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에게.........
오늘 하루종일 기분이 드럽다 드럽고 열받고..
분노에...........근데.
무의식중에 니가 생각나
사실어제도 방청소하다가 너의 소품들을 봤어
다 버린줄알았는데
재즈 컬렉션 테이프 4개.....
친절하게 곡 설명해준....그런것들을 보면서
요즘은 잘 쓰지않는 카세트 테이프를 꺼내서
들었지
처음에 러브어페어 부터시작해서.........
김조한까지...
그리고 티스퀘어 카시오페아 까지
흔적이란
추억이란무섭구나
나 요즘 가끔.몰래 들여다 봐
아는사람홈피가면 너의 글이 있고 사진도 있더라
될수있는대로.안들어갈려고
클릭안할려고 하는데....
손이 잘 말을 안들어...
그러면안되는데 그치?/
그냥..........생각나서.....
흔적찾기하다보니까 이런맘인가 싶더라...
미치도록 보고싶었데...누군가는
난 그건 아닌데...
그립다....
그치만머리 한쪽에선 안돼라고 외쳐....
얼마든지 우연을 가장한 만남도 할수있고
너가 기획하는공연도 볼수있느데 말이야
아는사람이 서울온데.
만나자고 그렇담 자연스럽게 소식을들을수있는데..
이런통로가있는데도
난....안돼라고 외친다
그건.널 잊을려고 몇년간 노력할떄
내 자신과 다집했던 부분이라서........
그치만........
잘안된다......
집에 들어오니까 더 쉽지가 않더라
여기저기 흔적찾기때문에....
그래도....
그리워할수있다는대상이
지상이라는건.좋은거겠지..
사실..전에는 그러지도 않았어.
전에는 또 다른누군가를 마음속에서
징그럽게 그리고생각하고 울고 그랬는데
너란 사람은..아니었는데....
이상하다........조금씩 내 마음에 치유가 되니까
너도 보이고다른것들도 보이나봐....
이제 얼마 안남았구나
공연 잘해.....
몰래라도 가서 너의친구들과 인사하고싶지만
그럴수는없어서.........
그리고..노래들 선곡 너무 좋더라
너 덕분에 일음에 빠졌고
주입식 교육으로
우타다 부터 시작해서......엑스제펜까지..라크엘 까지
재즈도 다양하게
교육시켜준..
오랜만에.빌리홀리데이도 듣고..
오렌만에...주니어...도 듣고.
그랬어....
그때가 생각나더라.........
너때문에 02년도에도....일음많이들었어..
니가 준 컬렉션까지..
가서 들을정도로
그러나.03년도에는
과감히 버렸어
많은흔적들을 버리고
집에 사진들도 몇장있더라..
아마 엄마가 버리지않은거같어
니가 준 선물박스도
하나둘씩...
내 벽장안에 쳐박혀있어.
아 그리고....
나 그림그릴떄 잘 그리라고 준 색연필과...
물감도.....
고대로 있더라........
그런흔적들...
어젠가는...또 버려야겠지..
너한테는 과연 몇개가 있을지 궁금해.....
다 버렸을꺼같기도 하고....
오늘은 왠지 그리운날.....
그러나 한편ㅇ로 분노가 마구 솟는날.
양감의 기분이 교차되는날.
이런날.인거같다.....
안녕 그림자....
2월달 공연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