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화가 나고 속이상해서 몇자 적습니다.
저희 아버님이 지난달 말에 갑자기 쓰러지셨습니다..
지금은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데 중환자 실에 계속 계셨습니다.
아버님 휴대폰을 아내가 가지고 종일 병원에서 병간호를 했습니다..
근데 S 텔레콤에서 전화가왔더랍니다.. 병간호에 지치고아버님 휴대폰이니 받지않았는데
문자가 오더랍니다.. 그 일이 이번 명절 전이였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번 명절이 지나고부터였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를 받아야했고 전화가 오지않는날은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받아보니 지난달 아버님이 쓰러져 납부하지 못한 한달 1만 6천원의 미납으로
그렇게 연락을 하는겁니다.. 제 아내는 종일 아버님곁을 떠나지 못하고 전 일을
하느라 돈을 내야지생각을 하면서도 퇴근하면 바로 병원으로 향하고 그 1만 6천원의
요금에 신경을 쓸 정신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정말 절대로 과장된 일이 아니고 아침에 전화를 받지 않으면 저녁 9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 까지 줄기차게 전화를 해 댑니다.. 하루도 절대로 거르지않고..
제 아버님은 지금 생사의 갈림길에 계신데 그 만 육천원으로 아주 몹쓸 빚쟁이를 만들고
병원에서 의사에게 가망이 없다는 말을 듣고 그동안 아버님께 못한 불효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그 와중에도 휴대폰은 울려대고 있었습니다.. 돈 내라고..
제가 정말 불효자 인것 같습니다... 제 불효로 아버님을 빚쟁이를 만들고 마지막 가시는
길을 드럽고 치사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내일은 무조건 눈을 뜨자마자 SK로 향해야 겠습니다... 만 육천원 동전으로 그 인간들
얼굴에 뿌려버리고싶음 마음뿐입니다..