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과에 어떤 성깔 더러운 년이 하나 있습니다.
같은 신입인데 왠지 제게 더러운 감정을 느끼는것 같더라구요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어요
당췌 그닥 잘난것도 없는 제게 뭘 그리 약점을 잡혀 경쟁심을 느끼는 건지?
정말 하는짓이 유치하더라구요 !!
평소에도 어른공경은 눈꼽만큼도 찾아 볼 수 없고,
대부분 교수님들의 옷차림이나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짓곤 하죠
대충 후줄건한 츄리닝에 운동화 신고다니는 남학생들을 보면서
아주 하찮게 쳐다보더라구요? 자기는 저런 저렴해보이는 남자는 절대 안사귈 거래나 뭐래나 .... (누구는 지같은 것이랑 사겨준대나 ㅡㅡ?)
하도 기도안차서 그냥 첨엔 신경도 안썼어요
무슨 자기는 대학이 남자들 꼬시는데로 아는지
한겨울에 샤방거리는 원피스를 입고 꼴값을 떨어요 아주 ㅡㅡ
도대체 저런애가 어떻게 저희 대학에 들어왔는지 모르겠네요
한때는 점심 사먹으러 가기가 귀찮아서
대충 친구랑 컵라면 사서 벤치에 앉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오더니,
"쟤는 돈도 없나 추하게 저기 앉아서 컵라면이나 먹고 있는 것좀 봐"
헐... 먹는데는 개도 안 건드린다더니 전 순간 목구멍으로 안넘어가는걸 간신히 참고 견뎠죠
"그니깐, 저런애가 뭐가 좋다고... 우리과 OO선배 있지?
그 선배가 쟤에 대해서 그렇게 칭찬만 늘어놓는데 정말....
저런 촌스러운게 뭐가 그리 좋아보이는지 몰라"
저는 순간 정신이 멍한게 열받아서 계속 쨰려보고 있었습니다.
"뭘 쳐다봐?"
하길레, 전 당장 먹고있던 컵라면을 들고 그년들한테 갔죠.
"야, 너 고딩때 좀 놀던애였는지 캐찌질이였는진 모르겠는데,
이제 나이좀 먹었으면 유치하게 놀지 말자"
이랬더니
"ㅋㅋㅋ 야... 쟤가 지가 어른이래. 키는 꼬맹이만한게 저것도 얼굴이라고 쌩얼로 다니다니"
하는 거에요...
그래요, 제가 뭐 키가 163이 조금 안되긴 하지만;;
지는 맨날 굽은 족히 7cm는 넘는걸 신고 다니면서 저보다 큰척 하는 걸랑요 ㅡ_-
캬... 정말 이순간 이성을 잃은 저는
순간 저도 모르게 들고있던 컵라면을 냅다 그년 얼굴에 부워버렸습니다.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라 어찌해야할진 몰랐지만;;
좀 쌤통이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야! 너... 마스카라 위에 내침으로 똘똘뭉친 음식물 찌꺼기가 붙어계셔"
하곤 친구랑 도주했습니다... ㅡ_-
그 뒤로 분위기 정말 살벌했죠
화장실에서 거울 좀 보고있는데 갑자기 오더니..
"야, 너 생리대 있어? 내가 오늘 그날인데 깜빡하고 안 들고 왔지 뭐야.."
해서, 저는 그래도 매년 같은 고생을 하는 여자이니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샘치고
마침 갖고 있던걸 주려고 했죠
제가 가방으로 시선을 돌린 그 순간,
제 머리에 커피를 확 쏟아 버리곤 도망가는 겁니다.
후... 정말 이 정신나간년을 어케 상대해야 하죠?
무슨 애들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정말 이런애는 처음 봅니다.
이젠 제가 가장 사랑하는 제 남친에게 까지 온갖 말을 꾸며대면서
야시마냥 꼬리를 살살 쳐돌리고 있어요 ㅆㅂ
제 남친은 걔가 하는 말 개짖는 소리로 들을테니 저보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긴 하지만...
어떻게 하면 저깟년 한방에 날려서 다신 지구로 돌아올 수 없게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