 날아올 것이 명치로 날아오는 거지요.![]()
맞아서 턱이 내려오면 안보이는 궤도에서 턱으로 펀치가 날아옵니다...허헉...
왜 여자는 남자도 맞으면 아프다는 것을 믿어주지 않는지...![]()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머니께서도 키 때문에 제 애인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시는 것도 사실입니
다.
일단은 다른 것은 다 마음에 들어 하시는데 키는 상당히 좀 거시기해 하시더라고요.
열심히 설득 중입니다.
이 점에서는 응원을 부탁드려요...![]()
어쨌든...사귀는데 키 차이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끼리는 이렇게 농담해요.
윌 스미스 커플이라고 (여자도 유명한 사람이라던데...누군지는 모르겠다는...)
어쨌든...
키 차이 가지고 고민할 시간 있으면 이번 주말에 어떤 이벤트를 열어줄 것인가를 고민을 하는 것이
더 건설적일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워낙 글 솜씨가 없어서 별로 재미는 없었을 것 같네요.
에고...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