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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 (#68 : 밀담)

김웅환 |2003.08.29 09:17
조회 139 |추천 0

이 글은 J.B.Grunuie님의 글을 퍼온것 입니다.

 

해저인류는 도시 전체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최후의 전쟁을 준비하는 사람들처럼 비장함이 얼굴에 베어져 있었다. 해저인류는 어느 누구도 질서를 어지럽히거나, 대피하는 사람도 없이 전체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한편, 지상도시와 상공도시에서는 지상연합을 대표하는 미르와 상공연합의 대표하는 샤르게가 서로 밀담을 나누고 하고 있었다. 그들은 이미 자신들만의 최후의 전쟁을 결행 할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왜 공격을 앞당기자는 거요.”

샤르게가 미르에게 연합의 작전 변경에 대한 불만 섞인 말을 던졌다.

“우리 정보부에서 확인한 사실인데, 정유채 박사와 김주한 중령이 아직 살아있소.”

샤르게는 다소 놀라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럴 리가? 어떻게...”

그러나 모든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샤르게는 태연하게 말을 이었다.

“그들이 어떻게 살아있는지는 이미 중요한 일이 아니오. 아무튼, 해저연합이 대처를 하기 전에 선제공격을 해야 하오.”
“그럼 한시라도 빨리 우리의 전략을 앞당겨서 실행에 옮겨야 겠군요.”
“아니오. 그들이 이미 우리의 전략을 알고 있다면 어느 정도 대책을 세우고 있을 거요. 계획을 조금 변경하는 게 좋겠소”
“어떻게 하자는 거요.”
“우리의 처음 전략은 ‘해저중앙통제소’를 연합공격해저 저들의 통제력을 장악하므로 ‘군사적 전략기지’를 무력화 시키고 해저 인류를 해방시켜 지상으로 끌어 올린 다음, 태양을 한 곳에 붙잡아 두려는 것이었소. 그러나 해저인류의 지도자들이 이미 우리전략에 대한 대처를 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해저인류 전체를 선동해서 우리에게 저항할 것입니다.”
“이제는 해방보다는 전멸이 불가피 하다는 말인가요?”
“그렇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떻소?”

샤르게는 별다를 고민의 흔적이 없이 대답했다.

“그렇다면… 일을 한꺼번에 처리해야 겠군요. 즉, 모두 쓸어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들의 ‘군사적전략기지’를 공격하겠소. 당신은 저들의 ‘해저중앙통제소’를 공략하시오.”
“가능하겠습니까?”
“어차피 운명을 건 단 한번의 결전입니다. 이것이 인류의 마지막 전쟁이어야 합니다. 불씨가 남아 있어선 안 됩니다.”
“마지막 전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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