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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그림자 |2008.02.16 00:59
조회 405 |추천 0

그림자에게.........

오늘 하루종일 기분이 드럽다 드럽고 열받고..

분노에...........근데.

무의식중에 니가 생각나

사실어제도 방청소하다가 너의 소품들을 봤어

다 버린줄알았는데

재즈 컬렉션 테이프 4개.....

친절하게 곡 설명해준....그런것들을 보면서

요즘은 잘 쓰지않는 카세트 테이프를 꺼내서

들었지

처음에 러브어페어 부터시작해서.........

김조한까지...

그리고 티스퀘어 카시오페아 까지

흔적이란

추억이란무섭구나

나 요즘 가끔.몰래 들여다 봐

아는사람홈피가면 너의 글이 있고 사진도 있더라

될수있는대로.안들어갈려고

클릭안할려고 하는데....

손이 잘 말을 안들어...

그러면안되는데 그치?/

그냥..........생각나서.....

흔적찾기하다보니까 이런맘인가 싶더라...

미치도록 보고싶었데...누군가는

난 그건 아닌데...

그립다....

그치만머리 한쪽에선 안돼라고 외쳐....

얼마든지 우연을 가장한 만남도 할수있고

너가 기획하는공연도 볼수있느데 말이야

아는사람이 서울온데.

만나자고 그렇담 자연스럽게 소식을들을수있는데..

이런통로가있는데도

난....안돼라고 외친다

그건.널 잊을려고 몇년간 노력할떄

내 자신과 다집했던 부분이라서........

그치만........

잘안된다......

집에 들어오니까 더 쉽지가 않더라

여기저기 흔적찾기때문에....

그래도....

그리워할수있다는대상이

 

지상이라는건.좋은거겠지..

사실..전에는 그러지도 않았어.

전에는 또 다른누군가를 마음속에서

징그럽게 그리고생각하고 울고 그랬는데

너란 사람은..아니었는데....

 

이상하다........조금씩 내 마음에 치유가 되니까

너도 보이고다른것들도 보이나봐....

 

이제 얼마 안남았구나

공연 잘해.....

몰래라도 가서 너의친구들과 인사하고싶지만

 

그럴수는없어서.........

 

그리고..노래들 선곡 너무 좋더라

너 덕분에 일음에 빠졌고

주입식 교육으로

우타다 부터 시작해서......엑스제펜까지..라크엘 까지

재즈도 다양하게

교육시켜준..

오랜만에.빌리홀리데이도 듣고..

오렌만에...주니어...도 듣고.

 

그랬어....

그때가 생각나더라.........

 

너때문에 02년도에도....일음많이들었어..

니가 준 컬렉션까지..

가서 들을정도로

그러나.03년도에는

과감히 버렸어

 

많은흔적들을 버리고

집에 사진들도 몇장있더라..

아마 엄마가 버리지않은거같어

 

니가 준 선물박스도

하나둘씩...

내 벽장안에 쳐박혀있어.

 

아 그리고....

나 그림그릴떄 잘 그리라고 준 색연필과...

물감도.....

 

고대로 있더라........

 

그런흔적들...

어젠가는...또 버려야겠지..

 

너한테는 과연 몇개가 있을지 궁금해.....

다 버렸을꺼같기도 하고....

오늘은 왠지 그리운날.....

 

그러나 한편ㅇ로 분노가 마구 솟는날.

양감의 기분이 교차되는날.

 

이런날.인거같다.....

안녕 그림자....

 

2월달 공연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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