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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 대해서 조언 부탁드려요.

우울모드2 |2008.02.21 11:12
조회 263 |추천 0

안녕하세요?

가끔 톡에 들어와서 조언을 얻고 가던 사람인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23살 대학생이고요. 동갑내기 남친이 있어요. 800일 정도 사귀었구요.

남자친구를 우연한 계기에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한 2번정도 만났는데 그 때부터 저를 좋아한다고 2달 정도 쫓아다녔습니다.

가끔 만날 때 저에 대한 마음이 진실해 보였습니다. 가령 제가 저혈압이 있는데 저는 그냥 지나가는 말로 저혈합있다고 말했거든요. 근데 다음에 만날 때 포도주를 선물해 주더군요.

내가 저혈압인 게 너무너무 걱정이 된다면서요. 그리고 우리는 여름에 만났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날 제가 깜박있고 우산을 안 가져왔는데 자기 우산 주면서 쓰고 가라더군요. 자기는 비 맞으면서 가도 된다고 하면서요.

저를 위하는 그럼 마음에 저도 남자친구에게 마음을 열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도 다른 남자친구를 사귀어 보았지만 지금 남자친구는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그 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들은 1년 정도 지난면 연락도 자주 안 하게 되고 그랬거든요.

근데 지금 남자친구는 연락도 자주하고 애교도 잘 부르고 아주 다정다감했어요.

그래서 남자친구의 집안 환경(아버지는 회사 부도 나셔서 빚도 많아서 학교도 못 다니고 알바하고 있거든요.)이 좋지 않다고 해도 사람이 너무 좋아서 결혼하고 싶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진실된 줄 알았던 사람에게 뒤통수 맞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바로 거짓말이었죠.. 저한테 늘 자기는 거짓말 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라고 말하던 남자친구가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한테 문자온 것을 지웠습니다. 그런데 더 화가 나는 것은 그 여자의 번호를 '아버지'라고 해놓고 제가 발신 메시지에서 수신자는 아버지인데 내용은 여자 이름이라서 의심이 갔습니다.

그래서 계속 물어봤더니 처음에는 아버지라고 계소 우기다가 나중에는 실토하더군요.

문자 내용도 뭐 바람피고 그런 내용이 아니라 친구 사이면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배신감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하지만 의심이 계속 가더군요. 

그리고 며칠 뒤 같이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오는 거에요. 제 남친 핸드폰으로요.

그래서 저는 또 의심이 가서 바로 전화해보라고 했는데 역시 여자인 거에요.

근데 그 여자는 자기가 누군지 말하지 않는거에요. 그래서 알아 봤더니 그 여자는 다름 아닌 남친이 자주가는 미용실에서 일하는 분이더군요. 어떤 홍보나 그런 게 아니라 잘 지내는지 개인적인 생각 때문에 연락이 왔더라고요.

왜 모르는 여자한테 이런 연락이 올까? 라고 생각해봤더니 남친은 저한테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 여자 남자한테 다정다감해요. 물론 그 행동이 잘못된 것은 없지만 여자들한테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런 건 고쳤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 자기는 이렇게 평생 살아왔기 때문에 고칠 수 없다는 거에요. 정말 어의가 없었죠. 남녀가 사귄다는 것은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는 건데..

사귀면서 불안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자주 싸웠죠. 그리고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친이 알겠대요. 그러면서 너 나랑 헤어지면 자살안 할 자신있냐, 나랑 헤어지고 잘 살 자신 있냐라고 물어보더군요. 너무 어의가 없었어요. 그래서 힘들지만 이겨낼 거라고 했지요. 그리고 제가 남친한테 물어봤어요. 너 나랑 헤어져도 괜찮냐고요. 그랬더니 사실 널 사랑하지만 예전만큼 사랑하지 않는다고요.

저는 그 남자한테 집안도 힘들고 그래서 정말 잘 해줬어요. 남자친구 집안 사정 알기 때문에 아파서 병원 못 갈 때도 병원비 대주고 그랬어요. 더 조건 좋은 알바 해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고요. 그리고 마음적으로도 안정을 찾을 수 있게 했는데.. 제가 잘했는데도 예전만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에 너무 충격을 받고 제 자신이 초라해지기까지 했어요..

가슴이 너무 아파서 밥을 먹어도 넘어가지 않고...울기만 하고..잠도 못자고 그래요.

사람이 너무 무섭게 느껴지더라고요..

남자친구의 심리를 모르겠어요... 그런 일 있고 나서도 연락이 오더라고요.. 받지는 않았어요..

저한테 왜 전화하는지 모르겠어요..

제 남친은 왜 이렇게 변할걸까요? 남자들의 심리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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