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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무시하는 친구의 부인

모니..이게 |2008.02.20 05:04
조회 1,582 |추천 0

저에겐 정말 오래된 친구가 있는데요.. 저는 여자, 그친구는 남자..

둘이 4살때부터 친구이고 학교도 쭉 같이 다녀서 형제같은 사이거든요.

근데 다정한 형제..이런거 아니고..가끔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집안 속까지 서로 다 아는..

 

여하튼..그 친구가 사귀던 여자들하고 다 문제가 없었는데..

현재 부인이 그 친구랑 사귀면서 문제가 생겼어요.

다른 여친들하고는 그냥 적당하게 잘 지냈는데..

현재 부인을 사귀면서는 이 친구가 아무하고도 전화통화가 안되는 거예요.

그친구가 전화해야만 통화가 되고, 친구들중 누가 전화해도 안받는거죠.

 

그러다 어느날.. 둘이 결혼한다고 해서 모임에 나왔어요.

저는 진짜 반갑고 기쁘고..남동생 장가 보내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축하해요..이렇게 아름다운 분이랑 결혼하다니..OO가 복이 진짜 많은가봐요"라고 인사했거든요.

근데 그 여자분이 눈도 안마주치고 대꾸도 없고 그냥 다음 사람으로 넘어가서 인사하는 거예요.

그때는 그냥..뭐.. 사람들이 넘 많아서 정신이 없나보다 했어요.

근데 연말모임, 결혼 전후의 모임에서 계속 똑같이 행동하는 거예요.

제가 있는 쪽은 시선도 안주고, 빈공간처럼 행동해요.

 

그래도 친구가 사랑하는 사람이라 저도 아무 티 안내고, 저로써 해야할 도리는 다 했어요. 그러다가 다른 친구들이 다 눈치채고 저나 그 친구한테 이상하다고 왜 그러냐고 물어보는 상황까지 왔어요.  그래도 저는 다른 친구들한테 아니라고.. 너네가 잘 못 본거라고 그랬구요.

 

결혼한 후에는 동창모임이 있거나 그러면

친구가 전화해서 저보고 나올꺼냐고 물어요.

제가 안나가야 그 친구가 나올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이제는 가끔 안나가요.. 원래는 항상 나가는데..

 

최근에는 저 때문에 친구들이 모두 모일 일이 있었고, 그 친구도 온다고 해서 모두 기다렸어요. 근데 모임이 다 끝나도로 안오는 거에요.

그래서 제일 나이 많은 형이 전화를 했는데, 그 형이 전해주는 말이 부인이 집을 나가버렸다는 거예요.. 진짜..너무 너무 어이가 없잖아요..

다들 뭐 그러고 사냐..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제가 그냥 "다른 일이 있어서 집나간 거겠지..이 자식이 바람을 피다가 걸렸나..보증을 섰나..에이..멍청한 새끼.."이렇게 웃으면서 넘어갔어요.

 

제가 다른 친구들이랑 다른 친구 부인이랑.. 다른 친구들 남편들이랑 다 아무 문제가 없거든요..

아... 억울하고..궁금하고...쩝..

근데 그 부인이 지금 회사 사람들(부인을 만난 후에 취직을 했음)하고는 정말 잘 지내고, 집에도 자주 불러서 음식도 대접하고 완전 잘하거든요..

아..이상해 이상해..

뭡니까?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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