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이 쫌 넘게 사귀었는데..
몇주전부터
딴때는 먼저 술먹고 술냄새 나도
먼저 뽀뽀! 라고 하더니;
제가 뽀뽀!라고 했더니 술냄새 난다고
저리 치우라고 하고..
연락도 안하고..제가 전화를 해야 겨우
통화를 할수 있는 정도고..
맨날 친구들이랑 노느라고 전화
댓번 안받는건 당연한 일이되고..
문자를 보내도 씹고..
그래서 저도 이건 아니다..
싶었고 헤어져야 되나..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죠..
아직 좋아하긴 하지만.
내가 헤어지자고 하면
내가 미련이 남을까봐..
차라리 차이는게 낫겠다..라는 생각도 했구요..
근데
발렌타인데이날..
얘기 하더군요..
니가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구..
니가 싫어서도 미워서도
이러는게 아니니까 오해해자 말라구..
물론 결정은 너에게 달렸으니까..
생각해보라구..
더이상 앞에 앉아있을수가 없어서.
나와버렸어요..
울면서 집에 가는데 잡더라구요..
그리고 안아주면서 아직 헤어진거 아닌데.
왜 우는거냐고 울필요 없다구 하면서.
눈물을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다음 날 전화했어요..
내가 결정했으니까
그러지 말라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그랬더니 서로에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갖자고 했어요..
미련생길까봐 차이는게 낫겠다.
싶었지만..이것도 힘든건 마찬가지네요..
만나서 얘기도 해봤지만
눈물이 앞을가려서
말도 몇마디 못하고;;
평소때와 너무 행동하는것도
똑같고.. 일부러 그러는건지.
장난도치고..
저한테 칭찬도하고..
자기는 제가 보고 싶으면
보러도 올꺼고..
전화도 할꺼고..
계속 오빠동생으로 만날꺼고..
그래도 나 만날꺼지~?
나한테 편지도 써줄꺼지~?
이렇게 얘기하는데
차라리 내가 싫어졌다고 하면
맘이 편할것을..
그나마 미련이 덜 남을것을..
생각도하고..
사진도 다 지운다니까.
컴퓨터에 있는건 남겨둘꺼지?
라고 해서 아니라고 했더니.
그걸 왜 지우냐고.
우리가 같이했던 추억이 얼만데.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두자고
자긴 내사진 그대로 남겨두고
볼꺼라고..말로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서두르지말고 천천히 하라고..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진다고...
그리고 그날도 그냥 헤어졌죠...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전화를해서
정말 왜 그러는건지 다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더이상 저를 만나도 아무 감정이
안생긴대요..
그래서 저를 만날 자신이 없대요...
차라리 그럼 처음부터
이렇게 얘기 하면 좋았잖아.
그랬더니
그럼 니 맘이 더 편했겠니?
덜 상처가 되겠니?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던건
정리할 시간을 갖자고 말했던
거라네요...
자기는 서로 상처 덜받을라고.노력하고
생각해서 얘기하는건데
왜 너는 일부러 그상처를 만들고 있냐고
하더군요;
기다려도 되냐고 하니까..
그러지 않았으면 좋을꺼 같대요..
차라리 주사한대 따끔히 맞고
잊는게 나을껄...헤어지는 마당에.
무슨 배려입니까....
4살 나이차이가 있긴하지만.
결혼까지 생각했었고..
처음엔 제가 어려서 뭘 벌써 결혼이냐고
안할꺼라고 말론했지만..
점점 만나면서..
아 이사람이면 일찍 결혼해도
괜찮을꺼 같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암튼 그소리 듣고 저도..참고 참고..
꾹 참고 연락 안하고 있습니다..
요금제도 달라진것도 없구요..
싸이도 ..사진도 다 그대로예요..
진짜 너무너무 힘들고..
뭐 먹을 생각도 없고.
무기력하고.
하루종일 생각만나고.
울어도 울어도 눈물만나는데..
그냥 진짜 권태기를 극복하지 못해서 일까요?
돌아올 가능성이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