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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에두고 말이 통하지 않아요!

카푸치노 |2003.08.28 10:33
조회 15,731 |추천 0

3년동안 사귄후 결혼하기로 했죠...

 

둘이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서로 장단점을 이제 파악해서 싸우지도 않고 서로 잘해주고 행복했는데...

 

이런 문제로 헤어질 단계까지 올줄은 몰랐어요....남자쪽의 집문제인데요....결혼은 현실, 사랑만으로 해

 

결되지는 않는다는말이 이제야 실감이 납니다. 남자쪽에 부모님께서 별거중이신데, 아버님과 연락끊은

 

지 오래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이 2층인데 남자가 없으니 1층으로 들어와 살라고 그러시네요....

 

어머님이 일을 하셔서 살림은 여동생분이 하시는데, 그 여동생분도 조금있음 일을 하신다고 하셔서...

 

집에 살림할사람이 없을것 같은데 저도 일을 하고 있거든요...절 시키면 어떡하죠?

 

제가 너무 지레짐작하고 무서워 하는건가요? 하지만 다들 여자뿐인데다가 시집살이 시킴 전 죽어버릴지

 

도 몰라요...제가 원래 그런것 견디는것에 좀 참을성이 없는 편이라....너무 무섭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일을 안하고 시집식구들한테 안하고 싶은 마음은 아니에요....적어도 친구들처럼은 할꺼

 

에요...일주일에 한번씩 같이 밥먹고, 용돈챙겨드리고, 무슨일있음 도와드리고,...결혼하면 그정도하는

 

구나 생각했었다고요...그리고 분가해서 우리집장만하는 꿈도 꾸고 있었구요, 집안일은 남자랑 나눠서

 

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다고요. 같이 일을 하는데 나만 집안일하고 밖의 일할순 없잖아요...

 

제가 제일 참을수 없는건 공평하지 않다는거에요....남녀차별은 이해하지만 이건 너무하잖아요...

 

남자하나보고 결혼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이 드는것...이건저의 이기적인 생각인가요?

 

1층에 계속 살아야된다는것도 싫고요, 제 집도 없이 집살돈을 모아도 집을 사지 못할테니까요....

 

얼마나 불행할까요....제가 하는일이 편집쪽이라 일주일에 밤을 새는날이 있어요...좀 일이 많은 편이죠

 

그리고 제가 좀 욕심이 많아서 하고싶은것도 많은데, 일은 돈을 버니 하라고 그러고, 두집 살림을 시키면

 

어떡하죠?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에요.....지금까지 집에선 거의 일한다고 집안일 안했거든요...

 

시누이되실분도 저랑 동갑이라 무섭고, 결혼자체가 무섭기도 하고...제인생에서 이혼은 없다고 생각해

 

왔는데 거의 시집이랑 그렇게 살면 이혼한데요...일도 많이 하게 되고요...

 

아무리 잘해주신다지만 일주일에 꼬박꼬박 가서 인사드리고, 밥도 같이 먹어야되고, 집안일도 해야하고

 

밤세고 일을하면 집에가서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버리는데 안하면 욕할테고...

 

남편한테 말해봤자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자기식구들 편들테고, 머라하면 자기집안 욕한다고 그럴거고

 

지금도 그일에 대해서 너는 부인을 구하는것이 아니라 파출부를 구하거니? 하고 말했다가 자기 집안 욕

 

한다고 그러고...지금 헤어질 단계까지 온것같아요....남자친구는 더이상 자기 뜻을 굽히지 않아요...

 

저희 집안모두 1층에 사는것을 반대합니다. 저의 남동생까지도요...

 

왜 이세상의 절반의 어머니들은 자기 아들이 어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곁에 끼고 사시려 할까요?

 

저희 엄마는 귀찮아서 절대 내보낸다고 그러시던데....전 이해가 안돼요...

 

시어머니 되실분이 자기 아들에게 많이 기대시는것 같구요, 지금도 이러는데 결혼하면 더하실것 같아요.

 

아들 직장에 있는데 집에 지하실 물센다고 전화해서 오라고 그러시는 분인데....

 

제가 나쁜여자일지도 모르고 이기적이라고 생각도 하지만 전 행복해지고 싶어요...

 

나쁜결과가 일어날지도 모르는것에 제 인생을 걸고 싶지 않거든요...

 

그럼 헤어지면 그만이라고 생각은 드는데, 머리로는 100%생각이 드는데 감정이 안따라요...

 

번호까지 바꾸고 헤어지려하는데도 다음날 전화해서 번호바꾼거 잘못했다고 하고...정말 어이없는 일이

 

죠...내자신이 한심해요....어떻게 이 남자와 헤어져야 할까요? 아니면 제가 모든것을 참고 이해하며 결

 

혼해서 정신병원에 가야할까요? 헤어져야한다면 쉽게 헤어지는방법 없을까요?

 

모든것이 혼란스럽고, 일도 잘 안되네요...

 

남자친구는 문자로 자기집 욕한다고 그러고, 우리엄마는 절대 들어가서 살면 안된다고 그러고...

 

이젠 정말 지겨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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